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생일이나 기념일 이런거 별로 안챙겨요.
큰 의미를 두지도 않고요.
그냥 좀 덤덤한 스타일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 생일을 들썩들썩하게 챙겨 본 적도 없고
한참 젊을때인 20대 때는 친구들과 같이 생일 챙겨주고
챙겨받고 뭐 그런 정도였지
생일 꼭 챙겨야 한다는 주의도 아니고요.
결혼하고 지금 7년 좀 넘었는데
결혼하고서도 생일이나 기념일 늘 그렇듯
그렇게 챙겨대고 그러진 않았어요.
제 생일에 남편이 뭘 그렇게 준비해서 이벤트 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걸 바라지도 않고요.
그냥 기억해주고 축하해 주면 고마운정도.
저는 남편 생일때 그래도 작년까지는
생일상 차려주고 챙겨주고 그랬어요.
미역국에 전 몇가지 잡채 고기류등.
오늘이 남편 생일인데
아..이번에는 왜이렇게 음식 하는 것도 귀찮고 그런지 모르겠어요.
미역국은 끓여서 먹었는데
저녁에는 뭘 해야 하나 싶고
솔직히 장봐와서 차리기 귀찮고 그래요.
외식을 하자니 남편이 퇴근이 늦고 거리가 있어
집에오면 외식할 시간이 넘어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