아이가 전문계 고3이라 지난번에도 글 올렸었어요
대학 가서 공부 열심히 할 자신 없다고 선생님의 진학 권유에도
마다 하더니 그래서 결국 취업을 나갔답니다
그런데 생각이 바뀐거죠
대학을 가야겠다는...휴~ 다행이기도 하고
이렇게 될걸 취업을 고집 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선생님과 오늘 통화를 했는데 선생님이 그냥
회사에 계속 다녀라 4년제는 진학 어렵다 하시더래요
말씀 내용이 다른거죠
4년제 충분히 간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진학을 권유하셨구요
추천서도 필요하다는데 써줄 생각없다 하시나봐요
울어서 코가 콱 막힌 목소리로 전화가 왔네요
일단 네 잘못이다 라는 말이 나오려는걸 참았는데 제 가슴이
너무 답답 하네요 담임 샘 찾아가서 말하려고 하니 가지 말라네요
아마 똑 같은 말씀만 하실거라고...
학교는 취업률을 높여야 지원비도 많이 나오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아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