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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성의 코스트코

...... 조회수 : 6,121
작성일 : 2012-09-07 20:08:08
말로만 듣던 코스트코 우리동네에 생겼어요 
엄선한 쇼핑리스트만 샀는데도 20만원어치에 기절
만원짜리 상품권을 안쓰고 와서 그거 쓰고 휴지만 살려고 다시 갔는데 10만원어치--
꼭 필요한 휴지랑 각티슈를 샀기 땜에 이리 나온거라고 위로했는데 
상품권을 또 안쓴걸 알았네
15일까지 써야하는데 이러다 한달 생활비 다 털게 생겼네요
뭐 처음이니 한번쯤 먹어봐야한다고 치즈케익, 머핀 ,양파거지가 출몰한다는 핫도그도 먹어보고 불고기 베이크 한번씩 다 먹어봤으니 다시 살 일은 별로
없을듯하네요
근데 미국사람들의 소비성향도 알수 있을것 같아요
콜라컵 일회용잔뜩 쌓여있는거보고 저러니 미국이 일회용이 넘쳐나는구나 싶고
가정집에서 콜라컵을 일회용으로 쓰기도 하나요
우리나라에선 잘 안팔릴텐데
마트에서 파는 690만원짜리 샤넬 가방은 흔한 마트핸드백처럼 보일뿐이고
마트에서 샤넬가방사고 싶진 않을텐데 
우리나라 가정집에 전혀어울리지 않는 가구랑 장식품도 갖다놨더군요 너무나 쌩뚱맞은 소품이랑 

과자는 무슨 사료인줄 알았다며..너무 양이 많아서 사람들이 사길 주저하더군요
마트가 먼 미국에서나 저렇게 대용량이 필요하지 소스묶음으로 파는건 너무했다 싶은데 
저걸 언제 다 먹냐구 버츠비상처연고도 하나씩 팔면 될텐데
아쉬운게 많네요

IP : 124.216.xxx.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226
    '12.9.7 8:10 PM (121.129.xxx.50)

    마성 ㅎㅎㅎㅎㅎㅎ 격하게 공감됩니다 ㅎㅎㅎ

  • 2. ....
    '12.9.7 8:12 PM (119.67.xxx.56)

    부산의 코스트코에 처음 갔던 날.

    인형의 집 업어왔습니다.

    어흑~~~

  • 3. ..
    '12.9.7 8:19 PM (124.216.xxx.12)

    거기 요즘도 사람 많아요?
    저도 상품권 써야 되거든요..ㅎㅎ
    현금 얼마만 챙겨야겠어요.

  • 4. ㅎㅎㅎ
    '12.9.7 8:22 PM (58.143.xxx.125)

    저도 가끔 필요한게 있어서 회원인 사람들한테 상품권 사서 가는데
    갈때는 10만원어치나 사겠나 하는데 늘 계산하면 2~30만원은 아주 우습게 나와요...
    만약에 회원가입하면 우리집 살림 거덜낼거 같아요

  • 5. .......
    '12.9.7 8:23 PM (124.216.xxx.41)

    윗님 평일 오전은 넉넉합니다 주말은 명촌에서 코스트코가는길은 많이 막히니 큰 도로로 돌아가서 반대로 하나로마트에서 내려오면 안막혀요 주말에 지나다가 보니 그렇더군요

  • 6. ..
    '12.9.7 8:29 PM (124.216.xxx.12)

    전 하나로쪽 방향이라 다행이네요. 감사해요^^

  • 7. 아휴..
    '12.9.7 8:29 PM (220.79.xxx.203)

    완전 딜레마..
    회원 가입비 생각하면 자주 가야 본전 뽑을것 같은데,
    한번 가서 쓰는 돈 생각하면 자주 가면 안될것 같고...
    자주 가야하는데, 자주 가면 안되겠는... 뭐 그런 느낌?

