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사에 부정적인 남편이 너무 힘들어요...
1. 아침에 조기 축구라도
'12.8.30 6:43 AM (121.88.xxx.219)권해보세요. 운동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더군요.
2. 음....
'12.8.30 7:18 AM (115.140.xxx.66)다른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싫어하는 느낌을 주어서 다시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어요
싫어하는 느낌을 주는 이유가 그 사람의 안의 부정적인 감정인데
정작 본인은 그것을 모르죠
그것 때문에 인간관계도 원만해지지 않는 건데 자기자신이 문제인 줄도 모르고
다른 모든 사람들을 비난하고...
남이라면 그런종류의 사람은 멀리하면 그만인데
원글님은 그럴 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 이해합니다.
어쩌겠어요....긍정적인 쪽으로 습관이 되도록 도와줘보세요
일단 원글님 부터 남편을 싫어하는 마음을 뿌리치시고...힘들겠지만...
노력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3. 고정
'12.8.30 7:21 AM (1.241.xxx.29)부인에 대해 불만인 점을 쌓고 쌓다가 타인이란 이름으로 분출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4. 원글님은 정말 현명하세요
'12.8.30 7:57 AM (211.234.xxx.70)남편을 잘 파악하고있네요
남편분의 자라온 환경에서 기인할거에요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을거에요
남편의 말에 무뎌지는수밖에 없어요
어떤 요인이있겠지만
어릴적 크다란 트라우마가 고착된것일거에요5. ,,
'12.8.30 8:07 AM (72.213.xxx.130)남편이 돌연변이가 아니라면 그게 알게 모르게 집안 분위기와 어른들의 행동을 자식이 그대로 배운 경우에요. 안타깝네요.
6. 그런사람
'12.8.30 8:12 AM (112.163.xxx.30)있어요
우리시댁사람요,,,
시어머니가 젤시하고,,신랑이예요
원글님마음절실히 이해합니다
안고쳐져요7. 잔잔한4월에
'12.8.30 8:13 AM (123.109.xxx.165)남편분이 충청도분이신가요?
원인은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부족한 상태에서
커왔기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이미 성인이 됐기때문에..
고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대응방법은 두가지입니다.
1.맞장구 쳐주면서 적응하던지
2.무관심하던지.무대응...
(*나중에는 관심안가져준다고 바람피울지도 몰라요)
가족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괜찮은데
듣고 있는 사람은 정말 미쳐버릴것 같지요.
또 상대방을 만나면 점잖고 옳은 이야기만 하지만,
뒤돌아서면 또 욕하고 욕하고...
이런경우 대단히 -이기적-인분이 많습니다.
같이 뭐하러가자 이런거 지극히 싫어하고
그러지 않나요?
그나마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공부를 시키면서 대인관계를 넓혀가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애정결핍에 의한 세상에 대한 적대감을 가진것인데,
아직까지 부인에 대한 욕설이 없다는점은
대단히 긍정적으로 볼수 있습니다.
(아내분께서 맞장구를 쳐 오신것 같네요)
그냥 같이 있을때는 맞장구쳐주시는게
그나마 평안한 가정을 위한 길입니다.
아마 대단히 가정적(!?)인분일수 있어요.
그래도 감당이 안될정도로 부담스럽고 스트레스가 크다면
여성가족센터에 방문하셔서 전문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으시거나
가까운 신경정신과에 상담받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홧병이 되면 우울해지고...살기 싫어질수 있습니다.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소리도 쳐봐야죠8. 이해가 되요.
'12.8.30 8:15 AM (116.33.xxx.141)잘 안바뀔거예요. 그치만 조금이라도 변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 동생이 염세적이었어요. 매일 한다는 말이 '전쟁이나 나서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다. 죽으면 모든게 다 끝나.' 이런 소리만 말끝마다 해서 옆에서 듣는 저도 힘들었어요. 본인탓도 있는데 무조건 환경탓을 하더군요. 본인이 피해자라나.. 나중에 우울증이 심했다는 걸 알고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지만.. 현재는 운동하고 밖에서 활동하면서 그런 말이 거의 들어갔어요. 그래도 세상을 보는 눈이 저랑은 좀 다르게 보더라구요. 좀 감사할줄도 알고 그랬으면 하는데.. 저도 바뀐게 있다면 부정적인 말이 나오면 예전같았으면 저도 인상쓰고 뭐라 그랬는데 동생이 그걸 되게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일부로 웃으면서 제 의견을 피력하구요.
9. ...
'12.8.30 8:54 AM (66.183.xxx.117)너무 안되셨어요.. 정말 정신적 고문이네요. 계속 교육 시키세요. 너무 부정적이다.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오던 복도 달아난다. 결정적으로 그런말 듣고 있는 당신 와이프인 내가 너무 힘들다. 또 그러면 또 말하세요. "제발" 나를 봐서라도 그 버릇 좀 고쳐달라. 계속 교육 또 교육 시키세요. 완전히 바뀌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조금씩 고쳐는 지더라고요. 조심을 하는 거죠. 부정적인 말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 신랑이랑 살아서 알아요. 듣다 듣다.. 난 정말 그쪽 관심 없고 내 의견은 귀뜽으로 들으면서 우기는데 듣기 싫다. 토론도 싫다. (토론이 안되거든요 자기 주장만 하니까) 다른 그거 좋아하는 사람이랑 얘기해라. 스트레스 받는다. 처음엔 안 고쳐지더라고요. 계속 반복 했어요. 말 나올 때 마다, 내가 한말 뭘로 들었냐. 듣기 싫다. 얘기하다 싸우고 열받는데 왜 나한테 말하냐. 뭐.. 이제 안 괴롭혀요. 해방되고나서 살 것 같아요. 근데 주기적으로 새 아이템으로 절 괴롭혀요. ㅠ.ㅠ 평소에는 착한데 세상 돌아가는데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하나에 꼳히면 장난이 아니거든요.
