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9.3 2:10 PM
(112.223.xxx.172)
혼자 다녀오시면 되는 거 아닐까요..?
2. 음
'12.9.3 2:12 PM
(114.203.xxx.92)
친정은 주말보다는평일에 님만다녀오시는건안되나요 용돈 넉넉히드리라니 나쁜분은아닌듯 공감과 배려 이런게 부족하신분같아요
3. 네
'12.9.3 2:13 PM
(59.22.xxx.39)
자주 혼자 가요
근데 한번씩은 가줘야하잖아요..
전 시댁에 싫어도 자주 가잖아요
그게 배려 아닌가요?
4. 글쎄요2
'12.9.3 2:14 PM
(121.169.xxx.29)
시댁엔 자주 가나요?
5. 도루아미타불
'12.9.3 2:14 PM
(203.152.xxx.228)
마음은 넉넉하나 그 신경 씀에 디테일이 부족한 공감능력 없는 그냥 평범한 남자 같은데요
님이 느끼는 상실감이 어떤건지 알거 같아요
제 남편도 저런 면이 있거든요
저는 그냥 순응했더니 되려 편해요
6. 힝
'12.9.3 2:14 PM
(119.70.xxx.194)
그것까지 잘하는 100점 짜리 남자랑 살고 싶다고요??
ㅌㄷㅌㄷ
7. 아줌마
'12.9.3 2:15 PM
(118.216.xxx.135)
쩝~욕심이 과하시네요
최상급 남편을 가지고도 그걸 모르니...
굴러들어온 복 차지 마시고 셀프효도 하시길...
8. ...
'12.9.3 2:16 PM
(59.13.xxx.68)
남편분 상당히 무난하신 편에 들어가는데,
그걸 모르시는 것 같네요.
9. 효도는 셀프랍니다
'12.9.3 2:16 PM
(58.231.xxx.80)
전업이라면 평일날 혼자가세요 돈을 주지말라는 것도 아니고 좋은 남편이네요
친정 아버지가 사위 보고 싶다는건 아니잖아요
평일에 자주 가는데
주말에 또 오라는건 원글님 아버지 욕심입니다
평일날 자주 가는데 주말에 사위 대동하고 또오라는거 다 들어야하나요?
10. 네
'12.9.3 2:17 PM
(59.22.xxx.39)
저두 장점만 보려구 늘 노력했는데.
한번씩 냉정하게 구는거 보면 정말 정이 안가요?
너무 이기적인 사람같아요
상대방이 원하는걸 맞춰주려 노력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러면서 받는건 당연히 여기고..
11. 생신이나 명절때는
'12.9.3 2:17 PM
(121.145.xxx.84)
남편분이 당연히 가시겠죠? 그럼 된거 아닌가요ㅜ
시댁에도 생신이나 명절때만 가세요..그냥 각자 방문하는걸로 하자며..
12. .....
'12.9.3 2:18 PM
(221.150.xxx.170)
저같으면,업고다닐거 같네요...
님. 괜찮은남편이랑 살고계신거여요..
13. 아줌마
'12.9.3 2:18 PM
(118.216.xxx.135)
에구 팔자편한 소리 하시네요 ㅡㅡ;;;
14. 제가
'12.9.3 2:19 PM
(59.22.xxx.39)
될수 있음 친정에 신경 안 쓰이게 혼자 처리해요
어젠 꼭 가야하는 상황이었어요
제가 넘 서운해 하는데도
모른척 하는게 넘 맘이 아팠어요
15. 꼭 가야하는 상황이 뭔가요
'12.9.3 2:21 PM
(58.231.xxx.80)
가야하면 혼자 가세요
근데 원글님 결혼하셨으면 가족 중심으로 사세요
아프시다고 평생 그렇게 아버님이 오라면 달려 가야 하나요
글 읽는 저도 싫다 싶은데 가난한 친정에 돈 주지 말라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번걸로 친정에 돈도 주라는데 뭐가 나쁜가요?
효녀 딸은 답이 없어요
16. 원글님이
'12.9.3 2:21 PM
(59.7.xxx.55)
100점짜리를 원하시네요^^
17. 아줌마
'12.9.3 2:21 PM
(118.216.xxx.135)
이분도 답정녀시네...
뭔 사연인지 모르나 그만하면 양호 하다구요
18. 음
'12.9.3 2:22 PM
(14.52.xxx.59)
남편이 가도 살갑게 굴지도 않을것 같은데 뭐하러 굳이 같이 가세요
남편 없이 가셔서 부모님께 뭐라도 더 챙겨 드리세요
얼마나 완벽한 남자를 원하시는지 몰라도,,,님이 시댁가는거랑 남편이 친정가는건 아직까지는 동급이 아니죠
거기서 더 많은걸 바라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ㅠ
19. 그보다 못한 남자 만나
'12.9.3 2:24 PM
(175.119.xxx.182)
속을 제대로 끓여봐야 비로소 깨달으시려나요?
그 정도 남편이면 만족하고 사셔야 해요!
욕심 진짜 많으십니다.
20. 음
'12.9.3 2:25 PM
(123.109.xxx.64)
본인이 호강에 겨워서 다른데 신경 쓸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나아지실 거 같아요.
80점만 되어도 행복한 삶이라는 것도 인지하셔야 할 거 같고.
21. 어젠
'12.9.3 2:25 PM
(59.22.xxx.39)
동생이 좀 어려운 일이 있다가 잘 해결되고
동생 생일이라 아버지가 밥 먹자 하신거였어요
전날까지 동생 걱정해주던 사람이
우리끼리 놀러가기로 자기가 맘먹고 있었으니 안된다는 겁니다
계획이 있었던건 아니고요
영화나 볼까 하던거였어요
전 신랑이 아버지 본지도 오래됐고 했으니 한번 가길 원했던거구요
평소엔 늘 아이들이랑 저만 가거든요
22. 아줌마
'12.9.3 2:25 PM
(118.216.xxx.135)
그니까요 짜증이 화악~
23. ....
'12.9.3 2:26 PM
(112.223.xxx.172)
세상 참.. 불공평하죠.
이런 남편이 아내에게 냉정하다 소리 듣다니.
이러니 남자들이 아줌마들 불만을 그냥 심심해서 하는 볼멘소리 정도로밖에 안 듣죠.
24. ...
'12.9.3 2:26 PM
(61.255.xxx.82)
이기적인것은 원글님인듯.
- 친정과의 거리
- 시댁가는 빈도
- 남편이 처가 가는 빈도
- 원글님이 원하는 남편이 처가 가는 빈도
- 친정아버님 편찮은 정도
를 올려보셔요. 지금 글만 보면 원글님이 이기적인듯 싶어요.
25. 지금부터
'12.9.3 2:28 PM
(119.70.xxx.81)
시댁엔 어떻게 하시는지 풀어보십시오.
26. 음~
'12.9.3 2:28 PM
(211.246.xxx.11)
예 제가 볼땐 85점 이상이신 남편하고 사시는데요..
100점짜리 남편은 세상에 거의 없고 85점 이상도 드물죠...
남편하고 같이 가려마시고 혼자다니시면 안될까요?
주위에 보면 처가에 용돈 많이드리는거 못 마땅해하는 남편 많습니다..
27. 동생생일 까지 남편이 가야 하나요?
'12.9.3 2:29 PM
(58.231.xxx.80)
시동생 생일이라고 모이라 하면
82 뒤집어 질것 같은데
효녀 원글님 남편이 너~~~~~~~~무 잘하셨나봐요
28. ??
'12.9.3 2:29 PM
(211.107.xxx.33)
저랑 제 여동생은 일부러 남편들 빼놓고 친정갑니다 우리끼리(?) 놀면 더 재미있어서요
29. 결혼20년차 주부
'12.9.3 2:29 PM
(112.148.xxx.198)
아줌마.. 철 좀 드시길.
30. 네
'12.9.3 2:30 PM
(59.22.xxx.39)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이라는것도 압니다
한번씩 너무나 냉정하다는거..
제 걱정이나 아픔을 드러낼수 없습니다
공감이 안되니까요
그치만..자기껀 제가 다 들어주고 다독여줘야합니다.
제가 넘 많이 바라는거군요.ㅠㅠ
31. ..
'12.9.3 2:31 PM
(39.121.xxx.65)
님동생 생일에 무슨 밥을 같이 먹어요?
님은 시누이 생일에 밥같이 먹으면 좋다하시겠어요?
32. - -;;
'12.9.3 2:31 PM
(124.53.xxx.131)
서운하실수 있다 생각해요...
그치만 각자 집안일은 셀프로 처리하자 주위인 저로써는 남편분도 이해가네요...ㅜㅜ
만일 제가 우리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그게 뭐가 되었든), 남편이 시댁가자고 하면
짜증났을꺼 같거든요...
글고 싫어하는 남편 데려가봤자 더 불편하지 않으세요??
33. ...
'12.9.3 2:32 PM
(110.35.xxx.56)
호강에 겨워서..남편이 이해안된다고하기까지..원..........
아니 원글님은 10점 만점에 10점만점 남편 데리고 살아야할 자격있으신거에요?
저 정도면요..10점만점에 9점은 되네요.
저 기본적인것도 못해주는 남자들이 수두룩한거 알고나 계신거에요???에휴....................
34. 미안하지만..
'12.9.3 2:32 PM
(222.103.xxx.237)
저정도 하는 남편 잘 없어요.
동생생일인데 궂이 가야되는것도 모르겠구요.
공감못하는 부분..그건 남자와 여자와 좀 다른 부분이라고 하더군요.
35. 점네개
'12.9.3 2:33 PM
(115.93.xxx.75)
박봉에 친정에 민폐만 끼치는 울 남편보다가 이글 보니... 왜케 부러운 걸까요...
참내....
36. 아줌마
'12.9.3 2:35 PM
(118.216.xxx.135)
네 너무 많이 바라는 편...
결혼 15년차... 정말 속된말로 선수끼리 왜이래? 싶네요
그만큼 편히 사신 증거일수도 있구요. 암튼 대다수 주부들이 듣기엔 배부른 투정!
37. ...
'12.9.3 2:35 PM
(220.86.xxx.68)
처남생일에는 안가도 되요 모처럼 모이는 자리라 원글님 섭섭한 맘은 이해가지만 힘들게 일한 남편분 주말에 친구랑 놀러다니시는것도 아니고 가족과 지내겠다는 분이잖아요 남편분이 다 받아줘야한다 생각하지마시구요 원글님도 남편분이 시댁가자할때 안가고싶음 안가셔도 되요 요즘 다들 그렇게 살아요 효심도 깊으시고 맘도 여리신 분이네요 남편분 좋은 붐이시니 두분 잘 사실거예요^^
38. 결혼을 했어도
'12.9.3 2:35 PM
(112.161.xxx.79)
친정일에 그리 안달복달하니 부모님이 자식을 손에서 놓질 않으시죠.
