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이에요. 163에 49 인데 특정 부위에 지방 쌓이는 게 싫어서 운동을 하는게 좋겠다 싶어요.
저녁에 시간도 많아요. 회사도 칼퇴근이고, 애기도 없어서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운동할 수 있어요.
헬스 : 대학교 때 부터 헬스를 해서 그런지 지겨워요. 근육 펌핑하면 기분 좋은 것 아는데도 막상 가게 되지가 않아요.
커브스 : 근육통 안생기고 시간대비 훌륭한 지방연소+근육생성 효과 있는 거 잘 알아요. 근데 두바퀴 도는 것도 지루해요.
실외 스포츠 - 인라인, 자전거, 배드민턴 등등 : 비오면 나가기 싫어서 안 해요. 추우면 나가기 싫어서 또 안해요.
핫요가 : 처음에는 소음인인 나를 위한 운동 이라며 극찬 했는데.. 비슷비슷한 동작만 해서 그런가 지겨워요.
댄스 (에어로빅 포함) : 몸치 박치라서 꾹 참고 여러달 해봤는데 재미도 없고 ㅠㅠ 마음도 괴롭고 ㅠㅠ
아쿠아로빅은 하고 싶은데 주변(영등포)에 하는 데가 없어요. 있어도 주로 오전반이라.. 직장 끝나고 가면 아무리 빨라도 7시인데 시간 맞는 데가 없어서 못해봤어요.
필라테스는 핫요가하고 비슷하게 지루해지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요즘은 격투기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하나 생각 중이긴 해요. (세상이 워낙에 흉흉해서 ㅠㅠ) 근데 그것도 남자분들 많은 도장에 홀홀단신 가야한다는 게 좀 무섭기도 하고 ㅠㅠ 권투 같은건 윗몸일으키기 100번씩 시킨다는데 저는 기초 체력도 없어서 역시 못할 거 같기도 하고..
잉.. 적어놓고 보니 제가 운동 바보 천치 같네요.
저도 한가지 운동 꾸준하게 열심히 하고 싶은데.. 천성이 그렇지 않은걸까요.
운동 하면 좋은 것 저도 아는데.. 왜 이렇게 하기가 싫을까요.
재미있는 운동 찾아서 꾸준히 했으면 좋겠는데 ㅠㅠ 어쩜 이렇게 다 재미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