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린이집 문제로 글을 올렸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49285&page=1&searchType=sear...
아이가 다니던 곳의 원장선생님이
원의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인수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아이 아빠와 저와 고민끝에
다니던 곳의 원장선생님이 운영하는 다른 곳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4세반이 있었거든요..
어차피 그 곳에도 작년에 같이 다녔던 친구들이 절반은 되니까요..
오늘 처음 아이를 보냈고.. 울고 들어가긴 했지만 오전 시간만 지내고 온 아이 표정이 밝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전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어 찾으러 가도 멍하게 절 대했던 아이가 오늘은 웃고 있길래 마음이 더 좋았답니다..
그런데..
주말에도 예전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오더니...
아이 생각을 우선하라면서 아이만 생각하라 하면서.. 자꾸 다시 생각해 보라고 전화오고 문자오고..
오늘도 아이를 안 보냈다면서 전화오고.. 늦더라도 전화달라 하고...
또 똑같은 얘기를 반복한 후에 생각해 보겠다고 먼저 연락하진 말아달라 하고 겨우 끊었더니
또 아이 생각이 우선이라면서 아이를 제일로 생각한다며 다시 생각해 보라 문자오네요..
이젠 정말 짜증이 나려 하네요. 휴...
같은 얘기 반복하기도 지치고
무엇보다 왜 이렇게 집요하다 생각될 정도로 연락이 오는지요..
본인이 원장도 아니면서.. 아이가 같이 다니던 친구들도 함께 다 가고 아이와 애착이 잘 형성(? 글쎄요..옮기려 했던 이유 중엔 담임선생님이 맘에 안 들었던 이유도 있었어요) 되어 있다며
본인이 있는 곳에 안 오면 당장 아이가 큰일날 것처럼 얘길 합니다.
며칠 안 되었는데 너무 지치네요.
앞으로도 또 올 것 같은데.. 그 땐 제가 폭발할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이 새 원장선생님께 인수되었을 때 함께 옮긴 선생님께
원래 이렇게 전화오고 난리인가요?
다른 선생님 얘기까지 들먹이면서.. 오직 본인만이 제 아이를 잘 볼 수 있다고 대놓고 얘기하는데..
그럼 이런 결정을 내린 저와 아이아빠는 아이 생각을 안 해서 그런가요? 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