효도는 셀프란 말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건가요.
원글님이 자주 가본다니 그걸로 된 겁니다.
남편분 맘 멀어지기 전에 적당히 좀 하세요.
효자도 골치지만 효녀도 마찬가지네요.
39. ㅁㅁ
'12.9.3 2:38 PM
(218.52.xxx.33)
생일이라 모이자는거였으면 일주일 전에는 알려줘야 주말에 따로 뭐 할 계획 세우는걸 방지할 수 있지 않나요?
가뜩이나 평소에 주말에는 자기 계획대로 식구들 끌고 다니는거 좋아하는 남편이라면서요.
님에게 고스란히 자기 수입 다 맡기고 용돈 받아서 쓰고,
주말에 거실에서 퍼져 자지 않고 계획 세워서 식구들 재밌게 해주고 싶어하고,
친정에 경제적으로 도움 주라고 얘기도 하고 도움 줘도 뭐라고 안하고.
지금도 100점 넘는 남편분이시네요. .....
날씨 좋고, 기분도 좋고, 주말에 남편도 예뻤었는데, 원글님 글 보니 많이 씁쓸해요.
잘못한거 없는 제 남편이 미워지려는...........
40. 이버지가
'12.9.3 2:38 PM
(14.52.xxx.59)
얼마나 아픈지 모르겠지만 시시콜콜 아픈걸로 사위가 문병 잘 안가죠
마찬가지로 처제인지 처남인지 몰라도 동생생일 하자고 모이라는게 꼭 가야할 일은 아니라고 보여져요
제 기준에서 사위가 꼭!!가야 할 일이라면 환갑 칠순 팔순 위독 정도이고(이건 안가면 지탄받아 마땅)
보통의 생신 정도는 상황따라 판단
나머지는 가면 착하고 안가도 그만이라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시누이 시동생 생일에 며느리 오라는것도 진상이구요
41. 제가 쓰려던 댓글을
'12.9.3 2:39 PM
(223.222.xxx.179)
위에서 벌써 쓰셨네요.
못해도 80~90점은 되는 남편이신데
보는 시각에 따라 95점을 주실 분도 많을 듯한데,
100점 안돼서 속상하다고 내놓고 품평을 해달라하시니 원...
42. ..
'12.9.3 2:39 PM
(39.121.xxx.65)
원글님은 만족을 모르는분같아요.
처가에 같이 가주고 어려운 처가 경제적으로 모른척해도 서운해하실꺼죠?
효도는 셀프라고 말하는게 대세인 사회에서 경제적인 시원 아낌없이 해주는 남편 감사히 여기세요.
그리고 님이 바라는게 넘 많네요.
무슨 처남생일에 같이 밥을 먹어요~~
에고~~참..님도 많이 답답하셔요..
43. watermelon
'12.9.3 2:39 PM
(121.140.xxx.135)
미안하지만 팔자가 늘어지셨군요.
얼마나 대단한 미인이시길래..........
44. 왜
'12.9.3 2:40 PM
(59.22.xxx.39)
제가 잘못입니까?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어요
암걸린 아버지가 마지막 치료 앞두고 밥 사겠다는데
그게 불편하고 싫으면 가족입니까?
돈만 던져주면 다라는 댓글들 이해 못하겠습니다.
님들 말이 다 맞다해도 전 그리 살지 않겠습니다.
불편하고 싫어도..
배려하고 살아야지요
윗님 말씀처럼 제가 바라는게 많나봅니다
45. watermelon
'12.9.3 2:42 PM
(121.140.xxx.135)
우리남편과 거의 다 똑같은데 같지 않은 점
- 주말에 놀아준다, 돈많이 가져다준다, 친정에 돈많이 보내라고 한다.
정말 벌건 대낮부터 울컥 하게 만드시는군요.......
46. 그냥
'12.9.3 2:42 PM
(121.186.xxx.147)
제남편 이야기를 써놓은줄 알았어요
딱 제남편이네요
근데요
전 이런남편이 참 좋습니다
본인만 귀찮게 하지 않으면
만사가 편안하게 굴러가고
대범해서 맘 불안해본적 없고
자신이 귀찮은것 딱 질색인만큼
저보고 시댁에 효도 강요 안해서
시댁과 친정 똑같이 해드리니 맘편하고
살아계실때 잘하라 용돈 넉넉히 보내드려라
말해서 양쪽 용돈 넉넉하게 보낼수 있어서
맘편하고....
100점인 남편 있다면
그게 사람이겠어요?
신이겠죠.
47. 복덩어리
'12.9.3 2:44 PM
(180.66.xxx.143)
저는 원글님 마음이 뭔지 알것 같아요 ^^
경제적으로나 외적으로 전적인 신뢰를 보여주는건 좋은신랑임에는 분명한데
감정적인 공감대가 어딘가 모르게 막혀있는거죠 ㅎ
제 남편은 두루두루 성실하고 성격좋고 자상하고 하지만 가끔 뉴스를 같이 볼때 던지는 멘트를 듣다보면
이사람 몸에는 파란피가 흐르는구나...생각이 들때 이질감이 들어요
왜 그러지?? 하며 실망스러울때가 있구요
그냥 극단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돈도 없고 구질구질하게 원글님 대하지만 친정에 능글맞게시리 잘하는남편과
물질적 원조는 뛰어나지만 가기 싫어하는 남편.....전자보다는 후자가 좋지 않을까요??
님남편분은 상위 10%에 드시는 분인거에요 여자들도 시댁에 용돈드리는게 방문하는것보다 맘편할걸요..
48. ***
'12.9.3 2:44 PM
(203.152.xxx.23)
저희 남편이랑 한달만 바꿉시다.
그 정도면 못해도 A마이너스는 충분히 나오는 남편인데요.
그리 살지 않는 건 원글님 맘인데요,
바라는게 진짜 많으시네요.
저한테 시댁식구들이 애틋하지 않듯이
남편한테도 안바래요.
49. ..
'12.9.3 2:45 PM
(39.121.xxx.65)
돈 던져주는게 쉬운거같나요?
원글님 돈 안벌어보셨나봐요..
돈버는거 정말 힘들구요..
아무리 돈많이 벌어도 그렇게 돈 턱턱 주는거 어려워요.
님은 돈벌어서 시댁에 줘보셨어요?
님은 얼마나 시댁에 잘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남편정도하는것도 아주아주 힘든 일이예요..
50. 한마디
'12.9.3 2:46 PM
(118.219.xxx.167)
이혼하세요.100점짜리를 찾아서...힘들것같긴 하지만..
51. 제가 쓰려던 댓글을
'12.9.3 2:46 PM
(223.222.xxx.179)
공감능력 부족하고 디테일하게 마음을 못 짚어주는 거 때문에
냉가슴 앓으면서 결혼생활 하는 분 많아요.
그런데 그런 남자들 중에 꽤많은 수입의 전부를 다 맡기고
그 운용까지 전적으로 나몰라라? 해버리는 남자 많지 않습니다.
거기다 친정원조까지 맘껏 하라고 독려한다면,
(공감능력부족이 얼마나 배우자 영혼에 스크래치 입히는지
저역시 10년넘게 처절하게 경험하는 중이지만)
저라면 딱 눈감고 넘어갈 수 있을 거 같아요.
남자가 밖에서 벌어들어오는 돈의 100% 재량권을 아내에게 맡기는
그 마음 (원글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원글님께 인생 전부를 건다는 거쟎아요)을
헤아려서 될 수 있는대로 눈감아 줄 수 있어요.
그냥 남편분이 사람에게 표현하는 능력이 딱 거기까지인 거지,
남편분이 나쁜 건 아니쟎아요.
그냥 그렇게 디테일과 감정이 부족하게 만들어진 사람일 뿐...
52. 흐음님
'12.9.3 2:48 PM
(59.22.xxx.39)
네 맞아요
춥고 외롭고 허기가 져요
제가 자기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배려해주는걸 굉장히 좋아해요
온전히 제게 의지하는 느낌마저 들어요
근데 제겐 그렇게 안해줘요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임을 이해하면서도
가끔씩 너무 맘이 아파요'
53. 흠
'12.9.3 2:50 PM
(122.36.xxx.48)
친정 아버지가 아프시니까 님도 이래저래 기댈때가 필요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그 문제 빼놓고는 너무 잘하는데 그런건 님이 센스있게 대처 하시는것이 좋아요
자주는 님이 혼자 다니시고 한달에 한번 같이 가시는걸로 요령있게 하셔요
남편분이 님께 배려는 많이 하는것 같은데 한가지 처가쪽 가족과는 같이 있는것이 불편한것 같네요
사위들은 어느정도 그런면이 있지만 그걸 자꾸 큰소리내면서 뭐라하면 더 가기 싫어져요
잘 달래셔요
그거 말고는 다른면은 너무 좋으니까 이부분은 내가 좀 접어야겠다 하셔요
그래야 서로 행복하게 살수 있어요 사랑하니까 다 내맘 같을것 같죠...아니에요 다른 인격체잖아요
54. ...
'12.9.3 2:50 PM
(112.161.xxx.79)
친정아버지 암...
처음부터 친정아버지 병명과 상황을 제대로 말했으면 댓글들이 좀 달랐을텐데요.
원글이 남편분이 잘못했다 말하긴 모호했어요.
55. 부부란게
'12.9.3 2:50 PM
(211.223.xxx.72)
부족한 점, 못마땅한 점만 보고는 못 삽니다.
부족한 점이 있어도 장점이 더 많다면 그걸 보고 단점은 이혼할 정도로 못 참겠다가 아니면
그냥 그 자체로 인정하고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해요.
계속 바뀌지 않을, 상대방이 싫어하는 걸 요구하고 불만을 품는다면 결국 분란만 끊임없이 생겨요.
글쓴분이야 다른 것도 잘하는데 왜 이 것 하나 가지고 이러는지. 그것 하나만 글쓴분이 원하는대로
들어주면 완벽할텐데 하겠지만
남편 입장에선 내가 대부분 다 잘해주는데 이 하나 가지고 이렇게 기어이 싫다는 사람 봐주지 않는다고
생각할테니까요.
