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라는 거 평생 경험 못해봤는데...
예전엔 사는게 정말 힘들어도 죽고싶다거나 우울하다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항상 계획 세우면서 더 잘해야지 더 잘해야지 생각했는데
한번 무너지니까 자꾸 우울하고 죽고싶고 자살같은거 검색하고 다니고 이러고 있네요
왜 자살할까 왜 우울증에 걸릴까 그랬었는데 정말 너무 힘이드네요
밑으로 밑으로 자꾸 가라앉아요
고삐를 잡아당기면 그래도 괜찮아졌다가 또 밑으로 밑으로 빠져버려요
이게 우울증일까요??? 이 고비만 넘으면 괜찮아질까요?
정말정말 죽고싶은데 엄마때문에 혼자 있을 엄마때문에 그래도 절대 자살은 못할거 같아요
사실 용기도 없는것 같고...
전 제가 젤 슬퍼하는줄 알았는데 저보다 더 슬퍼하시는분들 괴로워하시는분들 많다는거
여기 글보고 많이 느꼈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한번쯤은 잃을텐데 다들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요??
밖에 돌아다녀보면 정말 다들 평온하고 행복해보이는데 전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오늘 아빠 면접 잘보게 해줘 기도하고 면접봤는데 어찌되었건 붙었네요
4개월간 4번째 들어가는거예요 뭔가 아빠가 도와주셨을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근데 저는 자리 못잡고 저의 정신도 못잡고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하고 있어요
이번엔 정말 자리 잡고 제 마음도 자리잡았으면 좋겟는데
저도 이런마음가짐을 가지고 싶어요
하늘나라가신게 아니라 그냥 저의 옆에서 항상 지켜봐주는거라고 도와주고 계실꺼라고...........
이럴때 차라리 종교의 신앙심이 정말 깊었다면 덜 힘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저는 있었던 믿음까지 다 사라져버린거 같아서
그래서 가족들중에서도 젤 슬퍼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맘을 잡을수 있을까요????
저도 이제 행복해지고 싶어요.........우울한 감정이 이렇게 힘들고 힘들고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울고났더니 그래도 좀 괜찮아진거 같아요
맨날 울어서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