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조치원인데 엄마께서 농장에 직접 가셔서 구입한 복숭아 한박스하고 서비스 몇개 받으신 거 보내주셨는데...
정말... 아주 어렸을 때 이후에 이렇게 맛있는 복숭아 처음 먹어봤네요.
남편은 출장 중이고, 주변에 나눌 사람은 없고, 퇴근하고 먹을 수 있는 양이래봤자 1-2개 인데, 하루하루 복숭아가 물러가긴 하고... 너무 맛있고 ㅠㅠㅠ
복숭아는 왜 저장이 잘 안되는 건지..
정말 천상의 과일이 이런 맛이구나 싶으면서 안타까워요.. ㅠㅠ
복숭아의 향긋하고 달달한 향기와 쫄깃한 식감과 달콤하고 그 향만큼이나 향긋한 맛.. 정말 너무 감동적인 맛이에요.
이거 받기 전에 다른 복숭아도 먹어봤는데, 정말 이번 복숭아를 따라오진 못할 것 같아요.
정말 거의 20년만에 먹어보는 맛 같아요..
너무 아쉬운 건... 또 주문하려고 했더니... 이미 끝났다고 하던데.. 복숭아는 왜 이렇게 철도 빨리 가는지....
남편한테도 맛보여주고 싶은데, 남편 돌아오는 일요일까지 하나라도 무사히 무르지 않고 남아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친정 엄마께서 올해 유난히 맛있다고 하시던데, 올해 조치원 복숭아 드셔보신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두고두고 기억할만 한 맛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