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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머리 잘라야하나 말아야하나

마흔하나 조회수 : 4,770
작성일 : 2012-09-02 16:56:46

마흔하나 되니 긴머리가 어색할때가 종종 있어요.

우아한 차림이나 정장엔 웨이브 긴머리가 어울리지만

그냥 일상복이나 캐쥬얼엔 어색하달까..

작년까진 못느꼈는데 올여름부터 그러네요.

잘라야할 때가 온거겠죠?

고등학교 졸업이후 평생 이 머리였는데.. 브래지어끈 닿는 정도 길이에 갈색 굵은 웨이브..

아.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거울을 수백번 들여다보고 고민 중입니다.

내일 미용실가서 뭐라고 할까요?

단발로? 커트로?

이러다가 또 끄트머리 정리만 하고 오는게 아닐지.. 마음이 오락가락하네요.

누가 40대가 불혹이며, 세상사에 미혹되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나이라 했나요..

이렇게 아직도 많은 것들이 불안하기만 한데 말이지요.

 

 

IP : 115.126.xxx.1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가요
    '12.9.2 4:59 PM (58.29.xxx.130)

    제가 부득이 긴 생머리를 하고 있는 동갑이라서 반갑네요

    머리카락이 넘 약하고 가늘어서 파마를 하면 머리가 확 가버려서 긴 생머리를 하고 있는데

    흑 ㅠㅠ 이제 나이에 안 맞는 스타일인가봐요

  • 2. 잘랐어요
    '12.9.2 5:03 PM (1.237.xxx.213)

    저도 맨날 긴웨이브 였는데
    어제 자르고 굵은 일반펌 했어요
    상큼하고 세련되보여요
    하고나서 넝굴당 보니 김남주 머리랑
    똑같은거있죠 ㅎ
    암튼 좀 자르시는거 추천해요

  • 3. 원글
    '12.9.2 5:03 PM (115.126.xxx.16)

    그런가요님은 안어울린다 싶은 생각 든 적 없으세요?
    저는 작년까지는 전혀 그런 생각 없었는데 요근래 들어 그러네요.
    여름동안 너무 더워서 내내 올림머리를 하고 있다가
    이제 덜 더워서 외출할때 풀어야지..이러고 거울보면 너무 어색한거예요.
    그래서 다시 올림머리해버리고.
    근데 올림머리는 너무 나이들어 보여서요.
    이제 때가 왔나보다..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과연 어울릴지.. ㅠㅠ 태어나서 거의 처음해보는 짧은 머리일텐데..

  • 4. 원글
    '12.9.2 5:04 PM (115.126.xxx.16)

    아~너무 부러워요~~

    전 안어울릴까봐 겁나요;;
    머리카락도 잘 안자라는 스타일이라 실패하면 대략 난감이예요~

  • 5. 잘랐어요
    '12.9.2 5:08 PM (1.237.xxx.213)

    함 시도해보세요
    젤 굵은거 말아달라하시고
    앞머리는 좀흘러내리게
    염색까지 하면 더 세련
    전 만족이에요
    남편도 훨씬 낫다했구요

  • 6. ...
    '12.9.2 5:13 PM (122.36.xxx.75)

    윗님 ㅋ 브라우니 개그생각나네요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껏 하셨으면 긴단발만 짜르셔도 기분전환돼요 산뜻하고^^

  • 7. 원글
    '12.9.2 5:16 PM (115.126.xxx.16)

    이왕하게 되면 목선 드러나는 정도로 짧게 하고픈데 위험하겠죠?
    윗님 말씀대로 어깨선 단발로 해볼까요?
    그러면 볼륨매직 이런거 해야하나요?
    그 길이에 웨이브는 별로겠죠?

    아. 갑자기 막 용기가 납니다^^ 제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 8. 막대사탕
    '12.9.2 5:21 PM (1.237.xxx.213)

    갑자기 넘짧은것보단 어깨선 단발정도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ᆢ웨이브살짝넣고요

  • 9. 착한이들
    '12.9.2 5:21 PM (210.205.xxx.25)

    전 오십일세인데 길러서 파마하고 보통때는 묶거나 틀어서 올려요.
    단발파마다 라면머리 너무 싫어서요.
    다행히 머리숱이 많아서 됩니다.

  • 10. 원글
    '12.9.2 5:26 PM (115.126.xxx.16)

    어깨선 단발에 웨이브 넣으면 머리가 삼각형 머리가 되지 않을까요?;;
    저도 머리숱이 많거든요.
    볼륨매직해서 안쪽으로 말아넣고 차분하게.. 그럼 너무 추레해보일까요?

