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어렵네용......ㅎ

솔직한찌질이 조회수 : 734
작성일 : 2012-08-25 04:03:20
여자는...참 어렵습니다.어쩌면 제가 무능해서, 노력이 부족해서, 또는 여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라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네요.성격상 남한테 송곳같은 말을 잘 못합니다.군대시절과 제대한 이후 민간인 사회 적응기간동안 잠시 겪었던 과도기적 시점을 제외하곤지금까지 살면서 남한테 모진 소리를 제대로 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아예 안했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잘 하지 못하고, 하더라도 이후엔 재차 사과를 하는 그런 타입이죠.누가 봐도 제가 사과를 받아야할 입장인 경우에도 그냥 제가 먼저 '미안하다.' 라고 말하는 쪽입니다.질질 끌기 싫어서 대충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모든게 다 내탓이오~~~~~~~~~` 라고 생각의 정리를 하면오히려 그게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제가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고 하더라도 말이죠.그런 제가 여자 후배들한테 '이쁜 여자만 골라서 좋아한다.' 라는 얘기를 들었었을 때 느꼈던 충격은 참....ㅎㅎ이쁜 여자에 좀 더 관심이 가고 눈이 가는건 맞습니다.허나, 저는 그렇다고 해서 외모를 가지고 여자를 차별적으로 대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을 가진 적도 없었습니다.증명을 해줄 사람도 있고,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알아주는 여자들도 있습니다.근데 다수의 여자 후배들은....뭐 얼마나 제가 그렇게 죽일 놈으로 마음에 안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저랑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제대로 아는 사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곱지 않은 시선으로 많이들 보더라구요.이거때문에 한때 꽤 많이 혼자서 힘들어했는데...(혼자서 끙끙 앓는 스타일이라서..ㅋ)그냥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입니다.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참 힘드네요.며칠 전에 여기에 조언 글을 남겼는데 여자보는 안목을 좀 기르라는 직언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정말 그런 눈이 떨어지는 것인지.....여자는 그런걸까요? 성별 비하의 의도가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잘해주는거...?친절한거....뭐 그런 남자는 여자 입장에선 싱삭해하고 재미없어하나.......말하고보니 어느순간 제가 친절한 사람인 것처럼 되는데....ㅎ 말빨이 끝내줘서 말로서 여자를 요리조리 쥐흔들지는 못합니다. (말을 못하는건 아닙니다. 언변력은 꽤나 높다고 평가를 받습니다.)세월이 흐르고, 어렷한 사회인의 구성으로서 살아가게 될 때즈음엔 저도 가정을 이루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될텐데....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여자를 잘 몰라서 말이죠...ㅎ개인적인 가정사 때문에 외가, 친가를 가리지 않고 가족들의 저에 대한 애정이 좀 남다릅니다.요즘엔 틈만 나면 어르신들이 잘 커줘서 고맙다고 그래요.별로 잘한 것 딱히 없는데 말입니다 ㅋ그런 가족들의 기대도 받고있는 입장인데......모르겠습니다.사랑이라는거를 정말 제대로, 깊이있는 감정의 교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해온연애는 100일도 못넘기고 다 끝나고..........참.....어렵습니다.여자라는 존재에 대해서......어찌해야할지를........ㅎ그래서 82쿡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검색어를 통해서 여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살아가는지에 대해서도 세심히 살펴보고 그러는데.......머리로 아는거랑, 실제로 아는거는 또 별개의 문제겠지요...그냥...어렵습니다.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봤습니다.....
IP : 27.35.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5 7:40 AM (211.246.xxx.163)

    고민이 많으신가보네요. 이시간까지^^
    님이 처한 상황은 글로만 봐선 잘 모르겠구요 중요한건 이론과 실제는 분명 차이가 있구요.
    주변의 조언도 청하시고 책을 참조하신다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중요한건 남자들은 처신만 똑바로하면 기본점수는 먹고 갑니다..^^

  • 2. yy
    '12.8.25 8:19 AM (115.126.xxx.115)

    자신에 대한 다수의 평이 비슷하다면..
    여자와의 패턴이 -결과든 과정이든-늘 같다면

    한번쯤은 정말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세요...
    나만 모르는 내 모습이 있죠...누구에게나...

    그리고 여자도 사람이에요
    남자처럼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851 여고생 얼굴 여드름 관리를 어떻게.. 10 여드름 2012/09/13 1,786
151850 전기밥솥 밥맛이 부쩍 푸석해서 맛이 없어요 5 밥맛푸석 2012/09/13 1,991
151849 상처부위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을 바르면 효과가 있따던데.. 3 .. 2012/09/13 949
151848 거실 쇼파없애고 1인용 안락의자 놓으면 어떨까요? 3 고민중 2012/09/13 4,650
151847 대부분 어린이집에선 애들이 밥더 달라고 하면 더 안주나요?? 20 배고파 2012/09/13 3,567
151846 내 주변 박근혜 지지자인 30대 8명에게 물어봄 7 무섭다 2012/09/13 1,976
151845 GAP에 정장스타일 바지도 있나요? 3 ... 2012/09/13 839
151844 모유수유 중 항생제.. 7 .엄마..... 2012/09/13 2,713
151843 면팬티 입으세요? 7 .. 2012/09/13 6,497
151842 구청 어느 부서에 전화 해야 하나요? 3 학교앞육교 2012/09/13 697
151841 입주변 턱주변 뾰루지가 나면 자궁에 문제가 있나요? 6 ,,, 2012/09/13 11,764
151840 급해요. 도와주세요. 한글2004 쓰는데 2 우ㅜ 2012/09/13 551
151839 남자가 보수적인데 결혼하면 달라질까요? 18 ... 2012/09/13 8,378
151838 41살 고소영, 차림이 좀 안예쁜데요. 49 40대 2012/09/13 20,963
151837 혹시 커튼 돈주고 설치해보신분 1 ㅇㅇ 2012/09/13 983
151836 잦은 염증이 자궁근종이 원인이 될 수도 있을까요? 근종 2012/09/13 1,824
151835 9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9/13 713
151834 하교 후 갖고 온 도시락 통에 들어있던 딸아이의 답장 5 ^^ 2012/09/13 3,186
151833 영어고수님들, 도와주세요. 4 김태선 2012/09/13 1,027
151832 바보같다 하지 마시고...구글링으로 전화번호?아이피? 어떻게 아.. 2 완전궁금 2012/09/13 4,636
151831 화상영어 컨설턴트??????? 어떤 일을 .. 2012/09/13 805
151830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커스틴 던스트 헤어스타일 어떻게 하는 건.. 1 ... 2012/09/13 1,585
151829 업글병이라는게 있어요 1 인세인 2012/09/13 909
151828 남자가 연락처 물어보는건 100%관심인가요? 4 그냥궁금 2012/09/13 4,503
151827 다른 사람의 은행빚 내역까지 알수있나요? 4 .. 2012/09/13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