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음과 동시에 일을 관두었어요.
프리랜서 전문직이었구요. 지금이라도 일은 할수 있지만,
아이가 어린이집 갈쯤인 4-5살쯤이면 글쎄요..
그때까지 일이 들어올지는 알수가 없네요.
몇번이고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마음이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일은 너무 하고 싶지만, 뒤쳐지는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이상한 의심병 + 걱정병이 많아서.. 누구에게 아이 맡기면 스트레스가 배가 될거 같았거든요.
여하튼, 아이 키우다보니 벌써 18개월.
아이 잘때나 밤시간에.. 티비보고 컴퓨터 하다보니.. 갑자기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당장 제 일은 못하더라도, 공부를 하던 뭐하던.. 뭔가 저에게 발전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데
사실 삼십대 중반의 나이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
전혀 쓸모없는 자격증 같은건 공부하고 싶지 않고,
저와 관련된 공부 ( 그걸로 돈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나중에 뭐가 되던 써먹기야 하겠지 싶은 마음에 ) 하고 싶은데
대체 뭘 해야할까요.
참고로, 저는 글쓰는 직업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냥 막연한 생각으론, 영어공부 더 파서 ( 예전 어학연수 겸 3년정도 외국에 체류했던 경험이 있어요 )
나중에 늙어서라도.. 번역이라도 해볼까 싶기도 하고.. 쩝
번역이 돈이 안된다 하더라도, 해놓음 나중에 영어공부 가르쳐 줄때 도움은 되려나 싶고..
에구, 뭘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바보같은 질문인건 알고요, 결정은 제가 하는건 아는데
누군가 팁이라도 준다면 좋을거 같아요.
예전에 82에 어떤 님께서 고민과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는게 없다고.. 행동으로 하라고..
썼던 말이 생각나서.. 실행에 옮겨보려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