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디자이너인데 거래처에서 인쇄품질로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고 있어요...

....... 조회수 : 1,753
작성일 : 2012-09-06 19:48:12

편집디자이너이고 이번에 (정보) 신문 작업을 했는데..

거래처에서 사진 자체를 해상도가 떨어지는 사진을 준것들이 있어요.

작업하면서 제가 인쇄하기에 품질 떨어진다고 설명했고

괜찮다 괜찮다 하시더라구요.

(담당자분이 인쇄에 대해 아주 모르는 것도 아니에요. 연세 많이 드신분들이지만 전직 잡지사 직원들..)

저는 그냥 그쪽에서 준 사진들로 작업했구요.

그 사진들을 제가 따로 구할 종류의 사진도 아니구요..

주로 동호회 활동 사진 이런거라..그쪽에서 찍은 인물사진들..

 

인쇄가 나와서 오늘 거래처로 배송이 됐는데

저희는 아직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구요.

그런데 인쇄사고 났다고 아주 잘못나왔다고 난리치면서

오늘 직원들은 전부 일찍 퇴근하고 사장님만 사무실에 계시는데

사장님한테 당장 쫒아온다고 했나봐요.

 

사장님이 제게 전화해서 인쇄소에 한번 알아보라 하셔서

인쇄소 전화해서 상태 물으니 인쇄소 직원은 사고라고 할 정도 아니고

본인이 보기에 흐릿한 사진들이 있긴 하지만 이상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거든요.

저야 지금 제가 직접 볼수가 없으니...

 

그런데 이분들이 작업하면서 정말 너무너무 까다롭게 굴고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스트레스 줬어요.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부리고...

배송과정에서도 저희 회사측과 트러블이 좀 있었는데...

(저희는 한날 모든 배송처에 용달로 배송해야 용달비를 한번만 낼 수 있는데

각각 다른 날짜 다른 배송처로 보내달라고 그래서

저희 부장님이 큰소리까지 내셨거든요. 이거 해서 얼마 남지도 않은데

그런거 다 맞춰줄수 없다고...

거래처 어르신은 제게 막 소리소리 지르고 짜증내고....)

 

인쇄 상태를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인쇄소 직원 말로는 무난한 정도라 그러고..

괜히 트집 잡으려 그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예전에도 이런 일들이 종종 있었는데 사장님 인맥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는일이거든요.

제 생각에도 그쪽에서 준 사진 원본의 자체 문제 같지만..

설사 사진 문제라도 제가 다 뒤집어 쓸것 같아요.

 

안그래도 여기 들어온지도 얼마 안됐는데..

이유야 어떻든 거래처 컴플레인이고..

거래처에서 돈 못준다 그러면 인쇄비며 DM발송비.. 비닐 제작비...

아... 머리가 아프네요.

 

지금쯤 회사로 신문 들고 찾아오셨을것 같은데

사장님께 어떻게 됐냐고 전화해보기도 그렇고..

오늘밤 편하게 자기는 다 글렀네요.

 

 

IP : 175.192.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도
    '12.9.6 8:41 PM (110.70.xxx.230)

    가격 깎을려는 의도적 행동임!
    원본사진에 대한 사전설명했고 묵인은 동의라고 적극적으로 의견피력하세요
    그쪽바닥에 그런 진상들 많아요

  • 2. ...
    '12.9.6 8:43 PM (175.192.xxx.228)

    사장님 아는 거래처라 인쇄 다시해주기로 하셨다네요..
    10년동안 일했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라...
    사장님이 뭐라 하시지는 않지만 속상하네요.
    제 잘못같이 느껴지고...

  • 3. 주은정호맘
    '12.9.6 9:47 PM (110.12.xxx.164)

    근데 출력 넘기기전에 최종안 한부정도 출력해보면 사진해상도 어떤지 나오잖아요 그거 보여주고 ok받은거면 저쪽에서도 할말없지않나요? 인쇄 다시 해도 파일이 같은거면 똑같이 나오는데 굳이 재인쇄할 필요 있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88 안철수 북방정책테마주 2 오호 2012/10/10 793
162687 인터넷 중독을 고치기 위해서 계산기를 두드려 봤어요. 7 깍뚜기 2012/10/10 1,968
162686 pic) 제가 만든 성형/뷰티 사이트입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메날두 2012/10/10 686
162685 오늘저녁 뭐 해서 드실건가요? 18 오이좋아 2012/10/10 2,874
162684 다우니 발암물질! 5 쿠킹퀸 2012/10/10 6,131
162683 장터를 많이 보는 요일과 시간 대가 님들은 어떻게 되시나요? 2 장터 2012/10/10 889
162682 듣기,말하기는되는데.. 1 초등5학년 2012/10/10 856
162681 소고기는 맛나긴한데..양이넘적어요.... 4 살치살 2012/10/10 2,538
162680 남친 누나 결혼식에 가야할까요? 27 궁금 2012/10/10 6,483
162679 자기를 사랑하지 않은 남자만 사랑하는 여자 3 .... 2012/10/10 1,836
162678 러시아에서 폭발(버섯구름) 했다고하는데.. 33 .. 2012/10/10 12,254
162677 홍삼 먹으면 입맛이 좋은가요? 2 전업주부 2012/10/10 1,875
162676 궁금한 이야기 태몽 2 그냥 2012/10/10 1,254
162675 친정 엄마와 시아버지 4 질문 2012/10/10 3,393
162674 2004년에 결혼했음 내년이 몇주년인가요? 5 ?? 2012/10/10 1,619
162673 유기농 고기는 어디서 살수 있나요 4 고기 2012/10/10 1,424
162672 펌글) 광고대행사 AE눈으로 본 조중동 이야기 3 조중동 폐간.. 2012/10/10 1,209
162671 싸이, 김장훈 편들고 욕하기 전에 16 @@ 2012/10/10 2,272
162670 송유근군 훈남으로 자랐네요 7 라리 2012/10/10 5,877
162669 일산 사는데요 동사무소 옆에 있는 em효소 통에서 팻트병에 em.. 6 em 2012/10/10 2,381
162668 퍼머머리, 매직기 당기면 빨리 풀리긴 하나요? 퍼머머리 2012/10/10 903
162667 타블로 학력위조 알바 15 타블로 2012/10/10 3,548
162666 싸이가 보스니아 총선에서 표를 얻었다네요. 3 우리는 2012/10/10 2,073
162665 베이킹소다 청소용으로 산건데 제과에 넣어도 되나요 5 베이킹소다 2012/10/10 2,848
162664 게맛살 냉동해도 될까요? 6 ... 2012/10/10 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