  • 8. ..
    '12.9.7 8:38 PM (221.152.xxx.99)

    전 벌써 본전 뽑은 듯해요^^
    뭐든지 쓰기 나름인듯해요

  • 9. 미니
    '12.9.7 8:40 PM (125.135.xxx.131)

    크라상빵 한 상자 하루만에 애들이 작살 내고 먹고 싶어해서 또 가야해요.
    단 트리플 초콜릿도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잘 먹고 있네요.
    저는 너무 너무 재밌어요.
    자주 가니 이젠 요령이 생겨 몇 만원이면 해결하죠.
    다만 꼭 사려 벼렸던 물건이 나오면 돈이 더 올라가지만.
    우리지역에 생기니 마트처럼 편안하고 여유있게 가죠.

  • 10.
    '12.9.7 8:48 PM (1.245.xxx.93)

    전 동네 지인들과 함께가서 사서 나누어요
    계산기랑 저울놓고 치즈랑 냉동새우도 나눠요
    소스종류도 한개씩 사니까 좋아요

  • 11. gkgk
    '12.9.7 9:03 PM (112.151.xxx.134)

    좀 지나면 더 이상 이런저런 실험할게 없어서
    별로 돈 안나와요.
    딱 필요한 것 외에는 눈도 안 갑니다.
    글구.....제일 중요한거..코스코에서 파는 것 다 맛있고
    좋은 건 아니에요. 좋아보여도...절대 바로 사지말고
    주변에 물어보건 여기에라도 물어보고 사세요.

  • 12. 그러게요
    '12.9.7 9:28 PM (59.7.xxx.55)

    미국서 살땐 일회용 컵, 접시 이런건 기본으로 쟁여 놨어요. 손님 초대하면 접시가 많지 않아 종이접시며 컵 내놓았거든요. 야외 바베큐 갈때도 늘 챙기는 아이템이구....생활상이 많이 다르네요.

  • 13. 사료 ㅋㅋㅋ 극공감
    '12.9.7 9:38 PM (119.70.xxx.86)

    우리아들이 가슴팍에 가득한 큰 과자봉지를 들고오길래 왠 개사료를 가져오니? 했더니 과자... 허걱

    거기 빵들은 진짜 못먹겠던데요.
    너무 달고 느끼해서

    대용량에 꼭 2개씩 묶음으로 팔아서 몇개만 짚어도 1-2십만원은 훌쩍넘고 무서워요. 마성의 코스트코

  • 14. 100달러 스토어
    '12.9.7 9:56 PM (76.115.xxx.16)

    저도 코스코 자주 이용하는데 몇개만 담아도 200불 훌쩍 넘죠. 100불 아래인날은 왠지 뿌듯함이 느껴오구요. 그래서 코스코를 100불 스토어라고 불러요. 쇼핑하다보면 필요없는거 담게되는게 문제고 양도 많어서 냉동음식 아니면 썩어서 버리는것도 많구요. 그래서 쌀, 휴지, 키친타올, 빨래비누, 디시워셔클린져등. 오래써도 되는것만 사고 나머진 그냥 그로서리가서 서는게 저렴하고 신선하죠. 돈도 절약되요. 한구가서 상봉코스코에 식구들 쭉 델꼬갔는데 370불이 나온거에요. 미국보다 훨씬 비싸더라구요. 뭐 종류는 더 다양하긴 했지만, 서민입장에서는 한국코스코 다니다간 생활비 감당못할거 같아요. 월급쟁이가 돈 나올게 어딨어요. 요즘엔 안쓰는게 돈 버는거다라고 생각합니다,

  • 15. 100달러 스토어
    '12.9.7 9:58 PM (76.115.xxx.16)

    370불이 아니라 37만원요 ㅠㅠ

  • 16. 음..
    '12.9.7 10:52 PM (218.234.xxx.76)

    미국은 그 도시의 가장 번화가 아닌 이상은 우리나라처럼 엎어지면 코닿는 곳에, 지하철로 가는 거리에 대형 마트가 있진 않더라구요, 그러니 한번 나올 때 왕창 사들여서 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처럼 "음식 버리는 건 죄받는 짓"이라는 인식도 없고..

  • 17. 시도니
    '12.9.7 11:09 PM (123.214.xxx.42)

    주부라 식자재 구입이 대부분인데 용량이 많으니 친구 두세명 함께 가요.
    나눠 계산하면 절약되고 좋은데 외국 마트라 아쉬워요.

    그래도 기존 마트와 달리
    계절 별 재미난 아이템이 많이 등장하니 구경 하는 재미가 마성이긴 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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