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사채문제..

세상 살기..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12-09-06 12:23:14

지인중에 아들과 20대 초반 딸을 둔 엄마인데..(남편과 이혼후 아들과 딸을 모두 데리고

혼자 살고 있어요.)

엄마는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악착같이 열심히 살고, 연년생 아들도 착해서

직장생활 열심히 해서..넓은 평수는 아니지만 새집에 이사도 하고.. 잘됐다 싶었는데..

이 딸이 말썽이네요.

공부에도 관심없어라 하고,고등학교때 부터 말짓도 좀 하고..이래 저래 속을 썩이더니  대학 포기하고..

방황할때 미용하고 싶다해서 엄마가 없는 돈 모아서 미용학원 등록해주고..용품 다 사주고..

몇달 하는거 같더니 안하더라구요.

기숙사 있는 회사에 취직을 시켜줬더니 처음엔 좋아라 하고 잘있나 싶었는데..

바쁘다면서 집에도 안오고..나중엔 말도 없이 회사도 옮기고..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엄마가 경찰에 행불신고하고  얼마후 경찰로 부터 평택근처 어디 원룸에 산다고 연락이 왔는데

정확한 주소는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알려 줄수 없다고 했데요.

언니가 그 경찰한테 연락하면 본인이 확인해보겠다하고  밖에 외출은 안하는데 아직 거기서 살고 있다

답해주고 그런 상황이네요.

행불신고했고 부모인데도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르쳐줄수 없다는 그 경찰말이 맞는건가요?

 

얼마전부터는 엄마한테 솔로ㅁ 저축은행이란 곳에서 전화가 온데요.

누구님이 따님 맞냐면서..연락이 안되서 전화했다고..

무슨일로 그러냐? ..빗을 진거냐?..얼마를 진거냐?..물어도 본인이 아니래서 그건 말해줄수 없다고..

그럼 왜 나한테 전화하냐? 전화 하지 말아라..이런식으로 전화 하는거 불법 아니냐?

그런식으로 통화하고 끊었다는데  그 이후로 몇번 계속 전화가 왔다고 하더군요.

전화는 안 받아서 일단 집으로 들어와라  해결할일이 있음 해결해야 할거 아니냐는 식의 메세지를 여러통 남겨 놨는데

답문이 왔다는데 자기가 해결하고 들어오겠다는 내용이었다네요.

옆에서 말만 들어도 답답하네요.

솔로 ㅁ 저축은행이란곳..사채쓰는데 맞나요?

신용정보 조회를 해서 알아보려해도  성년이고 본인만 가능하다고 하니..조회도 안되고..

이런 저런 일이 너무 많은데 정리도 안되고 글이  두서가 없네요..

이렇게 문제있는 성년자식은 부모가 정녕 신용조회도..살고 있는 집주소.. 통화내용등등 알수 없는건가요?

이런건 어딜 가서 문의를 해야 하나요?

흥신소? 이런 곳에 가야 하나요? 또 이런데는 어디에 있는건지...

혹시 이런쪽으로 경험 있으시거나, 다른 좋은 방법이 있는지 부탁좀 드릴께요.

 

 

 

 

 

 

 

IP : 121.136.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 살기
    '12.9.6 12:57 PM (121.136.xxx.206)

    주변사람들 모두 포기 하라고 연 끊고 살라 해도 엄마 입장에선 그게 쉽지 않을꺼예요.
    저도 자식 키우는 엄마인데 그런 모진말만 계속 하기도 그렇고, 지켜보자니 답답하고..
    사채를 썼다하면..하루 하루 이자가 눈덩이가 될텐데...
    답글 감사해요.

  • 2. 원글님
    '12.9.6 1:00 PM (1.218.xxx.42)

    일단 딸을 잡아오셔서 엄청 혼내셔야해요.
    저희집에선.. 진짜 죽을만큼 팼어요 -_-
    그리고 하나 하나 다 확인하세요. 얼마 빚이 있고, 아마 친구들한테도 엄청 꿨을겁니다.
    친구들 지인, 은행권, 사채 다 확인하시고 어디에 썼는지도 물어보세요.
    그리고 집에 딱 들어앉히시고, 회사(혹은 알바)-집만 하게 하세요.
    용돈도 절대 더도 덜도없이 쓸 비용만 주시고, 매주 용돈 기입장 확인하시고.
    그리고 정신과 상담도 받게하시구요.
    오빠가 있어 다행입니다. 오빠한테 엄청 혼나면 그래도 약간 정신 차릴겁니다.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이고, 가장 무섭고 가장 꼼꼼하게 그렇게 하셔야해요.

