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돌아가셨어요
뇌사상태로 일주일 누워계시다 가셨어요
그 일주일간 매일 울었어요
자식들은 4남매인데 다 잘키웠고요 한자리씩 하는데
저는 이모가 너무 불쌍하고 안됐고 ... 그래서
화장실에서 한참을 울다 그랬네요
이모는 75세에 돌아가셨구요
아흔넘으신 양시어머니 모시고 바람피는 이모부 밑에서
결국은 심장병에 걸려
수술한지 5개월만에 뇌경색으로 심장이 멎었는데
간호사가 발견해서 심장만 살아있다가 일주일후 가셨네요
가슴아픈 것이 심장병 수술후 몸조리를 잘해야 하는데
햇빛도 안드는 집에서 스트레스 주는 두 어른 밑에서..
저희 집에 오신거 빼고는
자식이 4명이나 있는 데도 어디한번 쉬러가보지 못한것이예요
두딸들이 아무리 바빠도 엄마를 어찌 그리 놔둘까요
두딸들이 이모랑 사이가 나쁜것도 아닌데
그리고 항상 시장옷에다가 무슨 파출부처럼 항상 그리 사셨어요
두어른 시중드느라요
이모랑 사이가 나쁜것도 아닌데
병문안 가도 그렇고 영안실에서도 그렇고 장례식장에서도 그렇고
슬프게 울지를 않네요ㅠㅠㅠㅠ
제가 보기에 참으로 무심하고 인정머리 없다 생각들어요
기독교를 믿어 하늘나라에 갔다고 안심해서 그럴까요??
그래도 이세상에서 이별인데 통곡하는 걸 못봤네요ㅠㅠㅠ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고해서 82에 털어놓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