막말로 이혼하고 다른 것 다 어설퍼도 친정일에 적극적인 남자하고 살고 싶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적당히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56. ..
'12.9.3 2:52 PM
(39.121.xxx.65)
남편불쌍하네요..
이렇게 해도 부인은 징징거리지...
남편이 경제적으로 그만큼이라도 해주면
님 친정에 나머지 효도는 님몫아닌가요?
님 스스로가 불행을 자초하네요.
님이 외롭다고 하는 남편의 성격이요..
대한민국 상당수의 남자들이 그래요.
거기에 그 상당수의 남자들은 처가에 돈들어가는것도 싫어해요.
57. ...
'12.9.3 2:53 PM
(222.233.xxx.161)
원글님이 집안의 모든 일을 도맡아서 하다사피 하시니
남편분이 귀찮은 일은 더 하지 않으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집을 계약하고 인테리어 하는거...저희는 집을 사고 판게 여러번이지만 전업인 저보다
직장 다니는 남편이 온전히 다 했어요
원글님을 믿고 의지하니 번 돈 다 집에 맡기고 하는거고요
일장일단이 있다는거네요
58. 제가
'12.9.3 2:53 PM
(59.22.xxx.39)
잘못 살았나봐요
전..시누도 시댁 조카들도 다 좋아요
다 챙겨주고 싶고
뭐든 주고 싶고..
서운해도 이해해 드리고 싶고..
근데..
끝이 안보여요
제 맘과 다르다는게 슬퍼요
냉정한 댓글들 이해 못하겠어요
가족이잖아요..왜 남인것 처럼 말씀하시는지..
59. 솔직히 원글님만 봐도
'12.9.3 2:57 PM
(58.231.xxx.80)
효자,효녀들은 혼자 부모 모시고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아무리 잘해줘도 자기 부모에게 잘하지 않으면 채워 지지 않는것 같아요
60. 그의미소
'12.9.3 2:58 PM
(115.22.xxx.158)
원글님 말뜻 충분히 알겠어요. 그건 원글님의 남편이 살아온 가정환경을 이해하셔야 해요.
가족과의 정을 전혀 못느끼고 살아온 사람이라 그런걸 몰라서도 그렇고
부모나 형제를 챙기려는 마음도 알지 못하고 이해 자체를 안하려고 그러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못되거나 나쁜 사람도 아니고 그냥 다른거 자체를 신경쓰기 싫어하는,
그리고 본인이 싫은건 결코 하지 않은 사람이지요.
고칠순 없어도 조금씩 부드럽게 변하게 할 수는 있어요.
방법이 지나치게 가르치려 들거나 신세 한탄식으로 나가면 안되고
남편분의 칭찬을 하면서 이것만 좀 더해지면 이세상 최고일거라고 추켜세워 주세요.
그런 남자들은 칭찬에 약하답니다.
인간이란 자라온 환경을 절대 무시할수 없어요.
또다른 가족이란 환경속에 남편의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61. ====
'12.9.3 2:58 PM
(112.223.xxx.172)
원글님 댓글 쓰신거 보니까,
남편분이 아주 현명하신 분 같습니다.
말 들어주면 한도 끝도 없겠어요.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 남편 그만 괴롭히고
정 싫으면 빨리 이혼하세요.
62. 물론
'12.9.3 3:01 PM
(130.214.xxx.10)
남편분이 좋은 남편 축에 속하는건 맞고요.
하지만 아픈 아버님과 식사한번 못하겠다는건 말이 안되는데요.
(여자처럼 밥상을 차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치만 친정에서 너무 갑자기 스케줄을 잡았기 때문에 남편분이 위와 같이 말했다면
한번 이렇게 말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번주에는 남편이 정한 스케줄대로 할테니 그럼 다음주에 우리가 아버님 한끼 식사대접 하자"고요.
사실 이것도 못하겠다고 하면 좀 너무 한 것 같은데요.
63. ..
'12.9.3 3:02 PM
(39.121.xxx.65)
그니까요..
그럼 그냥 이혼하세요...
님같은분 정말 솔직히 많이 피곤해요.
똑같은 말 반복하며 남의 말 안듣고 자기 생각만 계속 반복하며 얘기하고..
이래도 저래도 불만인 사람...
남편도 가족인데 님 남편 마음이나 좀 헤아려보세요...
64. ...
'12.9.3 3:02 PM
(1.243.xxx.46)
별 공감을 못 받는 건 원글님 남편이 객관적으로 평균보다 처가에 잘 하는 사람이라 그럴 거예요.
원글님이 이해 안 가는 건 아니에요. 이상적이죠, 가족이 되었으니 곰살궂게 챙기고, 마음 쓰고...
탯줄 못 끊고 사는 비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라면 좋은 일이죠.
근데 원글님 남편은 내 가족 중심인 거잖아요.
제가 아는 사람도, 유학 가기 전 한 2주 처가 살이를 본의 아니게 하게 되었는데요
처가집 식구들이랑 다 모여서 하하 호호 과일 깎아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거 힘들어 하더라고요.
분명 아내를 사랑하지만 너무 밀착은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원글님이 아무리 아니라고 하지만 남편이 내 맘대로 움직여 주길 바라고 그대로 안 되니까 섭섭해 하시는 것 같아요. 그게 사실상 통제죠 뭐.
제 생각에 가족은 기대가 없으면 그 때부터 진짜 편해지는 것 같아요.
기대를 내려 놓고, 그냥 상대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받아들이세요.
아주 패륜 지경도 아니잖아요.
65. 돈이 최고의 가치이거나,
'12.9.3 3:03 PM
(112.72.xxx.181)
다른쪽으로 속상하게 하는 남자들이 많아서 공감못받는거 같구요.
저는 원글님이 이해가는데,
저런 남자가 돈을 다 갖다주고 신경안쓰는건 그 남자가 성격이 좋아서가 아니라,
원글님은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자기가 신경쓰기 귀찮기때문에 그런거거든요.
남편분이 책임지기 싫으니까 돈만 벌어다주고 다른건 모른척 패스하고(문제가 생긴건 아내가 할일)
한마디로 "신경쓰기 귀찮아하고 무책임한 "성격인거죠.
돈이 다가 아닌데,돈문제로 끌탕하는 사람들이 많다거나,남편이 저 정도도 낫다 생각하는분들은 원글님 이해 못해요.
그러니까 남편같은 타입은 나만 바라봐~~이런 타입인 사람.이기적이구요.
그래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도 못하고 공감도 못하고,
돈만 주면 내 할일 다 햇다,처가에 돈들어가는것도 상관안한다 이런성격이 형성되죠.
아마 원글님이 친정에 돈을 몰래 막 퍼준는 성격이 아니라는걸 알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믿거라~~하는거죠.
저런 성격들이 또 남을 잘 믿지 않은데,믿는다는건 그만큼 원글님을 의지하고 의심하지 않는다는 증거에요.
66. 원글님 징징科 시네요.
'12.9.3 3:03 PM
(125.181.xxx.2)
장인 장모는 가족 아닙니다. 시부모도 가족 아니구요. 친척이죠. 82에서 맨 날 강조하는 말이잖아요.
67. 네
'12.9.3 3:03 PM
(59.22.xxx.39)
감사합니다
제가 힘든게 못되거나 나쁜 사람이 아닌것 같은데..
그러는게 이해가 안되어서 그랬나봅니다
가정환경이 다른거겠죠
친정은 서로를 너무나 아끼고 챙겨주는 분위기예요
제가 다름을 인정하지 않은거군요
평생 풀리지 않은 숙제였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나 서운했는데 이해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의 미소님 말씀이 옳아요
전적으로 저를 신뢰하고 뭐든 해주고 싶어하는데..
참 아이러니했거든요
조언 새겨 듣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68. 힝 저는 님 남편같은
'12.9.3 3:04 PM
(147.6.xxx.21)
저는 님 남편 같은 사람을 찾길 바랬었거든요.
딱 우리 가족에 초점을 두고 그 외의 가족들은 너무 중점 두지 않는..
대신 금전적으로는 풍족하게 지원하는 것에 크게 이슈 삼지 않고
감정적으로는 너무 가까워지지 않는...
모르겠어요. 저는 시댁쪽하고든 우리집 하고든 너무 가까워 지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우리 집 쪽하고 남편이 더 가까워 지길 바라는 건 내 욕심인 거죠. 나랑 친한 내 가족이니까.
돈 잘 벌어 주고 친정에 금전적인 지원 하는 것도 안 아까워 하고, 원글님 기분 상한 것에 자기 시간/돈 할애해서 어떻게든 풀어주려고 하는 것만 해도 제 눈에는 90점 이상 같아요.
69. 저는
'12.9.3 3:04 PM
(203.226.xxx.117)
님 마음 이해됩니다.
저의
남편은 대체적으로 마음이 따듯한 편 입니다.
가끔 엄청 차갑고 섭섭하지요?
제 남편도 님 남편이랑 비슷한 부분 있어요.
자기 가족은 무지 챙기는 편
특히 부모님
여기 원글님 이해못하고 날선 댓글 다시는 분들 그 분들 남편들이
원글님 남편 보다 훨씬 못미쳐서 그럴지도.
토닥토닥
그냥 그런 인간이려니 하고 사시는 길 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ㅎㅎ
70. 원글님
'12.9.3 3:05 PM
(223.222.xxx.179)
가족주의가 강한 사회에서 두루두루 돌보고 사랑하고 사랑받을만한 자질을 가지셨어요.
가족주의사회가 요구하는 심성도 다 가지셧구요.
근데 지금은 사회도 인간관계도 다 변하고 있어요.
서로서로가 끈을 걸쳐놓고 기뻐도 슬퍼도 아파도 힘들어도 서로서로 의지하고 힘이되는 그 구조가
그동안 여성,며느리란 계층에게 엄청난 올가미,짐이 되어 왔거든요.
남편분이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수입도 좋고 인격도 그만하면 괜챦은 분일 겁니다.
시댁 분위기도 거론은 안하셨지만, 나름 괜챦을 거 같군요.
만약, 원글님이 한없이 며느리에게 기대고 경제적 원조를 바라고
시댁 식구가 암투병할 때 그 병구완을 바라는 수준의 시댁을 만나셨더라면
다 챙겨주고 싶고 뭐든 주고 싶고 가족이니까 ...
이런 마인드는 아니셨을 거 같아서요...
님 남편분과 님의 자녀분들이 님의 1차적인 가족이에요.
