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예측은 당연히 잘못할 수 있죠,
예측은 사실 한,미,일이 다 비슷했구요.
지금 나오고 있는 얘기는 예측을 조작했다는 게 아닙니다.
태풍 지나가고 난 다음 분석한 경로가 예측과 크게 달랐어요.
원래 예측에선 충남 지나고 나서 경로가 동쪽으로 꺾여 들어오는 거였쟎아요.
전라도까지는 예측보다 물론 서쪽으로 멀리 가긴 했지만 경로자체는 동일했어요.
그런데 경기권 접어들면서 꺾이긴 커녕 오히려 더 오던 각도대로
완전히 서해 먼바다 쪽으로 해서 북상한 걸로
미국과 일본이 결과를 내 놓았어요.
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측기구들이 거의 동일한 결과...
사실 예언은 어려워도 벌어진 일의 분석은 비교적 쉬운 거쟎아요.
근데 유독 우리나라 기상청만 예측도와 거의 흡사한 결과도를 내놓았고
때문에 기상청이 결과도를 예측도와 일치하도록 조작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번 태풍이 워낙 강하고 거대했던 거 맞습니다.
때문에 제주도와 전라도 해안 지방분들이 몇십년간 이런 바람 처음이다, 그런 증언하셨고
낙과와 양식장폐허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죠.
이번 태풍이 뒷바람이 질기고 오래간 것도 맞아요.
그래서 태풍 올라가고 나서도 한나절 이상 강풍에 시달린 거구요.
근데 이상하쟎아요.
수도권도 뒷바람에 오래 시달리고 피해도 만만챦았지만
그게 남부지방하곤 확연하게 차이가 났고
예상보다도 훨씬 약했쟎아요.
때문에 일부 개념없는 수도권분들이 태풍 별거 아니다, 뭐 그런 발언으로 남녘분들 가슴 후벼파는 일도 있었구요.
근데 그게 알고 보니 수도권에선 워낙 멀리 떨어진 서해바다쪽으로 북상했고
북한땅에도 상륙 안하고 그냥 올라가 버린 거라고
미국과 일본이 결과를 내놓은 거에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보다 그 분야에선 훨 전문적인 국가들이죠,
근데 생뚱맞게 우리 기상청은 결과분석을 예측도와 거의 같게 내놓았고
때문에 결과를 조작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ㅂㅁ이긴 합니다만 조선이 이를 기사로 다뤘으니 한번 보세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237193&c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