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 남아인데, 학원에서 반을 옮긴 후 힘들어 합니다.
반을 옮긴지는 9월 첫주부터이니 보름정도 되었겠네요.
어제 아이가 올 시간이 지나도록 안 오길래
왜 늦었냐 물어보니 오늘 독해테스트에서 불합격해서
남아 통과 못한 부분 더 익힌다고 늦었다고 하면서
반을 한 단계 낮추었으면 합니다.
전반에도 같은 선생님이었는데
아이수준은 수능 2등급 정도 나오고
단어, 듣기에는 아주 강한데 독해부분이 조금
부족하다고 말씀하면서 반이 업되어도 충분히 따라갈것 같다고
말씀하션는데 아이가 상당히
힘들어하네여
무슨 말인지 모르니 화도 나고
의욕이 상실하고
못따라가는 자신에게도 아주 화나고 자존심 상하고
수업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그반은 학원에서 최고반보다는 한 아래이고
같이 수업하는 학생들은 전부 중3아이들인데
학교에서 전교권에 들면서 특목고 대비하는
아이들이라 합니다.
우리 아이는 영어과목은
전교 30등 내외정도이고,
1문제 틀림 또는 100점인데(중학내신 영어는 쉽다고 엄마들이 말하더군요)
아주 잘하는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오늘 학원에 상담해서 아이수준을 알아보고
한단계 낮출까요. 본인 말대로,
아님 좀 더 지켜보고 옮길까요?
이 방법은 시간낭비이자 아이의욕을 더 낮출것 같은데
아이 아빠는
남들 여름방학에 열심히 할적에
아이는 실컷 놀아서 그렇다고
본인이 깨닫도록 놔둬라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럴 정도로 공부에 욕심이 있는 아이로
보이지 않고, 머리만 믿고 학원 다녀온 이후
일절 책을 안보는 아이거던요..
영어고수님들.
아이가 의욕을 잃지 않고 잘 하는
길을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독해 잘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