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가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요.
우울해서 그런건지..
어제 피아니스트를 봤습니다.
대작이고 많은상을 수상했고, 또한 감동적이라는데..
전, 보고 나니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잔인, 참혹,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주인공이 다시 피아노를 치는 모습..
보신분 많으실텐데..
어떠셨어요?
요즘 영화가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요.
우울해서 그런건지..
어제 피아니스트를 봤습니다.
대작이고 많은상을 수상했고, 또한 감동적이라는데..
전, 보고 나니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잔인, 참혹,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주인공이 다시 피아노를 치는 모습..
보신분 많으실텐데..
어떠셨어요?
모르겠어요 그냥 끝까지 보긴 했는데..감동스러운 영화는 아니였고 뭔가 맘이 불편했어요
환경이나 상황이 틀려서 그렇지 인생에서 느껴지는 기복의 변곡점이나 굴곡같은 것들은 감정이입이 되던데요. 인간관계도 그렇고 ...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교훈적인 느낌도 있구요.
고뇌하는 소심한 지성의 이미지도 재미있었구요. 기분전환을 위해 영화를 보신다는것을 보니 아마 영화적 취향이 틀려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영화 피아노를 말씀하시는듯해요.
인간성이 무너지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지켜지는 예술혼.
이걸 껄요?....
예를들면 주인공은 배가고파서 통조림 캔 하나가 목숨만큼 소중한 상황인데
독일 장교가 피아노치는 거 보고 살려준다던지...이런 장면요.
전 그영화를 보고 애드리언 브로디를 아직도 좋아한다는....
그리고 영화 보고 불편하신 분들은 아마
홀로코스트를 상업화하고, 유대인 중심의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는
영화 자본에 대한 거부감일 겁니다.
저랑 남편도 완전 감동으로 봤는데요
음악밖에 모르던 예술적 영혼을 가진 한 남자가 얼마나 바닥까지 치닫나.. 하는
목숨을 지속하기 위해 처참하게 무너지는...
그러다
결국, 자신의 예술적 가치를 알아봐주는 한 독일인 장교에 의해서 또 다른 삶의 빛을 보는 내용이요
그게 실화라죠?
일절 그 주제는 안 봐요.
아이들은 계속 태어나고 자라니 또 만들어야겠지만
아주 세상에 유대인밖에 없죠.
그나마 하얀 종족이라 가능하기도 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