암투병중이시고 마지막 항암전이라는 말씀을 뒤늦게 하셔서 댓글들이 좀 냉정해진 감은 있지만,
암투병이 워낙 긴 싸움이고 그 와중에 님과 같은 마음으로 남편분이 아버님께 효도하길 바라는 건
현실적으로 좀 무리에요.
남편분처럼 자기 자신, 자기 삶이 중심인 남편과 살고 있어요.
아지만 그런 성향이면서 동시에
그렇게 100% 자기가 번돈을 나몰라라 아내에게 맡겨버리고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할 궁리를 하는 남편은 대한민국을 통틀어도 찾기 힘들 거에요.
안타까운 마음,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 서운함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조금은 남편에 대한 기대를 놓으시도록 해보세요.
님만 불행해지고 마음이 괴롭습니다.
왜냐면 남편은 변하지 않을 거거든요.
같이 욕해드리면 잠시 후련은 하시겠지만...
71. 아줌마
'12.9.3 3:10 PM
(118.216.xxx.135)
에구 댓글 단 사람들 무안하게 하시네요
진즉 항암전 식사라고 하시지
암튼 그렇다고 해도 남편분 평균 이상은 되는 거니까
내 맘과 같지 않다도 너무 속상햐 마세요
냐 속으로 낳은 내 자식도 다 각기 다른데 하물며 성인이 되어 만난 남편이 우찌 나와 같겠나요
포기 하실 부분은 과감히 포기 하세요
72. 네
'12.9.3 3:10 PM
(59.22.xxx.39)
친정이 어렵긴 하지만
돈을 많이 주라고해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준다고해도 신랑이 개의치 않겠지만..
받을 친정도 아니고요..
73. 그럼
'12.9.3 3:15 PM
(122.37.xxx.113)
내 아픈 친정아버지한테 자기 부모 아픈 것처럼 살뜰히 찾아가 손 붙들고 눈물 부비는,
근데 월 100만원도 벌다 못 벌다하고 집은 커녕 5만원짜리 티셔츠 한 장도 낸 맘대로 샀다간 여자가 사치를 부리네 마네 잔소리하고 애들 교육은 이렇게 시켜라 냉장고 관리는 저렇게해라 살림에 일일히 간섭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 남자랑 사시겠어요?
일장일단이란 말 아무리 많은 분들이 하셔도 못 알아들으시네요.
같은 여자로서 원글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왜 속상한건지, 정서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는 부분이 뭔지 이해를 못하는 게 아니에요. 여기있는 여자들 다 어느 정도씩 남자로인해 그런 서운함 안 느껴본 사람 없어요. 다만 이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건..
애인사이라면 모를까, 결혼한지가 한참에 말씀하신 단점 갑절 곱절로 수많은 장점을 가진 남편에 대해,
그럼 어쩌겠어요?? 원글님이 그렇게 강조하는 '가족'이잖아요. 안고 가야지요.
내 정서 안 헤아려주는 거, 내 아버지 자기 부모처럼 안 돌아보는거에는 '가족이면서' 왜 그러냐시면서,
막상 남편의 99가지 장점과 1가지 단점 앞에서는 '가족이면서' 저사람에게 문제가 있다, 나는 이렇게 안 살겠다 시잖아요.
물론 그거 남편분의 문제예요. 근데 그러시는 원글님의 문제는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감사하기보다는 못 가진거에 징징대는 사람이다'라는 거예요. 두 분 다 문제가 있고, 원글님이 남편분에게서 충족받지 못하는 어떠한 부분만큼, 분명 남편분도 원글님에게서 충족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연봉 억대로 벌어오는 사짜 부인 가진 사람도 있고, 낮에는 청순가련에 밤에는 요부로 화끈하게 변하는 언니를 부인으로 가진 사람도 있겠고. 그저 시부모라면 입안에 혀처럼 굴면서 친정엔 1원한푼 들어가는 일 없이 그저 자기집 종처럼 살아주는 여자를 부인으로 가진 사람도 있겠죠.
원글님은 능력있는 남편 덕에 남편네 부모 내 부모 차별없이 골고루 효도하며, 경제적으로 힘들어본 적 없으며, 든든한 남편 울타리 안에서 안정감있게 사시고 있잖아요?
한두번 응석이야 충분히 공감하는데... 수십명 사람이 그래도 남편의 장점을 보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끝까지 나는 싫으네 나는 이거 고쳐 살아야겠네 식이신 게 답답해서 좀 길게 적어봤어요.
결론은 님은 남편 못 고쳐요. 그러다 싸움만 나고 그나마 남편 정도 잃지 않음 다행이지...
간단하게 생각해보세요. 지금 남편과 헤어지면 더 나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것 같으세요?
못 만나요. 지금 남편이 님에게 일어난 '최상의 배우자'인거예요.
내 남자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기정사실화하고 절망하지 말고, 이 사람이 최상의 사람이다 생각하고 만족하시라고요.
74. 아줌마
'12.9.3 3:15 PM
(118.216.xxx.135)
근데 공감을 얻고 싶으셨으면 과도한 남편 자랑은 좀 빼시지
안그러고 자꾸 욕해달라하니 할수가 있나요
남의 눈을 넘 의식하며 사시는 분 같아요
75. 그럼
'12.9.3 3:17 PM
(122.37.xxx.113)
에구, 긴 답글 다는 새 원글님이 다시 생각해보시겠다고 답글 다셨군요.
네, 부디 계속 행복한 가정 잘 꾸려나가세요. 쓴 게 아까워 놔둡니다 ㅎ
76. 그러니까
'12.9.3 3:17 PM
(112.72.xxx.181)
남편이 원글님에게 돈을 맡기는거죠.
이 여자는 돈을 주라고 해도 못주는 여자라는걸 아니까 맡기지,돈을 많이 버는데 그걸 아내에게 다 맡긴다..
이런 단순한 사실 하나만 가지고,남편분을 평가하는건 쫌 그래요.
사람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잖아요.
원글님 남편분 같은 사람은,
알아서 해주겠지~하는 마음으로 바라면 안되고 딱 꼬집어서 말씀을 하세요.
아버지가 마지막 항암전이고,동생도 일이 잘풀여서 겸사겸사 이래저래 식사했으면 좋겠다,
그날 영화볼려던거 다음주에 보고
이번주는 그렇게 해~이런식으로 통보를 해보세요.
저런 남자들은 강하게 끌어줘야하지,알아서 해주기를 바라거나 공감 바라시면 절대 안되요.
특히나 여자가 눈물보이면 더 짜증을 내요.
자기가 뭘 해야 할지를 몰라서요..
그러니까 작은거 하나하나도 남편을 핸들링한다고 생각해야지,소통이니 공감이니 그런걸 바라시면
안된다는겁니다.
77. .........
'12.9.3 3:19 PM
(118.219.xxx.140)
전 남편분이 이해안돼요 암에 걸리신분인데 그래도 어느정도는 병문안을 해야하는게 자식의 도리입니다 사위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분이 모르는게 있는데 이런거 잘 못하면 결국 남편분 부모님 욕먹게 하는겁니다 너무 자주는 아니더라도 아프신분 병문안 가는게 예의인데 이렇게 안가시다니 이해할수없어요 우리오빠들은 잘만가는데 ...뭔가 좀 남편분이상해요 여기 남편분들은 다 그런가요 제주변에는 처가댁에 누가 아프면 득달같이 달려가요 왜냐면 엄마랑 오빠랑 같이 장사하는데 빨리 가는날은 얘기를 하는데 대부분이 처가댁친척 누가 아파서 가는경우가 많았거든요 근데 주변에서 보면 막내이거나 아님 외동아들이거나 하는 분들은 이런 인사치례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때문에 주위친척들에게 욕먹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친구도 원글니 남편같은데 외동아들이었거든요 제가 가르치면서 살라고 그랬는데 살면서 진짜 허걱하게 하는 일들이 많대요 인간사이의 그런인사치례를 너무나 몰라서요 암튼 다들 답답하시네요 돈을 많이 주고 안주고 상관없이 직접 뵈어야 하는 예의도 있는거예요
78. 하이고
'12.9.3 3:25 PM
(128.134.xxx.2)
원글님 상처받지 마세요.
여기 분들은 어찌나 냉정하고 이성적이신지 항암치료로 아프신 시어머니가 밥 산다고 해도 안갈 분들이세요.
마지막 항암치료한다는 친정 아버지가 밥 한번 먹자는데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남편. 저도 지칠것 같아요.
사랑하는 남편의 휴일 아주아주 중요하지만, 같이 식사한끼 못할정도는 아니라고봐요.
그건 며느리의 입장이어도 마찬가지이고요.
님 마음 추스리시구요, 님도 그 정도로만 하세요, 시댁에. 왜 이것저것 챙기세요.
여기 분들은 무슨 전업주부를 집에서 노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전업주부도 연봉으로 치면 1억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뉴스에도 나옵디다. 돈으로 기죽지 마시구요, 님도 님 할만큼만 하세요.
79. 그런데요..
'12.9.3 3:26 PM
(211.108.xxx.15)
아이 교육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좀 마음에 걸리네요.
80. 헐..
'12.9.3 3:31 PM
(14.37.xxx.15)
낚시 아닌가요?
이거..
아니라면..님 남편은 거의 완벽한 남자 같음.. 저정도도 못하는 남자가 대부분일텐데...
(혹시 이런얘기 듣고자한건 아니시죠?)
처가집 안간다고 불만이면.. 님혼자 다녀오세요.
남자들도 처가집 가기 싫어해요.. 부담스러워하고..
자기집도 가기 싫어하는데요..뭘... 서운해할것 없다고 생각함..그게 자연스러운거임..
81. 원글님이 남편에게 요구할때
'12.9.3 3:32 PM
(112.72.xxx.181)
뭔가 쭈빗거리거나 망설이거나 그런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전적으로 아내를 믿고 다 맡기는건,남편분이 사람좋거나 허술해서가 아니라 아내를 믿고 의지한다는 거거든요.
그만큼 원글님이 남편에게 신뢰를 주었고,신뢰를 쌓은만큼
뭔가를 요구할때 당당하게 말해야지,미안해하거나 서운하다는식으로 말을 꺼내면 안되요.
남편이 밖에서 돈을 잘버는것도,
원글님이 집안일에 신경안쓰게 잘해서 그런거거든요.
그만큼 원글님이 강해서 남편분도 심적으로 의지하는것만큼,원글님이 이것만은 양보못한다
하는것은 당당하게 요구를 하세요.
원글님이 울었다는걸 보니,남편에게 서운해서도 울었겠지만
미안해하면서 말을 꺼냈고 남편이 몰라줘서 그게 더 서운하셨겠네요.
