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전문점 새로운 진상 스타일~

진상 조회수 : 3,213
작성일 : 2012-08-27 16:27:11
오후 어정쩡한 시간에 가면 좀 한가하겠지하고 나왔는데요
(사무실 많은 동네고 전 프리~한 프리랜서)
빈 테이블은 해가 쨍쨍 드는 창가에 작은 테이블 딱 하나 남아있었어요.
어쩔 수 없이 거기 앉아 주문한 음료를 기다렸죠. 땀 삐질삐질. (오늘 은근 더워요 그쵸?)
저쪽을 보니 여자 둘이 마주보고 앉아있고 그 옆 테이블엔 스마트폰 하나만 덜렁 있네요.
당연히 누가 자리 맡아놓고 주문하러 갔거나 화장실 갔겠지 했는데 두고봐도 아무도 안와요.
그래서 한 번 물어나보자하고 가까이 가서 "여기 자리 있나요?"했더니






아무말 없이 핸드폰만 그냥 슬쩍 치우네요? -_-;; 거의 개무시? ㅡ.ㅡ
옆에 누가 앉는 게 싫으면 집에서 커피 마시던지 어이가 없어서원...
그러고보니 그 반대쪽 빈테이블엔 물컵만 대충 있던데
나중에 온 손님이 스텝에게 얘기해서 치워줘서 그 손님도 겨우 앉았어요.
사람 많은 커피숍에 꼴랑 둘이 와서 테이블 세 개에 의자 일곱개를 차지하고...
딱 봐도 자리 없어 들어오는 손님마다 자리 찾고 있는데 아우 싸가지들...!
집에서 어떻게 가르치면 둘이 그렇게 똑같이 구나요??
그러고 핸폰으로 소리 있는대로 키워놓고 티비보고 앉아있더라고요. 아놔...
사무실 들어가면서 우리 욕했을거 같아요. 그런 욕이면 욕 먹고 오래 살아도 좋을 듯요.
20대 후반쯤 되었을라나?? 머리 꽁 쥐어박고 싶었어요. 진심으로.
그런 것들이 애 낳고 진상부모되겠죠? ㅠ_ㅠ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프네요..



다들 태풍 피해 없이 잘 넘기시길...
IP : 175.214.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7 4:46 PM (122.36.xxx.75)

    전세놨나보네요 .. 참 이상한사람들 많단생각이들어요

  • 2. 진심으로
    '12.8.27 4:58 PM (125.137.xxx.167)

    그런 사람들 뇌구조가 궁금해요.

  • 3. 크림
    '12.8.27 5:21 PM (112.150.xxx.36)

    좌석버스타면 사람앉을자리 없는거 뻔히 알면서도 가방 옆자리에 놓고
    가는 사람있잖아요. 치워달라고 말해야 치워주는.

  • 4. ㅡㅡㅜㅜ
    '12.8.27 5:22 PM (112.223.xxx.172)

    버스나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가방 놓는 사람들과 비슷하네요.
    말하기 전에는 절대 먼저 치우지 않아요.

    그거 말하기 귀찮아서 그냥 서서가는 사람도 있다는걸 잘 아니까 그런짓 하겠죠.

  • 5. 맞아요
    '12.8.27 5:46 PM (203.171.xxx.239)

    그런데,
    비오는 날 옆 자리에 우산이랑 가방이랑 놓은 무개념도 있어요
    치워도 이미 자리가 젖어 있으니, 정말 한대 쳐주고 싶더군요

  • 6. 시험보는데요
    '12.8.27 5:59 PM (1.225.xxx.135)

    정성껏 읽으면서---물론 소리는 안내고 입으로 읽는거지만 바로 앞에 앉은 저는 너무나 거슬리는데---- 시험보는 인간도 있더라구요.

    뭐 자격증도 인생이 달라지는 시험도 아니고
    직장관련해서 교양??? 수준의 시험이라 엄청 중요한건 아니지만 돈내고 신경써서 공부하고 보는 시험인데...

    아오~~정말 사시미칼 뽑고 싶었어요. 정말 인간이 안된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524 이 호들갑은 처음이네요, 벌써 피크는 지났다는데도 180 머리털나고 .. 2012/08/27 30,400
144523 결막염이 오래가서 간지러워 괴롭네요 6 .. 2012/08/27 1,583
144522 [90만 돌파] 18대 대통령후보선출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 8 사월의눈동자.. 2012/08/27 1,094
144521 대학로에서 볼만한 재미있는 연극좀 알려주세요 .. 3 연극.. 2012/08/27 1,707
144520 태풍 대비 신문지 뒷베란다 창문에도 붙이나요? 1 신문지 2012/08/27 1,776
144519 꼭 신문이어야 하나요?.ㅠㅠ 4 근데요.. 2012/08/27 1,596
144518 경찰의 '안철수 불법사찰' 진위 논란 1 0Ariel.. 2012/08/27 811
144517 시골집 친정엄마 다른 집으로 대피하라고 할까요? 1 걱정 2012/08/27 1,777
144516 신문 붙일 때 빗자루로 하니까 좋네요. 1 나거티브 2012/08/27 1,344
144515 근검절약 문구좀 알려주세요~ 지름신 퇴치용~~^^ 5 절약 2012/08/27 1,588
144514 남편이 왜 이럴까요? 누구 아시는 분 7 ??? 2012/08/27 2,394
144513 지금 생생정보통에 나오는 주먹두부집 맘에 드네요. 6 위생 2012/08/27 3,059
144512 십몇년전 제주도 월드컵경기장 지붕이 날라가도 조용했는데 2 진정진정 2012/08/27 1,224
144511 남편 오늘 저녁에 회사 다시 출근해요.. (태풍 때문에 ) 1 .. 2012/08/27 1,698
144510 평촌 아파트와 사당 5동 빌라 어느 것이 나을까요? 4 집고민 2012/08/27 3,201
144509 신문자 붙인 거 30분 만에 다 떨어졌어요. 5 2012/08/27 3,321
144508 갤노트 사서 전화 요금만 신청할 수 있나요? 7 폰맹 2012/08/27 1,299
144507 하늘의 저녁놀이 왜 저런 색깔일까요? 5 하늘빛 2012/08/27 2,390
144506 Tv없는 시골인데 .. 2012/08/27 1,017
144505 떡복이 양념 어떻게 하세요..? 23 ㅇㅇㅇ 2012/08/27 5,068
144504 낼 고속도로도 일부통제, 기차도 지연 중단 예정 태풍무서~ 2012/08/27 1,514
144503 태풍이 낼새벽 중형급으로 떨어진다는 뉴스 나왔나요? 6 진짜 2012/08/27 4,394
144502 100일 아가 뒤통수 7 모스키노 2012/08/27 1,314
144501 애호박 사러갔는데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12 2012/08/27 3,340
144500 부추 없으면 오이김치 (오이 소박이?) 못 담그나요? 5 --- 2012/08/27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