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서 책보다가 잤어요.
젖은 상태라서 좀 으슬하긴 했지만 이불도 덮었고
근데 자고 일어났더니 콧구멍 한쪽이 완전 바늘구멍도 없게 꽉 막히고
온몸은 몽둥이로 뚜드려 맞은 듯이 욱신거리고
머리 뽀개질듯 아프고 정신 없네요.
근데 자기 전엔 정말정말 너무 컨디션 좋고 말짱 했거든요.
그리고 보통 감기걸릴려면 몸도 찌뿌둥하고 감이 오잖아요. 아프겠다 싶고.
근데 이렇게 갑작스럽게도 오나요?
아휴. 겨우 애들 저녁먹여 학원보내고 노트북 앞에 퍼졌습니다.
꼼짝도 못하겠어요. 전혀 예상도 못하고 있다가 이러니 황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