저런 남자들은 강하게 행들링하는 여자를 좋아해요.
82. 흐음님
'12.9.3 3:47 PM
(211.181.xxx.33)
맞아요
제 맘을 정확히읽어주시네요
제 맘을 공감해 주시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정말 밥 한끼 차려드리고 싶네요
많은거 배웠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배부른 전업 같이 몰렸지만
한순간도 제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적 없습니다
모든 댓글 새기겠습니다
83. 전
'12.9.3 3:49 PM
(218.155.xxx.113)
원글님 쬐끔 이해되요.
제 남편도 그렇거든요..
제 남편은 너무 무심해서 심지어 상처될 소리하고도 농담이었다고하는 정도.
화내야 할 때 화내지 않고 피해요. 귀찮고 싫은 건 죄 내차지구요. 시댁에서 나한테 불공평한 처사를 해도 자기부모 두둔만 하고 있어요.
친정 가자하면 가기는 가요. 가면 용돈도 가끔 주시고 맛있는 음식 먹으러도 자주 가니까요,
그러다가도 가끔씩 잊지않고 흠잡아요.
진짜 이런 인간이 내 새끼 애비라는 거에 화나고 치떨리다가도
사랑을 믓받았나 싶어서 짠하기도 하고 그래요.
부모님과의 추억이란 걸 잘 기억을 못해요.
그냥 아무 기억이랄게 없는 거처럼.
근데 이렇게 살다간 제가 갖고 있던 정서도 모조리 소진될 거 같아서 힘들어요.
84. ..
'12.9.3 3:55 PM
(1.251.xxx.68)
90점 짜리 남편을 두고도 100점이 아니라고 징징징.
원글님 철 좀 드시고
남편한테 잘하고 사세요.
솔직히 원글님 글로만 읽어도 무지 짜증납니다. 피곤해요.
남편이 수퍼맨은 아니거든요.
남자들 돈 벌어오는거 피곤해요.
그 돈 벌어서 다 준다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거 아니거든요.
85. 이분
'12.9.3 4:03 PM
(210.94.xxx.89)
남편 이공계죠? -_-;;;
- 괜히 오해 마세요.. 저도 이공계에요...
공감 능력이 부족한 이공계의 특징이 있어서 그래요..
86. ..
'12.9.3 4:04 PM
(1.251.xxx.68)
아이 교육 성공요인이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라는 말이 왜 나왔을까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사교육이나 뭐나 엄마의 교육 플랜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아빠들 도움 안된다는 뜻이거든요.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만.........
남자들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애 교육에 관여하면 관여한다고 난리 난리....
애 교육에 관여 안하면 안한다고 난리 난리.....
뼈 빠지게 벌어서 다 갖다바치고 용돈 타서 쓰는데도 이렇게 바라는게 많으니....ㅠㅠ
암튼 착한 남자들 불쌍해요.
87. ᆢ
'12.9.3 4:05 PM
(1.245.xxx.9)
전 부럽기만 한데요
친정부모님 용돈들고 아이들과 다녀오세요
부모님이 보고싶은건 내자식 이잖아요
님이 가시면 되죠
88. 음...
'12.9.3 4:30 PM
(121.166.xxx.55)
원글님과 남편분 성향이 저희 부부와 비슷하네요
저도 시댁식구들 솔솔히 다 챙겨주고, 남편은 음... 친정 부모님 생신때 전화도 안 하는 사람이예요
각자 벌고 있고. 그래도 친정에 돈 쓰라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구요.
그런데 친정과 관련된 일외에는 비교적 잘할려고 합니다(물론 상대적인 기준이지만요)
시댁에 마음을 잘 쓰는 아내와 친정에 그렇지 못한 남편인 경우, 아내가 참 힘듭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구요.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과 마음에 대한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져요.
원글님은 아버님이 암이시니 더 크게 느끼시겠네요....
저는 제 남편이 더 지혜로와졌으면 좋겠어요. 한 명 한 명 인간관계가 결국 큰 환경을 만들쟎아요.
결국은 아내도 남편도 아이들도 그 환경에 영향을 받는거구요.
그걸 아는 저와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남편과 참 힘들죠...
흐음님, 댓글.
딱 제 남편입니다! 놀라운 관찰력이시네요
원글님... 힘 내세요. 찾아보면 은근 이런 사람 많더라구요...
89. 흐음님
'12.9.3 4:41 PM
(121.166.xxx.55)
원글님 남편 같은 분은 대체로 큰 사고 안 치고 큰 문제 없이 모든 사람에게 두루두루 칭찬 받으면서 살았을 거구요. 자기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인생 살면서 크게 실패해 본 적도 없고, 자기보다 남을 더 사랑하는 것, 나를 포기하고 남을 사랑하는 것 등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원글님에 대한 사랑으로 돈을 맡기는 게 아닐 거고, 처음부터 돈을 맡겨도 마음대로 쓰지 않을 여자를 선택했으니 그냥 맡겨두고 신경 끄는 거죠(원글님보다 자기의 안목, 선택을 믿을 거에요) .
기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것도 사실은 상대가 안쓰럽고 안타까운 이유 보다는 그냥 자기가 불편한 상황에 있는 게 싫고 객관적으로 내가 풀어줘야 할 거 같으니 하는 거구요.
신기한 건 이런 사람들은 자기는 남에게 전혀 공감 못해주면서도 자기 감정을 공감해 주지 못하는 사람과는 절대 안 만납니다. 그래서 원글님 같이 남에게 잘 공감해주는 분을 반려자로 선택했겠죠.
단순히 귀찮아하고 무신경 한 것과는 달라요. 제 주변에는 저런 성향의 남자분들도 많고, 저런 분들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여자분들을 많이 봐서, 쉽게 넘어가지지가 않네요.
힘 내시구요. 많이 내려 놓고 좋은 점만 보도록 노력해보세요. 저런 분들은 절대 이상한 사고도 안 치는 분들이니 힘드시겠지만 원글님 마음만 잘 다스리세요.
~~~~~~~~~~~~~~~~~~~~~~~~~~~~~~~~~~~~~~~~~~~~~~~~~~~~~~~~~~~~~~~~~
완전 공감해요
90. ..
'12.9.3 4:42 PM
(61.74.xxx.243)
답글들 정말 이상하네요..
부인패고 노름하고 바람피는 남편들만 둔 사람들인지.. 아님 그런 남자들인지..
어떻게 저게 좋은 남편입니까??
친정아버지가 아푸신대다가 또 오라했으면 당연히 사위가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런신랑이랑 살면 참 맘이 허하고 외로울껏 같네요..
거기다 원글님은 시댁에 할만큼 하는분 같은데.. 남편이 돈벌어다주고 처가에 용돈 많이 주라고하면
만사오캐이인건가요?? 어이가 없네요~
91. 저도그러네요
'12.9.3 4:48 PM
(211.246.xxx.215)
저게 어디가좋은남편인가요?
생활비많이주고 어디다쓰는지터치안하는것 주말마다 놀러다니는게 백점이라구요?
댓글님들남편은 생활비도 적게주고 친정돈들어가는거 체크하고 주말에 다 누워서 티비나보시는건지...
배우자하고 감정교류가 안되는게 얼마나힘든일인데...
특히 부모님이아프시다는데 오랫동안 찾아뵙지않는문제에 대해서 미친듯 관대하시네요.
아버지 살아생전 처남생일 얼마나본다고, 모여서 밥먹는게 그리 기이한일입니까? 너무들 팍팍하게사십니다.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하고요.
서운한거 당연하세요.
ㅜㅜ
92. 대부분
'12.9.3 4:49 PM
(121.130.xxx.114)
한국남자들이 그래요. 평범한 다수의 가장들, 그런데 다른 모든걸 갖췄잖아요..
그것까지 바라는 님이 이기적입니다..
우리남편도 딱 원글님네 같아요.
경제적 상황만 빼면...
성향의 차이일뿐인데, 이해하셔야지요.
93. 헐
'12.9.3 4:50 PM
(211.181.xxx.33)
제글이 얼마나 이상 하기에 낚시라는건지
저 영어 못하는데요
낚시는 좋아합니다만...
94. 근데
'12.9.3 4:51 PM
(14.52.xxx.59)
항암전 마지막 식사는 또 뭔가요...
항암이 몇번에 끝날지 아무도 모르고,,한달에 한번씩 있는데 그때마다 항암전 마지막 식사인가요?
극단적인 비유지만 남편이 돈도 못벌고 처가에 돈 샐까봐 감시하면서 뻔질나게 장인장모는 뵈러다니면 그건 또 예쁜가요?
사회가 어떤데 돈도 잘벌고 처가에 퍼다주면서 시간상 가서 재롱도 떨만큼 만만하지 않아요
돈 잘 버는 남자들 ..부인이 외롭다고 쎄쎄쎄 못해줘요
그 대신 그 부인들은 나가서 돈 쓰는걸로 해소하는거구요
95. 제글이
'12.9.3 4:52 PM
(211.181.xxx.33)
베스트 가서 내리려다 그냥둡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되네요
어쨌던 좋은 가정은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96. 처음부터
'12.9.3 4:59 PM
(223.222.xxx.179)
암투병 중이시라고 했으면 댓글방향이 많이 달랐을 거에요.
그래서 원글님 입장에선 냉정하다고 할만하긴 했지만,
원글님 반응을 보면서, 저 위의 어느분 지적처럼
원글님 또한 자신과 다른 성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듯 보입니다.
가족끼리 살뜰히 보살피고 밀착되는 걸 당위로 보고 계시고
다른 방식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못 된 걸로 보는 경향이 있으신 듯 합니다.
지금은 아버지가 중병중이시니 경우가 좀 다르겠지만,
평상시라면
친정이나 시댁이나 그렇게 살뜰하고 애틋한 걸 남편분같은 성향의 분은 부담스럽게 여길수도 있습니다.
남녀가 바뀌었을 경우에 남편이 그런 성향이고 아내쪽이 좀 냉정한 성향일 경우,
(물론 며느리가 남편처럼 행동할 순 없겠지만) 아내쪽은 거의 죽어나는 거거든요.
97. 평소에
'12.9.3 5:06 PM
(221.146.xxx.141)
-
삭제된댓글
시댁,친정 가는 빈도수와 최근에 친정에 언제 갔는지를 알려 주셔야...
친정 아버지 암인걸 처음부터 알려주셨으면 댓글이 이렇게 달리진 않았을텐데요.
