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관문이 저절로 열렸던 오싹한 적이 있었어요

조회수 : 4,277
작성일 : 2012-09-03 14:58:12

몇달전인가요...

저도 겪었던 아찔한 기억..

현관이 거실옆에 바로 붙어있어서 고개돌리면 다 보이고

한층에 3가구가 있는 빌라에요.

저녁9시쯤 애들이랑 거실에서 티비보고 앉아있는데(애들과 저뿐)

갑자기 현관문에 있는 번호키가 스르륵 돌아가면서 lock 이 해제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문이 조금 열리는 겁니다.

정말 순간적으로 너무 놀랐어요. 그시간에 올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었거든요.절대..

놀라서 심장이 미친듯뛰고...무서움을 참고 현관문을 열어봤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우리집 번호키가 번호를 누르면 문이 바로 열리는 게 아니라

그 아래 수평으로 달려있는 손잡이 바를 아래로 내려야 문이 열리는건데

....문이 열린거에요...

그러니까 혹 번호키가 오류가 나서 lock키가 저절로 돌아간거라 치더라도,

그 손잡이를 사람이 직접 손으로 내려야만 문이 열리는건데..

번호키 오류가 아닌것같다는 생각에 오싹.

누가 우리집 번호를 알고 누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번호키 회사에 전화해서 오류가 나던지해서 이렇게 저절로 문이 열려지는 경우가 있냐고 물었더니

첨들어본다고 했어요.  당장 번호 바꾸고, 건전지 바꿔주고..

그래도 찜찜해서 보조로 거는 막대기 하나 설치했지만

지금도 현관문을 보면 늘 기분이 .... 그래요..

 

좀 이상한점... 문을 열어놓고 왜 사람은 없었을까? 

복도에 센서는 왜 안켜져있었는지?  정말 사람이 없었던 것일까?

사람이 연게 아니고 오류등으로 인해 자동으로 열렸다면,

아래 손잡이바는 어떻게 된걸까?  그건 사람이 내려야만 열리는건데..?

왜 문만 열어보고 그냥 도망갔을까?

이건 천만 다행이지만서도...

 

10년전 신혼때도 오래된 5층아파트에서 살때도 한번...

그때만해도 모두 열쇠키..

저녁인데 문따는 소리가 나길래, 남편인줄 알고,

'오빠야??"  현관앞에서 그랬죠.

그런데 아무말도 없고, 한동안 계속 철컥철컥..

열쇠로 쑤시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전 얼어서 한동안 서있다가...나중에 조용해지더군요.

남편에게 말하니 당장 키바꿔야 겠다고..

그전에 제가 키를 잃어버린적이 있었어요.  누가 주워서 문따러 온거라고..

흐억... 그런데 키를 주워도 어느집인지 어떻게 아냐고요..

아무튼 두번이나 이런일이 있었답니다...

지금도 생각나면 소름이 끼치네요..

IP : 180.182.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ㄷ
    '12.9.3 3:00 PM (175.117.xxx.94)

    저희 친정에서도 그런적 있었는데
    좀도둑이 인기척을 느끼고 도망간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뭏튼 그 얘기 듣고 모두 놀랏죠.

  • 2. 다세대
    '12.9.3 3:03 PM (117.111.xxx.14)

    주택은 진짜 도둑한번도 안든집이 없나봐요... 제주위 주택, 다세대빌라 사는집들 진짜 한집도 빼놓지않고 도둑든적있음요.ㅠ

  • 3. 희망의빛
    '12.9.3 3:33 PM (110.47.xxx.55)

    지금은 아파트라 없는데 예전에 저 단독살때도 좀도둑이 돼지 털어갔더랬죠..가져갈게 그것밖에 없으니..
    그래도 일단 요즘 불안한 세상이니 조심 또 조심해야할 듯 해요. 왜이렇게 미친 사람들이 많은지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276 오피스텔 신규분양 계약 취소에 대해 문의드려요 4 부동산관련 2012/09/16 2,273
153275 키크신여자분들 바지 어디서 사세요? 12 기장 2012/09/16 2,307
153274 지금 2580 보세요 중요한 내용하네요. 2 dgdg 2012/09/16 3,145
153273 변죽좋은아이 커서도 그런가요? 3 ㄹㄹㄹㄹ 2012/09/16 1,086
153272 참송이? 라는 버섯 맛있어요 송이밥+부추간장 히트침 2 오호 2012/09/16 1,843
153271 삼양라면 찾아먹기 힘들어요. 11 2012/09/16 2,017
153270 짜짜로니올리브 짜파게티.. 8 ㅇㄹㅇㄹㅇ 2012/09/16 1,471
153269 낼~ 어린이집보내도 되겠죠 경기도 포천.. 2012/09/16 1,046
153268 예수수난15기도를 하려고합니다. 10 천주교분들만.. 2012/09/16 1,823
153267 달러->엔화로 바꿀 때, 한국이랑 일본 어느 곳이 더 이득.. 2 ... 2012/09/16 1,507
153266 영어유치원 정말 아닐까요?? 27 ??? 2012/09/16 5,240
153265 나자신을 컨트롤하는 방법 노하우 있으세요?? 3 ... 2012/09/16 2,211
153264 초등 2학년 여자아이들이 함께 볼 영화 추천해주세요.(미국) 1 보라영화 2012/09/16 1,022
153263 인터넷으로 예쁜악세서리 파는곳 어디있나요? 6 @@@ 2012/09/16 1,471
153262 고추잡채 2012/09/16 1,050
153261 007처럼 잃어버린 핸폰 찾은 이야기 9 신기해 2012/09/16 2,439
153260 푸석한 복숭아.. 어떻게 먹을까요,,? 3 보라 복숭아.. 2012/09/16 1,367
153259 누군가를 정말 좋아하는거 같은데...이판사판 이래도 될까요? 2 짝사랑 2012/09/16 1,658
153258 담임선생님과 상담예약을 했는데요..제가 취소했어요.ㅠ 9 후회. 2012/09/16 3,295
153257 지금 짜짜로니 먹을까요? 말까요? 14 깍뚜기 2012/09/16 1,915
153256 침대에서 자꾸로..검색해도.. 2 ... 2012/09/16 1,148
153255 안철수로 단일화된다면... 16 000 2012/09/16 3,384
153254 유산균 먹으면 방귀가 심해지나요? 4 지저분한 질.. 2012/09/16 13,774
153253 일본행 비행기... ㅠㅠ 2012/09/16 1,265
153252 운동할때 팔에 차고 음악듣는것요 4 이름이 뭔가.. 2012/09/16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