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려 그동안 많은 학습지는 안해봤지만
기본적으로 아이가 어려도 수업은 수업인데 전 오늘 기분이 좀 상했네요
6세 딸아이 친구네 놀러갔다가 신기한영어 나라 수업하는걸 보고 선생님이 맘에 들어
저도 소개받고 수업을 시작했어요
원래 우리 동네는 못오시는데 제가 맘에 들어하니 저희만 해주셨죠
팀장님이라 그런지 워낙 바쁘시긴 했지만 몇달 수업 잘받았어요
그 선생님은 제가 일이 있어 전화했을시 수업중이면 절대 전화 안받으시고 대신 문자가 자동으로 오더라구요
수업중이니 끝나고 전화드리겠습니다..이렇게요
그런데 워낙 아이들을 많이 맡으셔서 부득이하게 선생님이 바뀌셨죠
워낙 다른 스타일의 방방 뜨는 성격의 선생님이셨는데
무지 외향적이시고 할말은 참지 않는 그런 스탈~
저번주 수업중에 전화가 오니 떡하니 전화를 받고 통화하더라구요
좀 그랬지만 한번은 넘어갔어요
오늘은 10분정도 늦으셨고 제가 잠시 옆집에 가려던 찰나에 오신거라 들어가셔서 수업해주십사 하고
전 옆집에 잠시 뭘 갖다주고 왔어요
들어오는데 보니 아이를 앉혀놓고 통화중이네요
순간 또 열이 받는데 통화 끝내고 바로 수업을 하는데 생각보다 수업이 빨리 끝났어요
보통 20분 하는데 15분 정도..
그래서 제가 가볍게 웃으며 음료수를 챙겨 드리면서
수업이 오늘은 일직 끝났네요 했더니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수업얘기 끝내고 제가 조심스레 수업중에 통화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약간 발끈해 하면서
오늘 한건 수업전에 한거니 수업중이 아니라네요
그리고 전에 언제 수업중에 통화했냐고 묻길래 바로 전주에 하셨다고 하니 기억을 못하네요
그러면서 어머님이 무슨말씀 하는지 잘 알겟다고 고치겟다고 하네요
신발을 신으시면서 저더러 할말이 있다네요
그동안 20분 이상할때는 기억못하시냐고 자기도 서운하다네요
그래서 제가 20분 이상 할때도 있고 못할때도 있고 그건 이해하는데 수업중에 전화는 좀 그렇네요 했어요
아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