항암 치료 하시기 전날이나 당일엔 당연히 가시겠죠.그때도 안가면 님 남편 정말 나빠요.
이번 모임은 동생 생일에 의미를 많이 두신듯 싶은데요.섭섭함은 조금 접어두세요.
느낌상 님 남편,본가에도 무심할듯 싶군요.원래 그런 사람들이 있죠.님 하곤 성향이 많이 다른듯 합니다만
남편께서 님에게 뭔가를 강요하면서 본인 맘대로 주무르는 성격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서로 다른점은 인정해야 힘들지 않아요.
만약.. 처가댁엔 잘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모두 별로인 남자 라면 만족하시겠어요?
98. 잘 몰라서
'12.9.3 5:14 PM
(221.146.xxx.141)
-
삭제된댓글
한달에 한번 있는 항암치료 마지막이라면
앞으로는 항암치료 안 하신다는 말씀이시죠.
그럼 좋아 지신거 아닌가요?
99. 바꾸자!!!
'12.9.3 5:25 PM
(211.63.xxx.199)
우린 남편이 원글님 같은 타입이고 제가 원글님 남편과 비슷한 타입이예요.
남편분 안 바뀌는거 아시죠??
맘 다치지 마시고 원글님이 요령껏 친정 챙기세요.
남편분은 맘이 안 동하는데 강요해봐야 원글님만 상처 받아요.
100. 심하다
'12.9.3 5:33 PM
(211.246.xxx.93)
남자가 돈벌어오는기계도 아니고
돈만 벌면 좋은 남편인가요?
정말 인정머리없는 남편에
인정머리없는 댓글들이네요
101. .....
'12.9.3 5:34 PM
(112.223.xxx.172)
남자가 돈벌어오는기계도 아니고
돈만 벌면 좋은 남편인가요?
--- 이건 대체 뭔 소린지요.
102. 헉스
'12.9.3 5:47 PM
(211.189.xxx.250)
저게 좋은 남편인가요. -_-;;;
그냥 좀 읽기만 해도 정나미가 떨어지는데. 장인이 암투병 중인데 오랜만에 한 번 밥사신다고 불렀더니 애들이랑 놀러 가야하는 것 때문에 안가겠다라... 여기 댓글 다신 분들.. 만일 친정아버지가 암투병 중인데 저녁 사준다고 오랬더니 올캐가 애들이랑 영화나 볼까 했다면서 싫다 그러면 '아 그렇구나 효도는 셀프지' 하시겠어요 -_-;;;
그리고 돈 벌어다주고 누군가에게 맡기는거... 자기 편하려고 그러는 사람도 많아요.
저도 귀찮아서 제 돈 걍 남편한테 다 맡기고 용돈 타서 써요. 제가 번 돈 (적지 않습니다;) 남편 다~주고 맘대로 하라고 해도 자기 한테 허투루 못쓰고 자기 집에도 팍팍 못주고 알뜰살뜰 잘 모을 거 잘 알거든요. 경제권을 준게 아니라 그냥 내 편안함을 추구하는 거에요. :(
원글님 기운 내세요. 주말에 아버지랑 식사못하셨으니, 다음에 맛있는거 사드리고, 동생도 불러서 맛있는거 사주세요.
103. 세상에..
'12.9.3 6:06 PM
(14.38.xxx.161)
정말 댓글들이 미쳤어요. 아무리 남자는 능력이라지만... 저런 인정머리라곤 없는 남자가 "90점짜리 남편이니 고마운 줄 알고 살라"는 둥 부부간의 정서적 지지나 "가족"이라는 의미가 뭔지 모르는 소시오패스들이 쓴 댓글들 같아요. 원글님이 분명 본인은 시댁에 잘 한다고 하셨고(자주 가 뵙고 살뜰하게 챙겨드린다는 의미로 해석) 어쩌다 친정에 가자고 한건데 저렇게 정 떨어지게 구니까 서러워서 글 올리신거쟎아요.
님들은 만약 친정 부모가 많이 아프신데 남편이 병원비만 던져주고 어쩌다 가 뵙기도 내켜하는 것 같지 않다면 정말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지 않겠어요? 원글님 남편은 그런 상황이라면 분명 그러실 것 같거든요.
그리고 저런 상황을 "배부른 상황"이라고 멋대로 단정짓는 분들은 남편 대 부인이 부모 대 자식 상황이라도 할 말 없는 분들이에요. 원하는 거 사 주고 돈으로 해결되는 건 다 해 주는데 정서적 결핍에 시달리게 하는 부모요.
사람의 기본 도리가 있고 상식이라는 게 있지 세상만사 돈으로 다 해결되는 거 아닙니다. 정말 천박해 보여요.
104. ...
'12.9.3 6:24 PM
(112.223.xxx.172)
남편 아내 입장 바뀌니까
댓글도 180도로 바뀌는 분들도 있네요.
인정머리 없다...ㅎㅎ
105. 세상에님/
'12.9.3 6:24 PM
(223.222.xxx.179)
지금 원글님더러 당신남편은 소시오패스다, 냉혈한이랑 어떻게 사느냐, 라고 함께 욕한다고 해서 남편분 안바뀝니다. 댓글단 분 중엔 그런 성향의 남편과 오래 살아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성향안에서""는"" 그나마 다른 부분은 괜챦다,라고 말하는 거죠.
처음부터 원글님은 아버지 병명을 말씀하신 게 아녜요.
그래서 그냥 조금 편챦으신 상태라고 가정하고 남동생 생일에 촛점이 맞춰져서 댓글이 그 방향으로 달린 거에요.
정서적 결핍을 저 역시 처절하게 경험해 본 사람이에요.
저 역시 극단의 선택까지 가보았지만,
결국 내 마음을 바꾸는 방법을 선택한 결과, 남편도 예전도 많이 바뀌어서
지금은 훨씬 수월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요.
당신남편 소시오패스다, 어찌 사느냐, 갖다버려라,
이렇게 함께 분개하는 걸로는 해결이 안되는 문제에요.
예전에 그런 성향으로 고통받는 분에 대한 공감과 공분의 글(엄청난 동병상련의 댓글이 달렸었죠)들이
이미 몇차례 지나갔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82에는 나름의 대처와 지혜를 얻으신 분들이 많아요.
원글님이 아버님의 병명을 안밝힌 까닭에 댓글방향이 냉정하게 흐른 감도 있구요.
속풀이만으론 해결안된다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된 82라서
대처법에 대한 냉철한 조언이 많았던 거라고 봅니다.
나쁜 놈 갖다버리라, 고 하고 싶으신 거에요?
돈이 다가 아니라, 이글의 남편은 적어도 (자기자신의 안락을 위해서든 어쨌든)
그동안 나왔던 수많은 공감능력부족 남편 중에선 다른 부분은 양호해 보이는 편이에요.
갖다 버리기보단 한 수 접어주고 그냥 고쳐가며 사는 쪽이 낫겠다 , 그런 판단들을 하신거죠.
저도 그렇게 보았구요.
106. 속삭임
'12.9.3 6:31 PM
(14.39.xxx.243)
친정아버지 편찮으신데 남편분이 좀 소극적이시네요. 그런데 이럴때 남편관리 잘하세요.
내 감정이 한쪽으로 치우칠때 상대방은 그만큼 공허하거든요. 그게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에요.
님이 지금 속상하듯이 남편분도 생각이 많아질 수가 있습니다.
아쉬움이나 속상함....친정아버지 앞에서 면 안서는 등등의 것은...더 늙고 힘 떨어졌을때 서로 공원에서
오손도손 털어놓으세요. 아마 그때는 잘 알아들을겁니다.
지금은 그냥 님이 나중에 두고두고 아쉽지 않게 열심히 아버님 챙겨드리세요. 힘내시구요.
107. 댓글의댓글요..
'12.9.3 6:43 PM
(14.38.xxx.161)
세상에님/님(?)
제가 울분을 토한(?)건 남편분이 너무하고 그런것보단 원글님만 나무라고 전혀 공감을 못 해 주는 댓글러들에 화가 나서에요. 저 정도도 감지덕지하고 살아라 배가 불렀다..이런 건 조언도 뭐도 아니라는 거죠. 원글님 남편이 소시오패스라는 뜻은 아녔어요.^^
108. 기준점..
'12.9.3 7:31 PM
(121.165.xxx.144)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을 20년 가까이 해보니...행복의 기준점을 어디에 두는냐에 따라 행복 만족도가 다른거 같아요.
친정부모에게 더없이 잘하면 좋지만,,,성격이란 사람마다 다 다른거를 틀리다고 하면 안되요.
경제적으로 안정을 느끼게하고 가족과 같은 시간을 보네는걸 좋아한다면...다른부분은 원글님이 조정하심이 현명해보여요
친정에도 잘하면 좋지만 결혼해서 살면 자기가족이 중심이 되어야해요.
혹시 친정약속이 식사라면 밖에서 만나 식사만하고 가족끼리 따로 시간을 가지면 신랑분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가요
109. 딸기엄마
'12.9.3 8:12 PM
(211.36.xxx.211)
도대체 그정도남편이면 좋은편이다라고 말하는분들 이해가 안가네요~ 댓글들은 왜이리 까칠합니까 아버지가 아픈데 밥한끼먹으러 못가줍니까?? 그런 차가운사람이랑 어찌 삽니까~ 도대체 그정도면좋은남편이다...라고 말하는분들은 대체 얼마만큼 냉정한 사람입니까??
원글님마음 백번도 이해하고 남아요 친정에 가지않음 님도 가지마세요...그럼 남편도 느끼겠죠
110. ........
'12.9.3 8:41 PM
(180.229.xxx.179)
이기적이네요.
전 30대 초반이고 이제 퇴직하고 독립해서 영업합니다.
친한 후배랑 나와서 이해받고 도움받고 있어요.
돈을 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한주내내 정치적이고 이기적인 사회에서 고군분투하다보면 없던 병도 생깁니다.
꼭 금액에 비례하지 않지만 원글님이 금전적으로 편안한 만큼, 걱정없는만큼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깍아가며 벌어온 돈입니다.
연차가 오래되지 않은 저도 약간의 공황장애를 느끼며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는데요...
혼자 사는 저조차 주말엔 그냥 모든 것을 놓고 말없이 하루를 보냅니다.
남편께서도 평소 많은 부분 양보하고 포기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보입니다.
정말 반려시라면 그 정도는 이해해드려도 되지 않겠습니까?
111. 아
'12.9.3 8:51 PM
(125.180.xxx.131)
그것까지 잘하는 100점 짜리 남자랑 살고 싶다고요??