  • 3. 희망의빛
    '12.9.6 2:54 PM (110.47.xxx.245)

    제가 아는 솔로ㅁ 저축은행이 맞다면 사금융 (통상 사채라고 불리우는)은 아니구요, 제2금융으로 알고 있어요.
    제1금융-은행, 제2금융-저축은행, 제3금융-캐피탈(불법 사채가 유명 금융권의 이름과 함께 XX캐피탈이라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 제4금융-사채(합법과 불법이 있는데 사채라고 불리우는 곳은 대개 불법), 그 다음에 일수..
    만약 진짜 사채였다면 본인이 아니라서 알려주겠다는 소리 안해요. 엄마든 오빠든 연락 닿으면 돈달라고 그러지.

    성년인 자녀의 정보에 대해서 어디까지 허용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개인적으로 가입한 곳에서는 정보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긴 한거같아요. 예를들어 가족관계 입증하고 확인할 수 있는 관공서와는 또 다를테니..
    아마도 경찰이 알려주지 않은 이유는 지인분의 딸이 정보제공을 거부했기 때문인 것 같고..

    묘안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긴 하네요.

  • 4. ..
    '12.9.6 3:09 PM (106.177.xxx.49)

    금액은 정확히 얘기 안해줘도 입금 시일 오면 다시 연락올겁니다
    대~~강 얼마정도 있으시죠?하면서요.

    그리고 따님 족쳐도 안나오면 결국 집으로 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362 백설기 떡은 다 같은 맛일까요? 6 백설기는 무.. 2012/09/07 2,142
149361 더러워진 장판 닦으면 효과 있을까요? 2 스팀청소기 2012/09/07 1,811
149360 허리 디스크요..다리가 당기고 저린데..MRI상 허리 디스크 아.. 2 parisi.. 2012/09/07 1,968
149359 응답하라 정은지 관련 재밌는 영상 퍼옴 ㅋㅋ 8 홀릭 2012/09/07 2,167
149358 싸이 미국 MTV 시상식에서 한국말로 소감 전했어요 10 ,,, 2012/09/07 7,418
149357 운동기구 어떻게 처분하면 좋을까요? 2 운동기구 2012/09/07 1,840
149356 티아라 MBC 음악중심 나온대요 5 응? 2012/09/07 1,894
149355 전업주부인데 전세금 어떻게되나요? 6 이혼 2012/09/07 1,768
149354 동사무소(주민센터) 도 인맥이 있어야 채용에 유리하네요 초코초코 2012/09/07 1,698
149353 치실이 이 사이를 더 벌어지게 하는거 같은데 15 사용하지말까.. 2012/09/07 9,562
149352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 읽으며 2 가슴답답 2012/09/07 1,518
149351 알바들 총동원령 발동됐다네요! ㅋㅋ 진도개3호? 5 수필가 2012/09/07 1,340
149350 미국에 계신 분께 여쭤요,토플단어책 어디서 사나요? 1 급질 2012/09/07 821
149349 앞니 성형...앞니를 도자기나 세라믹으로 씌워 보신분 계신가요?.. 5 이빨못난이 2012/09/07 3,089
149348 강남 애들이 대학 진학을 잘 하는 이유가 뭘까요? 4 달콤 2012/09/07 2,726
149347 유방암정기검진을 받고 왔는데... 3 ... 2012/09/07 2,086
149346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1 알려주세요~.. 2012/09/07 1,118
149345 클링턴의 오바마 지지연설이 이슈가됐네요. 2 미국을 보.. 2012/09/07 1,478
149344 시댁으로 벌초 가는 남편, 뭐 들려 보내야 할까요? 7 ^^ 2012/09/07 1,962
149343 신랑 선물할 건데 이 지갑 어떨까요? 6 .. 2012/09/07 1,362
149342 안철수협박해놓고 친구끼리의 일상적대화?놀고있네요 29 진짜 2012/09/07 2,616
149341 종로에 금 팔아보신분 계세요? 3 순금 2012/09/07 1,465
149340 밀탑인절미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분 1 밀탑인절미 2012/09/07 1,542
149339 국회대정부 질문 보는중인데요... 미친것들!!.. 2012/09/07 1,036
149338 출산 4개월.. 펌하고 싶어요 2 엄마 2012/09/07 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