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빗소리가 저는 언제나 좋아요

가을아침 조회수 : 2,382
작성일 : 2012-09-05 01:27:58

새벽까지 안자고 있었는데 지금 느닷없이 창문을 두드리며 내리는 빗줄기소리가 참 좋네요.

빗소리는 운치있고 좋아요.

비오는날 절에 가서 마루끝에 앉아있으면 골진 처마끝을 타고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는 또 얼마나 고즈넉한지.

이렇게 비오는날, 아침무렵에 커피한잔 하면서 아이 학교 보낸 그후의 한가한 시간을 혼자 앉아어도 그 시간이 늘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거든요.

가을이 이렇게 오는가보네요.

운치있고 또 호젓한 산길처럼.

IP : 124.195.xxx.1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빗소리.
    '12.9.5 1:30 AM (125.186.xxx.9)

    저도좋아요~항상
    비오는날은 그냥 설레고 좋아요~ㅎ

  • 2. ...
    '12.9.5 1:30 AM (175.194.xxx.113)

    저도 빗소리 참 좋아해요.
    빗소리를 들으면 그리운 사람이 멀리서 걸어오는 발소리 같아서
    하염없이 듣고 있게 되네요.

  • 3. 원글
    '12.9.5 1:32 AM (124.195.xxx.129)

    그리운사람의 발자국소리...
    윤대녕소설의 어느 한 대목에선 비오는날, 우산을 쓴 반갑지않은 손님이 대문밖에 서있었다라는 글이 있었는데^^..갑자기 그 문장 한구절이 문득 떠오르네요^^

  • 4. ,,마루끝에 앉아 계신다니
    '12.9.5 1:32 AM (110.12.xxx.110)

    그 장소가 전 더 부럽네요 ㅋ 처마끝~~
    이런 단어,정말 저는 동경의대상.
    여행이나 가야 볼수있는...부러워요

  • 5. oo
    '12.9.5 1:36 AM (119.214.xxx.229)

    http://www.youtube.com/watch?v=WtVU6GaQS58&feature=youtube_gdata_player

    비올때 들으면 좋아요 ㅎ

  • 6. 원글
    '12.9.5 1:39 AM (124.195.xxx.129)

    언젠가 제 글에 루시드폴의 고등어 (유투브)를 올려주신 분이 계셨는데 이번에도 루시드폴이네요^^

    그분덕분에 처음으로 루시드폴이란 사람도 고등어란 노래도 알았네요. 이번엔 또 리모콘이라는 노래네요^^

  • 7.
    '12.9.5 1:40 AM (175.194.xxx.113)

    oo님이 올려주신 음악 들으니 넘 좋네요. 이한철....

  • 8. ..
    '12.9.5 8:39 AM (220.82.xxx.41)

    태클 들어갑니다!!
    처마를 살짝 두드리는 비는 뭐 즐길만 합니다.
    보슬비 수준이 좋죠.
    시간당 20-30㎜ 내려 갑자기 물웅덩이 생기고 하는 비가 며칠 와 보세요.
    이노무 비! 하게 됩니다.
    어제 폭우 내린 동네입니다.

  • 9. 저두,,
    '12.9.5 8:55 AM (58.29.xxx.6)

    비오는 날, 비소리 너무 좋아해요.폭우로 피해입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비가 안 오는 날이 길어지면 좀 힘이 빠져요. 비가 와주면 에너지가 막 생기고.폭우가 쏟아지는 통에 어제 집앞 대치 사거리는 아이드르 ㅡ마중나온 차들로 북새통이었는데도 별 짜중이 안 나더라구요. 다 비때문에^^
    사주에 물이 부족한가 생각해봤어요. 우중충한 영국날씨도 너무 좋아했었구요.

  • 10. 다음날
    '12.9.5 4:36 PM (203.226.xxx.30)

    출근하든 안하든 쨍쨍한 날보단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379 CT 직으려는데 6시간 금식이면(저는 급해요~^) 4 궁금해요 2012/09/05 3,047
148378 토란줄기 넣은 육개장 먹을수있을까요? 6 궁금 2012/09/05 2,530
148377 중국과 식인은 역사적인 배경과 밀접하다 2 ᆞᆞᆞ 2012/09/05 1,475
148376 파워포인트 레이저포인터는 어떤 걸로 구입하면 좋을까요? 시작이반 2012/09/05 1,327
148375 가게자리 조언구합니다 2 바다소리 2012/09/05 976
148374 성폭행범의 모가지를 자른 터키 여성 **** 2012/09/05 2,462
148373 아내에 대한 남자의 현명한 대처법 2 ***** 2012/09/05 1,479
148372 저축은행, 종금사 괜찮을까요? 1 fdhdhf.. 2012/09/05 1,126
148371 결혼하고 여자분 외벌이로 지내신분 계신가요? 19 고민 2012/09/05 4,795
148370 이 뉴에이지 음악가 좀 찾아주세요. 2 공감 2012/09/05 1,191
148369 은행 다니다가 퇴직하면, 이직할많 곳이 있을까요? 2 fdhdhf.. 2012/09/05 2,494
148368 뒤통수가 절벽이라 문득 슬픈 밤... 14 음음 2012/09/05 7,109
148367 시원이 핸폰 받아서 통화하자나요 1 넘잼있어 2012/09/05 2,033
148366 송파구에 호텔레이크 지하 2층이 뭔가요? 4 석촌 2012/09/05 6,639
148365 남자 3명이 외출한 집,, 퇴근해 보니 불야성, 전쟁터 9 우리집 남자.. 2012/09/05 3,464
148364 안원구의 고백 “도곡동 땅은 MB 땅, 노무현 수사도 MB기획”.. 5 예상은했지만.. 2012/09/05 2,594
148363 부모가 도대체 뭘까요 밀납인형 2012/09/05 1,400
148362 박훈숙(문훈숙)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려는지 10 통일교 2012/09/05 14,348
148361 회사 직장맘..가끔 너무 당당하게 배려를 요구해요... 91 직장인 2012/09/05 18,145
148360 오늘밤 성시워이가 젤 부럽네요 2 이시점에서 2012/09/05 1,883
148359 아시나요? 궁금이 2012/09/05 933
148358 봐주세요. 이 김치냉장고 색상이 화이트인가요? 8 당했다 2012/09/05 2,093
148357 응답하라 회차 제목이... 4 아이쿠야.... 2012/09/05 1,866
148356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글 보고나서 - 사형에 대한 의견 1 ..... 2012/09/05 1,051
148355 노래방 혼자 가도 될까요? 4 2012/09/05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