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가 이럴줄 몰랐네요.
전 보통여자들이 부러워하는(?)거엔 별로 욕심이 없거든요.
자랑이 아니라 별로 그런게 안부러워요. 그렇다고 부자아니구요.
친구가 여행사진 찍어서올리고 하는것도 그냥 그자체로만 보고 부럽다거나
그런생각 가진적이 없어요. 예전에 싸이열풍때도 싸이보면서 부러워하고 그런사람들
이해못했었죠. 얼마전에도 카스보고 우울하다고...그때도...이해안갔는데....
근데...초등때부터 고등까지...또 20대까지 항상 함께했던 죽마고우나 다름없는
친구가있었거든요. 서로 베프였고 이력서가 거의 똑같은 친구요..
세월이 흐르면서 서로 많이 변해서였는지 제가 결혼후에 서로 같이 연락을 끊었어요.
벌써 6년정도 됩니다. 가끔 그친구 꿈을꿔요. 힘든꿈이죠..
근데 오늘 그친구 카스를 들어가봤어요(최근에야 제가 스마트폰연결을 했어요)
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정말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또 예전에 저도 같이 일했던 분야에서
여전히 탑을 달리며 즐겁게 사는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나이가 있는만큼 저랑 연락 끊기전에도 그당시에도 남친이없어 그걸로 좀 우울해하던 친구였는데
지금은 그런건 아예 해탈을 했는지 그냥 밝은 모습이더라구요.
처음으로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우울해졌네요.
이런생각 한것도 정말 처음이에요. 전 애둘에 돌쟁이 막내 치닥거리에 하루하루 얼굴에 주름늘고...
예전엔 같이다니면 그친구가 언니냐고 소리 많이 들었는데 사진보니 제가 참 많이 늙었네요ㅠ.ㅠ
갑자기 나도 일이 하고싶고...우울하고 그래요.
참 못났죠?이런걸로 질투하다니....그래도 우울한마음...어쩔수가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