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서 과장의 저급한 성희롱에 치를 떨다 , 겨우겨우
다른 부서로 옮겨 왔는데,
내가 안전할 거라 생각했던 지금 부서 과장 눈치가 은근 이상한 거에요
복도에서 한번씩 보면 못생기고 키 작고 나이 많고 점잖아 보였거든요.
근데 초기에 이 과장이 내가 무슨 보고하러 들어가면
지혼자 얼굴이 버~얼개 지면서 너무 좋아하는 거에요..ㅠㅠ
한번 우리계 직원들하고 같이 식사하러 갔는데,
걸어가다가 뒤돌아보면서 나를 보고 웃고..ㅠㅠㅠㅠ
너무너무 드러운 기분 인거 있죠.
그이후로는 과장가는 식사자리는 일체 안가구요.
이 과장은 사실 직접적으로 언어나 접촉같은 걸 시도할 만큼
저질은 아니에요
근데 있잖아요 그, 뭔가 기분 드러워지는 시선....
그래서 과장한테 갈때는 일부러 드러운 표정하고 가고
눈도 안마주치고..
그래서 지도 뭔가 내 기분을 눈치 챈 듯 전처럼 기분 드럽게는 안하네요.
어후, 직장생활 고루고루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