ㅌㄷㅌㄷ
2222222222222222
저라면 혼자 더 잘다니겠네요.평일에..
112. 우리 남편
'12.9.3 9:01 PM
(1.253.xxx.102)
우리 남편도 그래요.
친정엄마는 세상에 그런 사람 없다지만, 저는 힘들어요,
수입을 전부 맡기고 아무 간섭안 한다는것이 정말 자기는 가정사에 아무 관심이 없는것 같아요.
아이 키우고 집을 사고 가정의 대소사에 전혀 신경쓰지 않아요.
자기는 돈 벌고, TV보고 먹고, 잠자고 놀고, 그것만 합니다.
돈 벌어 오는것으로 자기 할일은 다 한것 처럼, 아이 한번 안아주지 않았고 놀아준적 없고 아이 학교 행사에
누워 잘 망정 단 한번 참여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왜 라고 묻지 않고 무조건 그러려니 생각해요.
가정사는 내가 다 이끌어 가야 하니 정말 혼자 사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낳아온 자식 기르는 기분이랄까요. 원글님 마음 많이 이해 합니다. 잘 모르시는분들은 호강에 겨워 하는 소리라지만
그런 사람이 시댁일이라면 콩알 한알까지 신경 쓰니 더 이해 할수 없더군요.
하지만, 그 사람이 그리 된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것을 25년이 지난후에야 알 수 있었어요.
나로서는 참 힘든 일이었지만, 그 사람에게 자신이 왜 그렇게 된건지 이해 시키면서 좀 나아진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아직 힘들어요. 젊을때는 무엇이던지 씩씩하게 할수 있었지만, 나이들어가면서 저도 이제 모든것을 혼자 처리하는것이 무서워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내가 아니면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아요. 손 놓고만 있는 남편이 정말 싫지만 그로서도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이게 나의 팔자이니라 생각하게 됩니다.
113. 이해해요
'12.9.3 9:23 PM
(112.149.xxx.61)
그만큼 원글님은 가정과 시댁에 스스로 당연하게 여길만큼 잘하기 때문에
남편도 나만큼 하는게 당연하다고 느끼시는거에요
전 사실 별로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남편한테도 기대가 높진 않아요
특히 친정관련일은 더욱더 ㅎ
물론 원글님이 잘하시기도 하겠지만
남편분이 전혀 터치 안하는건 원글님을 있는그대로 받아주기 때문인지도 몰라요
원글님도 더이상 서운해 하고 남편이 바뀌길 기대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더할 나위없이 완벽한 남편의 '유일한 단점'을 이젠 그냥 받아들이세요
유일한 장점이 있는 남편과 사느것보다
유일한 단점이 있는 남편과 사는것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ㅎ
114. 82아줌마들
'12.9.3 9:52 PM
(180.68.xxx.154)
돈독이올랐나 돈만 많이 갖다주면 부부간에 어떤 감정적인 교류도 다 필요없다 이건가요? 돈많이 갖다주고 친정에 용돈 넉넉히 주라고 한다고 업고다닌다니 다들 사는게 참 사는게 빡빡하신가보네요
전 돈많이 안갖다 줘도 좋으니까 서로 위하고 위로해주는 부부관계가 훨씬 좋네요
115. ...
'12.9.3 9:59 PM
(59.15.xxx.184)
원글님 혹시 직장 생활 해보셨어요?
무엇 깨문에 속상해하는지 알겠는데요
그것까지 바라는 게 욕심이예요
꽤 많은 돈을 번다고 하셨잖아요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꽤 많은 수입을 15년간 올리려면 온힘을 다 쏟아야할 거예요
그럼 남은 에너지가 없어요
그래서 님한테 이것저것 들어달라하고 수입 관리까지 맡기는 거 같아요
님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 거 같은데 이거 엄청 큰 복이예요
결혼해서 그리 사는 게 당연하지 않냐 하지 마세요
안 그런 경우 참 많습니다
만약 님 남편이 바깥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술 먹고 친구 만나고 골프하고 그러면서 푼다고 생각해보세요
님 가정에 쏟잖아요 ...
정서적 교감을 소중히 여기는 분 같은데 당연 상처 받겠지만 어찌할 수 없는 걸 바라면 그게 욕심이예요
다만 남편이 내가 바빠서 처가에 자주 못가 미안하다 내 대신 잘해드려라 하면 님도 서운한 게 덜할텐데.. 이건 님이 가르쳐보세요
아마 처가에 넉넉히 드리라는 말이 님 남편이 할 수 있는 최대의 표현일 듯 합니다
15년 사셨다면 이제 남편과 결혼에 대해 조율하실 때도 되었잖아요
넘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저희 남편과 비슷한 케이스고 저도 님 같은 이유로 오랫동안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친정 아버님 암치료 받으신다하셨는데 더 이상의 힘든 치료와 고통 없이 남은 생 편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116. 엥/.//
'12.9.3 10:02 PM
(110.8.xxx.109)
위에 댓글들 좀 이상해요... 전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가는데요... 잘 하는 남편이어도 냉정하게 느껴질 때 있지 않나요? 자기 본분은 잘 하는데..그 계획에 어그러지는 부탁하면 안들어주는거요. 동생생일이고 아픈 친정아버지가 한번 보자시는데 가족끼리는 나중에 나가면 안되는건가요? 글보니 친정 매주 가자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평균적으로 봤을 때 나쁜 남편은 아니지만 좀 정없고 이기적으로 느껴지기도 할 것 같아요. 내가 배우자라면요... 전 원글님 바라시는 그 정도 요구도 못하나 싶긴한데... 남편이 절대로 안바뀔 것 같다면 님이 맞춰야겠죠. 다만 남편이 님을 덜 사랑해서는 아니고 원래 그런 분인 것 같습니다.
117. 어머
'12.9.3 10:06 PM
(14.200.xxx.86)
냉정한 거 맞고 서운한 거 당연한데 댓글들이 왜이러지.
아마 똑같은 내용을 남편 잘만났다고 썼으면 댓글들은 정 반대였을 듯.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고 다른 건 안하겠다는거쟎아요. 돈을 덜주고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훨씬 낫죠
118. ㅎㅎ
'12.9.3 10:14 PM
(112.149.xxx.61)
꽤 많은 수입''
이 이야기는 빼시고 글을 올리셔야 돼요..ㅎ
저도 예전에 이런 비슷한 글을 올렸어요
돈은 많이 갖다주지만
공감받지 못해서 서운한 일들
그랬더니
남편한테 잘해라 남자 돈 많이 벌면 딴생각한다는 댓글까지...
자게에선
남편이 돈 많이 벌어다 주면 다 참고 살아야 해요 ㅋ
찍소리 말고 살아야 함
119. 감사합니다
'12.9.3 10:35 PM
(211.181.xxx.33)
속상한 맘에 글을 올리고 아주 큰 공부를 한것 같습니다
제 원글이 미흡한게 많았네요
저두 힘든 직장 생활도 했고 지금의 자리까지 오기까지 같이 노력하고 많이 희생 하였습니다
신혼때부터 많이 이성적인 남편과 감성적인 제가 부딪히는 부분이 많았지만 배려하고 이해하며 산 세월이었습니다
많이 변화되었고 제 진심을 알기에 절 그렇게 우대해주는 것도 압니다
못살때나 잘 살때나 한결같이 다른것에 신경쓰지 않게 했고 늘 따듯한 가정이 되게 노력했습니다 집에만 오면 너무 좋다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늘 제가 배려하는 쪽을 선택해버려 남편이 배려할 기회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예 제가 안될거라 여기고 평화를 선택했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많이 맘이 아프고 상처받고
단련도 되었겠지요
그래서 너무 감성적인 제가 그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남편이 나쁜 사람이 아니란걸 압니다
제가 좀 더 울컥하지 않고 현명하게 이끌어야 했겠지요
제 생각이 다 옳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글을 올리기전까진 남편에게 몹시 서운하고 화가 나 있었는데 조언 주신글 읽으며 퇴근한 남편에게 잘 해주었습니다
좀 미안한듯 커피를 타 주더군요
굉장한 서비스지요
함께 어려운 시절도 겪었고 이만큼 잘 살게 되었지만 ..돈이란게 참 편리한것이긴 하지만
전 서로의 맘을 헤아려 주는게 더 소중한 사람인가 봅니다
120. rmadms
'12.9.3 11:47 PM
(103.9.xxx.70)
님.. 레테 상간녀 사건 아시죠? 그런 여자하고도 과거 용서하고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도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으나.. 머 사랑의 힘이라 칩시다.
님 남편 사랑하신다면, 남편분이 무슨 죄를 지었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더 이해하시고 사랑하시는 것이
제일 중요할 듯합니다.
121. .........
'12.9.3 11:54 PM
(112.151.xxx.70)
님아..진심 제남편과 바꿔요...ㅜ.ㅜ 부럽네요..증말..특히 다른건 다떠나서 돈꼬박꼬박 갖다준다는거요..
122. ㄷㄷㄹㄹ
'12.9.4 12:19 AM
(222.112.xxx.131)
혼자 다녀오세요.. ;;;;;
123. ....
'12.9.4 12:47 AM
(78.225.xxx.51)
정말 사람들이 돈이 최고네요...돈 많이 벌어다 주면 저렇게 무심해도 최고 남편이라니;;; 아무리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해도 친정에 가는 거 꺼리고 감정 소통 안 되면 서운할 수 있죠. 그리고 집안 대소사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아예 맡기는 게 어떻게 보면 부인을 비서 취급하는 걸 수도 있구요. 돈으로 해결하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일수록 귀찮은 건 딱 질색이에요. 그런데 저런 스타일은 안 변해요. 자기 도리는 돈 보내 주는 걸로 다 했다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그냥 포기하고 살 수밖에.
124. 가족
'12.9.4 12:56 AM
(218.144.xxx.203)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장인어른이 암이신데도 가지 않은 부분은 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원글님의 친정식구들은
남편에게 있어서 결국 남입니다.
자주 만나면서 연락하고 지낸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결혼을 하였다 해도 남편에게도 가족처럼 생각 하라
는건 원글님과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다 큰 어른이 된 남편에게 무리겠죠.
남편분과 같이 감성적으로 받아주거나 소통 어려운 남자들 대한민국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원글님 남편분은 그 부분에 대한 걸 알고 있어서 그 걸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최대한 양보하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너무 남편분에게만 일방적인 배려를 요구하는 것 처럼 보이시네요.