    요즘은 미용실에 어떻게 하면 어울릴까요? 하고 물어봐도 조언을 잘 안해주더라구요.
    잘못되면 미용사 탓을 할까봐 그러시는지, 글쎄요~원하시는 스타일을 말해보세요. 이렇게만 하고;;
    그러다보니 그냥 끄트머리 정리해주세요. 이러고 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아웅 어려워라;;;

  • 11. ...
    '12.9.2 5:28 PM (122.36.xxx.75)

    어깨선 단발 제일 관리 하기 힘들어요 뒤집어지거든요 ;;;
    어깨에서 몇센티만 내려오거나, 아니면 어깨에서 몇센티만 위로 머리짤라보세요
    웨이브남았으니 볼륨매직하시고 끝에 c컬로 말아 달라하세요~
    안으로 드라이한것 처럼 살짝 말리거든요
    어깨정도 길이닌깐 안어울리면 몇달만 길러도 긴머리 되 니 좋구요 ㅋ

  • 12. 어깨선으로 도전해보세요
    '12.9.2 5:35 PM (211.36.xxx.113)

    브래지어선 웨이브스타일이 좀 지겹고 빨리 질려요.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얼굴색이 칙칙해져서 짦은머리가 사실 이뻐요

  • 13. 어깨선으로 도전해보세요
    '12.9.2 5:36 PM (211.36.xxx.113)

    한예슬단발파마 예뻐요 저도그머리했는데 숱이많아서인지 풍성하고 잘어울렸어요

  • 14. 얼마전
    '12.9.2 5:38 PM (125.186.xxx.154)

    백화점에서 중학생정도의 아이와 같이 온 엄마를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그 엄마가 긴생머리에 한껏 이쁘게 멋을 내셨더라구요. 젊었을땐 이쁘셨겠구나..생각했어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40넘어 하고 다니는 긴생머리는 내 생각만큼 이쁘지가 않다는 거죠. 머릿결도 옛날과는 다르고 예전보다 많이 빠진 머릿숱,부시시한 머릿결.. 나이 들면 긴머리가 초췌해 보이는건 사실이에요.

  • 15. 하세요
    '12.9.2 5:39 PM (14.52.xxx.59)

    제 주위에도 공주과 아줌마 몇이 긴머리 고수하는데 ㅠㅠ
    정말 아니에요 ㅠㅠ
    중단발로 자르고 열퍼머같은거 하면 공주는 못돼도 우아한 중년부인삘은 날텐데,,
    오버해서 이상해지는 황신혜만도 못한 결과 ㅠㅠ

  • 16. 원글
    '12.9.2 5:50 PM (115.126.xxx.16)

    긴생머리는 아니구요~웨이브 머리예요. 굵은 펌해서 구불구불해요.

    금방 한예슬단발펌 찾아보니 예쁘네요~저도 저렇게 하고 싶어요.
    근데 전 얼굴이 커서요. 안어울릴거 같아요. ㅠㅠ

    아. 얼굴 작은 분들 너무 부러워요;;;

  • 17.
    '12.9.2 5:50 PM (116.37.xxx.10)

    이런 글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어요

    일단 글을 올리고 고민이 된 순간
    스스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는거에요
    나이 오십이 되었어도
    긴 머리가 아무렇지 않다면 뭐 괜찮겠지만

    글을 올릴 정도로 신경이 쓰인다면 잘라야 하겠지요

  • 18. 더클수있어
    '12.9.2 5:57 PM (1.177.xxx.160)

    저도 항상 긴머리였다가 이번에 턱선까지 머리 단발커트로 잘랐는데
    날아갈것 같아요.. 머리카락도 훨씬 덜빠지는것 같구..머리숱도 많아진 느낌..
    저는 얼굴이 사각형이라 걱정햇는데 의외로 세련되보이고 어려보인데요..

  • 19. 저도 망설였지만 막상하니
    '12.9.2 6:23 PM (211.36.xxx.113)

    원글님 한예슬머리 추천한사람인데요.저도 작은얼굴아닌데 세련되니 이뻐요 도전해보시길.더불어 염색도.

  • 20. 친구야 반갑다!
    '12.9.2 6:44 PM (58.234.xxx.66)

    반말 죄송 동갑이라 넘 반가와서요 ^^
    저도 고민을 정말 올 겨울 부터 하다가 ...결국 ....그저께 어깨 단발로 잘랐어요.

    다행히 커트 잘하시는분 만나서 ....커트도 맘에 들고 펌도 그냥 롤스트레이트 했는데 자연스럽게
    다들 이쁘다 하네요.

    주위에 입바른 소리 하는지인들이 많은지라...잘못된 파마면 일격을 가하거든요 ^ ^
    고등학교때부터 저하면 찰찰한 긴생머리....

    제 속이 다시원해요 저도 굵고 머리숱 엄청 많은스탈인데 ...홀가분해요.

    얼른 자르시길~~주름과 탱탱한 얼굴이 아닌건 사실이자나요^ ^;;;;
    긴머리가 더 추레해~~보인다고들 해서 저도 엄청 고민하다가 흰머리때문에 과감히 잘라버린것도 있어요.

    이뻐지세요!!

  • 21. 커트
    '12.9.2 7:16 PM (122.40.xxx.41)

    뻗치지 않을 길이로 하고
    볼륨매직 하세요.
    제가 층 많이지게 해서 늘 하는데
    꺼져뵈지않고
    어디가나 세런됐단 말 들어요

  • 22. 미용실
    '12.9.2 7:41 PM (118.43.xxx.91)

    더운 여름날 젊지도 않은 분이 그렇게 긴 머리 하고 있으면 달려가서 묶어주고 싶어요.

  • 23. ............
    '12.9.2 9:22 PM (211.179.xxx.90)

    저도,,,
    완성된 기장이 어깨 살짝 넘어가게 해달라하고
    웨이브는 젤 굵은 루트로 감아달라고 하세요
    숱이 많으면 좀 솎아내야? 자연스럽더라구요,,,
    늘 굵은 웨이브하다가 이번에 강한 웨이브 하고 싶어서 한단계 작은 루트로 셋팅했더니
    삼각형 된 아줌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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