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런 통보를 받고 머리가 아파 죽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제발 부탁합니다.
저희 아이는 4세이고 어린이집에 다닌 지 1년 정도 되었어요.
어린이집 원장이 두 곳을 운영했는데 4,5세 아이들만 따로 모아둔 원에서 지냈습니다.
다른 한 곳은 2,3,4세 아이들만 있는 원이구요..
4세 올라오면서 선생님이 한 번 바뀐 적이 있었는데.....
저희 아이.. 낯선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엄마에게 많이 의지하는 편이예요. 아직도 낯가림도 심한 편이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잘 바뀌지 않는 지금 어린이집에 만족하며 유치원 보낼 때까지 바꿀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원장선생님께 통보받기를..,
4,5세 아이들 있는 원에 사정이 생겨 다른 원장선생님이 새로 이 아파트 단지에 이사와서 맡아주시기로 했다는 겁니다...
친구들도 그대로, 선생님도 그대로 옮겨가지만.. 5세 아이들 맡아주시던 선생님은 그만 두시기로 하셨대요..
결과적으로는 4세 아이들 선생님과 아이들 10명 남짓.. 이 새 어린이집으로 옮겨간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새 어린이집으로 옮겨간다는데..
친구들 그대로, 선생님도 그대로여서 괜찮을 거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새로 맡게 되실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을 뵈었는데..
좀 깐깐하시다 할까요... 지금 원장선생님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라 느꼈습니다.
같이 옮겨가시는 담임선생님이 나이가 좀 드신 분이라.. 좀 충돌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새로 옮겨가는 어린이집엔 아직 새 선생님을 뽑고 있는 상태이고, 원 정리도 안 되어 있어요(가정집과 같이 쓴다 합니다).
새 원장선생님이 제 아이네 선생님이 4세반을 계속 맡게 될 지는 모르겠다 하셨구요.
그래서... 남편과 결론 내기리를...
새 원장선생님이 어떻게 운영할 지도 모르겠고...
아이와 함게 지내던 친구들이나 예전 선생님이 언제 그만 둘 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새 원장선생님이 함께 본다 하지만 당분간 10명 남짓한 아이를 선생님 1분이서 보셔야 하고...
내년에 어차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언제까지 한 선생님과는 지낼 수 없으니
예전? 원장선생님이 계속 운영하시는 2,3,4세 있는 원에 TO가 있다 하니 6개월 정도 보내자.. 했어요.
4세반 선생님은 등하원하는 버스에서만 뵈었지만
아이들 중에는 작년에 저희 아이와 반 년 정도 있었던 아이들이 절반 정도는 되니까요..
그렇게 예전 원장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제가 아이 등하원을 직접 시켜주기로 하고 다음 주에 뵙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옮겨가는 선생님께 전화가 왔는데..
저희 아이는 꼭 자기와 함께 가야 한답니다..
자기와 애착이 형성되어 있고 친구들도 같이 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새 원장선생님이 선생님이 어느 반에 배정될 지 정하지 않았다 하니..
본인은 무조건 4세반만 맡기로 했다고 합니다...
에휴.. 뭐가 이렇게 말이 들쑥날쑥인지...
누구 말이 맞느냐...를 떠나서 어떤 어린이집에서 6개월을 보내야 할 지.. 고민이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을 겪게 되는지도 참..... ㅠ.ㅜ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합니다.. 미리 감사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