125. 댓글을 보다
'12.9.4 9:00 AM
(125.132.xxx.33)
많이 생각합니다.
전 원글님이 이해 되는데....
전 어느정도 결혼생활 하니 아무리 배우자라도 진심으로 공감하는건 어려운가보다 하고 포기했습니다.
공감 못받아 서운하기보다는 기대 안함이....
하지만 이것 또한 외롭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제가 더 공감해 줄려고 노력중입니다.
어쩌면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자상하지 않으신 아버님 아래 사랑을 못받아서 그려려니 여기면서요...
하지만 댓글들은 뭔가 슬프네요....
부부사이가 경제적 의무만 다하면 되는건지...
돈 많이 벌어 시댁에 용돈도 많이 드리는 며늘은 시어머니 투명중에도 안가도 되는건지요...
굳이 시댁,처가가 아니더라도 아는 사람이 투병중이면 찾아보고 손도 잡아주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126. 댓글에 뜨악
'12.9.4 9:32 AM
(218.52.xxx.91)
참 남편에게 여러 것을 접고 사는 사람들이 많나 봐요.
돈이 다가 아니고 부부끼리의 정서적 공감이나 감정적 보살핌은 중요한 요소잖아요. 이걸 무조건 포기하고 살라 하고 포기할 수 없다는 사람에게 이기적이라고 막무가내로 욕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본인들이 팍팍하게 살기에 그러합니까.
여기 게시판에도 남편과의 교감이 안 된다. 남편이 공감 능력이 없어 힘들다는 하소연 많이 올라오잖아요. 그 글들엔 이렇게 모지락스럽게 답글 안 달리더니 단지 돈 많이 벌어주고 경제적 운용권을 일임한다 하여 그게 다 상쇄가 되는 건가요.
10 중 8.9가 좋다 해도 1,2의 문제점에 하소연은 할 수 있지요. 1, 2때문에 지금 안 살겠다 하는 것도 아니고요.
혼자 가라고들 하는데, 시어른이 상당히 편찮고 힘든 일 있었던 형제가 생일도 맞고 해서 겸사겸사 밥 한끼 먹자는데 마다할 며느리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이건 남편이 너무 무심한 거 맞습니다.
원글님의 "늘 제가 배려하는 쪽을 선택해버려 남편이 배려할 기회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 보니 많이 감정적으로 지치신 듯 느껴져요.
기대지 못하고 늘 알아서 하고 혼자서 매사 처리해야 하는 고단함도 알 듯 해요.
남편이 어찌 보면 편해요. 돈만 벌어다 주고 나머지 다 알아서 일임해 버리고... 일견 님을 존중해서 그런 듯하지만 이면에 귀찮음이 상당히 작용하겠지요.
집안 대소사를 상대에게 일임해버리고 감정노동에서 빠져버리면 상당히 편해요. 고부간에서 며느리가 힘든 이유가 감정노동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잖아요.
127. 일단
'12.9.4 9:48 AM
(218.52.xxx.91)
님이 이렇게 하소연한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맘에 위안을 얻고 스스로 가닥을 잡을 수 있었을 걸로 믿고요.
해법이 될진 모르지만, 남편에게 좀 '척'을 하세요. 못하는 척, 여린 척, 모르는 척, 어리버리한 척 등등요.
힘들다고 어필도 하고, 도와달라고 적극 도움을 요청하시고, 당신 손이 필요한 일이라고 같이 하자 하시고요.
화법에 있어서도 이건 안 하는 대신에 저건 꼭 해줘...이런 식의 deal도 시도하시고요.
님처럼 너무 혼자 척척 알아서 해버리면 그렇게 님 남편분처럼 아예 손을 놓아버리는 집 더러 봤어요. 여자 혼자서 이사하고 집 계약하고 집에 못도 박고 장롱도 옮기고, 양가 집안 대소사부터 애들 문제까지 오로지 여자 혼자가 다 알아서 하더라고요.
우리 앞세대까지는 이것조차 마치 숙명인 양 다들 슈퍼우먼처럼 그렇게 살아왔지만, 지금 3~40대 이하로는 그리 안 사는 사람 많아요. 남편들이 적어도 말참례는 하고 못하는 것에 미안해는 하고 최소한의 시간 배려는 하고 그렇게요.
너무 지치시지 말고 조금씩 바꿔가 보도록 해요.
128. ..
'12.9.4 10:27 AM
(58.29.xxx.7)
마음대로 하고 사시네요
거기다 친정까지 같이 자주가자시면 심하시네요
129. ----
'12.9.4 10:43 AM
(112.223.xxx.172)
웬만한 사람이라면,
이 정도 상황이면 스스로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하고 삽니다.
그래서 댓글들도 냉랭한 거지요.
주변 사람들이 자기 속마음 다 알아주면서
사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애들 징징거리는 소리 같네요.
130. 이상한 댓글들
'12.9.4 11:46 AM
(61.82.xxx.136)
돈만 잘 벌어주고 터치 안하면 장땡인가요?
난 원글님 속상한 거 백번 이해되는데요.
저런 상황에서 같이 친정 나들이 한 번 해주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렵다구요? 평소에 전업이라 평일 친정 나들이 많이 한다 해도 가끔은 애들이랑 남편도 데리고 같이 갔음 하는 게 인지상정이죠.
남편을 뜯어 고쳐라, 헤어져라 뭐 이런 말 듣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원글님은 자기 속상한 얘기 하고 싶어서 하소연하는데 댓글들이 너무 냉랭하네요.
아무리 억만금 벌어다주는 남편이라고 해도 저런 상황에 서운한 맘 드는 거 당연하죠.
131. 윗님
'12.9.4 12:20 PM
(223.222.xxx.179)
공감능력 부족한 남편 때문에 속앓이 하는 글들이 그동안 82에 차고 넘쳤어요.
그때마다 광풍이 몰아쳤죠.
눈물바람, 한탄, 그런남자들에 대한 비난, 늙으면 내다 버릴거다,
평균 수십개의 댓글들이 달리곤 했죠...
그런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남자들이 공감능력실조증^^을 앓고 있다는 것과
실로 많은 여성들이 감정교류부재로 인한 남모를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
배냇병처럼 (직업이나 이과적 성향, 성장과정의 문제등등 환경적요인도 상당히 크긴 하지만)
그것은 본질적으론 결코 변하지 않는 성향이란 사실들에 대한 공감대가
82의 많은 분들에게 형성이 돼 버렸단 말입니다.
82저변엔 어찌할 수 없는 그런 남자들에 대한 기본지식과 대처법이 이미 깔려버린 후에요.
원글님이 아버님 병명을 원글에 써서 1년전쯤 이런 글을 올리셨더라면
예전처럼 남편분 욕해드리고, 함께 아파하고 저마다 자신의 고통을 털어 놓는 등.
지금과는 180도 다른 댓글흐름이 있었을 겁니다, 아마도...
연예인글엔 연예인 관심있는 사람들이 주로 댓글을 달듯,
이 글엔 남편 성향으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관심을 보이셨을 거고
그러다 보니, 이미 여러차례 휩쓴 주제이니만큼 (욕하는 데는 이미 지치신 분들이죠^^;)
이미 도출된 결론,
즉 답없고, 안 고쳐지고, 그저 내다버리거나
살살 조련해가면서 사소한 행동양식만 고쳐가면서 사는 수 밖에 없다,란 해결책을
담담하게 전해드리는 거죠.
뒤늦게 고통을 토로하시는 분들에겐 참 안된 일입니다만...
저도 그러한 남편과 11년차인 아내로서
(저도 우여곡절 겪고, 저 자신이 무감해져서 이젠 별로 고통스럽지도 않고
뭐가 문제인지도 이젠 모른다는...)
전체적으로 보니 그 부분의 고통은 백번 이해하지만
나머지부분은 걔중 괜챦은 사람이다, 뭐 이런 견적(죄송하지만)이 나오드라구요.
솔직히 그렇습니다.
15년차이신데 아직도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 조언을 구하시는 걸로 보아
그동안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신 분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남편이 공감능력부재인 경우 필연적으로 수많은 다른 문제들이 동시발생하면서
신혼때부터 아내들은 혼란과 고통을 호소하면서 미칠 듯 괴로워하고
그 성향을 이해하고 분석하느라
결혼 5년차만 되어도 거의 그 성향에 대해 책을 써낼 정도가 되거든요?
근데 원글님은 15년차에 아직 헷갈려 하시는 걸로 보아
그동안 그 문제외에는 특별하게 남편분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일은 없었다 보여지니
그나마 비슷한 부류의 남자 중에선 점수를 높게 주는 것이구요.
132. 공감^^
'12.9.4 1:25 PM
(211.40.xxx.26)
저도 그 비슷한 유형의 남자와......
저도 그 비슷하게 서운해하며 냉전중입니다
많이 속상하시죠???
직접 안 당하면
그리고 항상 이런식이면
참다가도 속터집니다
저 충분히 공감공감
저도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거든요
ㅠ.ㅠ
저 요즘 잘 해결해 보려 책도 읽고 저를
다스려 보지만
힘드네요
물론 님처럼 그렇게 금전적으로 능력있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돈이라도 잘 벌어다 주면 좋으련만 ㅋㅋㅋ
전 그랬습니다
나 당신 인정하기 싫었다고
너무 이기적인 그모습을
내 자존심 땜에 인정하기 싫었는데
이젠 인정하겠다고
조금만 나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했네요
고민 많이 하고 주말 이야기 하자고 했는데;;;;
아 저희는요
제가 야근을 해도 걱정이 안된다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나???
태풍이 왔는데도 어찌 출근했는지도
전혀 궁금하지가 않데요
정말 남인듯;;;;;
님 기운내셔요!!!
133. fn루
'12.9.4 1:49 PM
(182.208.xxx.162)
경험상정답 알려드릴게요~ 마구칭찬 저는 손님이 오시면 같이앉아서 친정을 잘챙겨주는 남편이라고
마구마구 자랑질 햇어요 소심한 남편도 이런칭찬이 좋았는지 들은칭찬에따라서 행동할려고하는느낌이들더라구요 세월이 흐르니 이제 완전 친정가서 장인장모님에게 아들노릇 까지 ㅋㅋ 소심한사람들은 웃어른만나는거 많이 꺼려하더라구요
134. 딱 이런 경우
'12.9.4 2:25 PM
(61.76.xxx.120)
예를 들자면 남편이 아내 등을 열심히 긁어 줍니다. 아낌없이~~
근데 정작 아내가 가렵다는곳은 긁어주지 못합니다. 눈치 없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