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에 이 분함을 하소연할까요

감자꽃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2-08-27 11:34:08

간단히 요약할께요

8월초 가족여행을 울릉도 독도로 예정하고 인터넷검색하면 울릉도독도전문여행사라고 뜨는 곳을 클릭, 예약했어요

다음날 경비를 입금하고, 아침9시까지 포항여객선터미널로 오라는 말을 듣고 새벽5시 출발, 터미널에 도착했지요.

터미널매표소에서 '00'이름으로 예약되어 있으니 3장을 달라고 해서 배를 타라고 했지요.

그러나 매표소에 갔더니 예약만 하고 결재를 안했다며 표를 줄 수 없다고 했지요.

우린 무슨 일인가 싶어 여행사에 전화했고, 실장이라는 사람은 본인들이 직접 표를 끊고 일단 배를 타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흥분 안할 사람 있나요? 내가 여행비 모두 입금했는데 무슨일이냐며 따졌더니 날더러 "씨00년"이라며 욕을 했습니다. 나이 50에 여행사사람에게 느닷없이 아무 죄없이 욕을 먹었어요.

같이 소리를 질렀더니, 입에 담지못할 욕을 계속 지껄였고, 아들이 전화를 바꿔 사장 바꾸라고 하니, "야 새끼야 내가 사장이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는 온몸이 부르 떨려 낯선 포항땅에 와서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어 주저앉았습니다.(각설하고).....사태를 파악하고자 남편은 매표소로 가니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여러명 같은 상태로 있었고, 남편이 다시 전화해서보니 일단 표를 사서 들어가면 입금해주겠다고 하더랍니다.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모두 없어졌는데

일단 떠나온것이니 다시 믿고 가보자는 말에 카드로 표를 끊고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도착해보니 기다린다던 여행사직원은 없고, 13명이 땡볕에 30분이상을 기다리며 전화를 해대니 그때야 나타났고....(할말은 많으나 82쿡님들 머리아프실까봐 각설)........중요한 것은 2박3일여행중 울릉도에서 새벽출발이라고 해서 떠났는데(아들도 오후에는 서울로 떠나야했기에) 가서보니 오후3시출발로 되어있었지요..소장이라는 사람에게 항의했더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서울에서 해준대로 자기는 할 뿐이라고...여하튼 결국은 밤에 여행사애들하고 싸우기까지 해서 모든 일정은 못하고(오직 독도일정만 끝내고) 하루일찍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소장이 남은 비용에 대해 환불해주겠다고 해놓고선 한달이 다되도록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에고 21세기 대한민국땅에서 이런 일도 있네요...여행사직원이 고객에서 그런 쌍말을 하고는 사과는 커녕 환불도 안해주고 떼먹으려는.....이럴땐 어찌해야할까요? 

 

 

IP : 121.147.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2.8.27 11:36 AM (147.46.xxx.111)

    소보원에 고발하세요.

  • 2. 아이고
    '12.8.27 12:07 PM (110.10.xxx.194)

    속상하시겠어요.
    휴가 망친 것이랑, 욕설로 기분 망친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금전적인 보상은 꼭 받으세요.
    소비자보호단체에 진정해 보세요.
    아마도 서울과 현지 여행사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있었고
    각자의 이득에만 관심 있었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35 요새 예금금리..어디가 그래도 나은가요? 너무낮다 2012/10/25 866
168834 경제민주화라는 이상한 바람 학수고대 2012/10/25 422
168833 받아쓰기... ........ 2012/10/25 495
168832 엄마 가방 좀 골라주세요.. ~ 3 가방 결정 .. 2012/10/25 934
168831 그분(대통령출마하신분)은 딱 태권도 2단입니다. 1 그분 2012/10/25 920
168830 가을이 싫다..... 끄적끄적.... 2012/10/25 553
168829 빌리부트 캠프 3일째에요 8 힘들어 2012/10/25 2,380
168828 지주식 재래김 염산 처리 김의 차이점 아시면 알려 주세요 그리고.. 3 철분의 보고.. 2012/10/25 1,851
168827 대한통운 택배...물품을 안가져다줘요.. 5 ㅇㅇㅇ 2012/10/25 1,127
168826 이번 경제위기는 상황이 간단하지 않을 듯 1 ㅠㅠ 2012/10/25 869
168825 꿈해몽 부탁드려요-지네 3 2012/10/25 852
168824 sk 폰 개통하신분들께 여쭈어봅니다. 5 은하수 2012/10/25 640
168823 10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25 445
168822 걷기의 효과??????? 6 다이어트할겸.. 2012/10/25 2,388
168821 임신준비중인데요, 생리중에 하는 검사가 있다고하던데, 그게 뭔가.. 2 임신준비 2012/10/25 1,166
168820 스마트폰에 어플 깔려고 센터에 가는데.. 7 qq 2012/10/25 954
168819 온수매트 vs 전기매트 2 고구마 2012/10/25 2,926
168818 반모임 갔다가... 2 반모임 2012/10/25 1,984
168817 5세 남자 아이 이 증상 '틱'증상일까요? 조언바랍니다. 9 아픈마음 2012/10/25 3,580
168816 최저임금이 시급이니까 월급 계산할 때 7 매달 다른데.. 2012/10/25 1,436
168815 영어보다 한글이 더 어려운 엄마 2012/10/25 650
168814 십알단에 이어 봉알단, 새똥당 구캐의원 마눌들까지...헐 5 새알바등장 2012/10/25 1,225
168813 어떤 스타일 바지 입으세요? 스키니 입으시나요??? 12 패션 2012/10/25 3,237
168812 브리카 손잡이가 녹았어요. 4 아놔. 2012/10/25 992
168811 에쑤비에쑤 아침드라마 8 -_-;;;.. 2012/10/25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