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치아교정하러 다니는데 1차 교정은 끝냈고 어제 2차 교정들어가면서 상담실장이
저보고도 치아교정을 권유하더라구요.. 제가 입이 좀 많이 나왔습니다. 거기다 입꼬리까지 쳐져
뭔가 불만이 대단히 많아 보이는 얼굴입니다. 별명이 떡하나 더 안주??
남편은 툭하면 코보다 입이 더나왔다며 놀리고
(한번식씩 셀카 찍어보면 그렇게도 보이더라구요..ㅠㅠ)
한때 컴플렉스였는데 아이둘 키우고 나이 40먹으니 머 잊고 살앗어요..
그런데 어제 상담실장이 좋은 교정기?? 투명색깔 교정기인데 540에 해주며
돈은 교정받는 기간동안 내며 된다고 하네요.. 교정기간이 2년정도 되니 2년 할부셈인데..
거기가 교정으로 유명한 치과인데 예전만큼 손님이 없는지 저를 자꾸 유혹하는데
정말 이참에 평생 컴플렉스를 없애버릴까 싶기도 하고..
허나..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 시어른들, 시댁식구들..
어른들이 나는 못먹고 못입어도 자식들한테는 쏟아부는 그런 분들이에요..
어머님도 몇십년 장사하시면서 고생하셔서 번 돈을 본인은 허름한집에 사셔도
아들한테 떡하니 아파트 사주시고...
또 지금 시댁형편이 예전만도 못한데다 시누하나가 이혼하고 어렵게 근처에 살고 있는데
며느리인 제가 떡하니 교정기끼고 다니면 머라고 하겠어요.. 그게 젤 걸리고..
물른 하게 된다면 돈은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댈 계획인데 아무리 제가 벌어서 한다고 해도 욕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