10. .....
'12.8.30 9:06 AM (112.121.xxx.214)전 원래 성향은 긍정적인 사람이 아닌데...여러가지 자기 개발서들 읽으면서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해요.
결국 부정적으로 살아서 나아지는건 없으니까요...
그런데 남편은 자기 살던 틀을 절대 바꾸려고 하지 않아요...
겁이 많고 소극적이에요...자기가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자길 알아주길 바래요...그게 안되니까 화내고...
십년 넘게 남편이 그런 말 할때마다 반박했어요..당신이 사고의 틀을 좀 바꿔야 한다고....
결국은 둘 다 화나서 끝나죠..
이제는 진짜 이러다 외롭다고 바람 필까봐...그냥 못들은척 하거나...웃고 넘기거나...자리 피하거나..
암튼...아..싫어요 진짜...
뭐랄까...인생의 질이 확 떨어지는 느낌...??11. 잔잔한4월에
'12.8.30 9:43 AM (123.109.xxx.165)천박함의 끝은 주변사람들의 피곤함입니다.
당사자는 그걸몰라요.
그런욕하는거 녹음해서 들려줘보는건 어떨까요?12. 원글님 너무
'12.8.30 9:49 AM (183.99.xxx.112)힘드시겠어요...
저희는 시아버님께서 그러시거든요.
1년에 몇번 안뵙기는 하지만 한번 다녀오면 두고두고 생각이나서 괴로워요.
결국 지금 혼자사시고 자식들도 외면할정도네요.
그런데...남편도 영향을 약간 받았는지 종종 비슷한 경향을 보여요.
욕은 안하고 가정적이고 좋은사람인데 가끔 참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서 아버님이랑 오버랩돼서 보고있기힘든거죠. 저도 분위기 좋을때 봐서 얘기해요. 다른건 다 좋은데 어쩌다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듣기힘들다고요..
우선 자기칭찬먼저 얘기하고나서 그런말하면 조금은 부드럽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자기도 알고 고치려고하는데 안될때가 있다면서 고치도록 노력한다고 해요.
그래도 나중엔 또 반복되기도하죠.
10년동안 많이 줄긴했어요.
앞으로 몇년은 더 노력해보려구요.13. ..
'12.8.30 10:33 AM (211.114.xxx.99)우리집도 그런 사람있어요.. 시아버지가 그러셨는데 지병으로 60대 초반에 돌아가셨데요.. 울 신랑도 아버지 닮아서 ㅠㅠ 더 심각한건 울 아들도 약간 그래요.. 몹쓸놈의 유전자가 질기기도 하지요.. 뭐든지 남탓이에요.. 제가 별명으로 남탓보 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아요.. 신랑은 나이가 들어서 개선시키기가 힘들것같고.. 아들이라도 개선시키려고.. 자꾸 긍정적인 칭찬을 해주고 타이르는데.. 뼈속깊은 유전자가 튀어나올때마다 저도 이제 한계가 오나 불같이 화가나네요 ㅠㅠ 님 마음 이해해요.. 우리 어쩌면 좋나요 다행이 신랑이랑 요즘에 주말부부라.. 살것같아요.. 서로 얼굴안보는게 오히려 부부관계에는 더 나은것같아요
14. .......
'12.8.30 11:08 AM (112.165.xxx.231)헉!
전 그런 친구 있었어요.
베프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긍정적인 생각으로 고쳐주려고 애쓰면서
10년을 만났는데 (매일매일 통화하고)
결국 제가 그러고 있더군요.
결국 어느날 정공법으로 그런 얘기 들으면 내가 힘들다 하였더니
그친구쪽에서 저를 밀어냈습니다.
답이 없는것 같아요.
저도 부정적인 사람 겪어봤지만 잘못하면 저 자신이 영향에 들어서 닮더라구요
그런사람은 그런사람 나는이런사람 구분짓고 상대를 바꾸려하는것보다
자기자신을 잃지 않게 지키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15. ...
'12.8.30 3:09 PM (112.121.xxx.214)이게 유전자인가요????
시아버지는 연애 전에 돌아가셔서 잘 모르구요...가족들에게 평은 좋으시던데.
큰 애가 좀 남탓하는 경향이있어요....
저도 신랑이랑 떨어져 살때가 좋았어요...ㅠㅠ
정말..제가 자꾸 부정적인 영향이 드는게 싫어요....ㅠㅠ16. 아무튼뭐그렇다고
'12.8.30 5:37 PM (39.119.xxx.250)사실 그 남편분 말이 틀리지도 않자나요. 현재 사회가..
물론 소수는 안 그렇지만요.17. 법륜스님
'12.8.30 10:22 PM (58.168.xxx.7)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회에서 님과 똑같은 고민을 가진 주부님이 계셨어요.
정말 똑같아요.
한번 찾아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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