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직, 판매원한테 막대하는 사람들.

ㅁㅁㅁ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12-08-24 16:14:46

 손님은 왕이 아닙니다.
 손님은 돈을 내고, 서비스나 재화를 구입하는 사람입니다.

 서비스종사자들은 하인이 아닙니다. 
 돈을 받고 받은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입니다.

 개콘 정여사야 웃기기나하지.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진상들은 정말..

 좀전에도 한 어르신이, 본인이 귀어두워 못들어놓고는 왜 반말하냐고, 왜 인상쓰냐고..
 아니 본인은 대뜸 반말로 얘기해놓고, 빨리 말하느라 못들은 '요'를 안붙였다고 나갔다 다시 찾아와서 소리지르고.

 죄송하다. 너무 빨리 말해서 못들으셨나보다.하는 사람한테, 내 귀가 잘못됏단 말이냐. 니가 반말했다 우기는데..

 아. 정말 300원짜리 소독약 팔면서, 개같은년 기집년 욕에 고함에, 끝까지 존댓말로 아니라고 응대하고 나니 진이 빠지네요.

 내가 젊은 여자가 아니고, 건장한 남자였으면 저 할아버지가 저렇게 막대할수있었을까 싶어서 더 열도 받고.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요. 돈내는 사람은 서비스 제공자한테 막말하고 소리질러도 된다는 이런 생각들. 지긋지긋합니다.
 속으로, 얼마나 유세하고 싶으면 여기서 이러나, 집에서 부인이나 자식들한테 참 대우 못받나보다 하고 넘기려고 하지만, 이런날은 울컥울컥하네요. 
 얼른 퇴근하고 싶습니다. ㅜㅜ
IP : 182.218.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한텐
    '12.8.24 4:20 PM (125.187.xxx.194)

    찍소리도 못하는게..여자라고..만만해보였나보네요.
    기분푸세요..나이들었음..곱게늙을것이지..
    저러니..젊은사람들한테 대접못받지..에이그

  • 2. 맞아요..
    '12.8.24 4:20 PM (39.121.xxx.58)

    저도 서비스직한테 막대하는 사람들 달리봐지더라구요.
    우리나라 "손님은 왕'이라는 말때문에 더 그런듯해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하는거보면 그 사람 인격이 보이더라구요.
    에고~힘내세요..

  • 3. ...
    '12.8.24 4:42 PM (218.236.xxx.183)

    아무리 돈많고 많이 배우고 잘났어도 감성적 노동자라 하는 분들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상종 못할 사람으로 분류합니다. 노인이라도 예외 없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ㅠㅠ

  • 4. 저도
    '12.8.24 4:44 PM (175.116.xxx.206)

    에휴,,속상하셨겠어요,ㅠㅠ

    저도 서비스직인데, 얼굴 안보인다고 미친*이라는 욕설까지 듣고
    손님이 왕이라고 누가 그랬는지,,
    그 사람 얼굴에 욕을 주먹밥으로 만들어서 던져주고싶어요.

  • 5. ......
    '12.8.24 4:55 PM (116.33.xxx.20)

    전 손님이 옷입어보시고 그냥나가시는거
    문앞에까지 가서 감사합니다. 인사까지 하고 들어와있는데
    플로어메니저님이 잠시후에 뛰어오셔서
    누가응대했냐고
    손님이 전화하셔서
    제가 손님이 피팅룸에서 나오자마자 옷을 탁탁 털면서 기분 나쁜티를 엄청냈다고
    안사면 그래도 되냐고 엄청 난리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손님 문앞에서 인사드리고 들어와서 옷정리했다고
    무슨소리시냐고하고
    운좋게도 매장에 다른 직원도 같이있었어서 그직원이 증인되어줬네요
    손님 나가실때까지 줄곧 웃으면서 응대하고 인사도 다하고 들어와서 정리하는거 봤다고...
    알고보니 앞서 다른매장에서 남자직원이 불친절하게 응대한걸
    거기서 뭐라고 못하고 정확히 @@매장 이름###이 그랬다고
    전화해서 시정하라고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혼자있는 매장은 특히 막대하는분 많아요..ㅡ.ㅠ

  • 6. ㅁㅁㅁ
    '12.8.24 5:35 PM (182.218.xxx.2)

    감사해요. ㅜㅜ 아. 자주있는 일은 아닌데, 정말 가끔 이럴때마다 이 직업 택한 자신에게 회의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금요일이니 마지막까지 힘내야지요. 답글 달아주신 따뜻한 분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7. 그러게요
    '12.8.24 5:53 PM (183.96.xxx.46)

    저도 회사다닐때 소리한번 질렀네요.
    제 인격까지ㅡ구입하신거냐구요!
    잘 참으셨어요.토닥토닥l

  • 8. 저요저
    '12.8.24 8:24 PM (112.186.xxx.118)

    정말 무식한 사람들 세상에 많더라구요. 특히나 비오는날은 정신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요.

    명품매장에 근무할때보면 기껏해야 제또래 아줌씨들 첨부터 반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도 안되는거 가지고 트집잡는 사람부터......

    손님은 왕이란말 정말 잘못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479 열받아 죽을뻔 했어요. 자식 친구관계 문제예요. 시시때때로 자식.. 5 초2 2012/08/24 3,154
144478 애플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기재한것도 몰랐음???? 2 ㅋㅋㅋ 2012/08/24 1,170
144477 이제 일반폰은 효도폰뿐 인가요? 3 스맛폰시러 2012/08/24 1,542
144476 전 은둔형 외톨이의 엄마 찬양 ^^ 1 .. 2012/08/24 2,514
144475 혹시 옵티머스 lte 태그 써보신 분 계신가요??? 2 옵옵 2012/08/24 1,107
144474 냉면육수의 비밀- 2탄 3 방송 2012/08/24 3,877
144473 여자들은 상당히 미국에 호의적이네요 9 ㄷㄷㄷ 2012/08/24 1,929
144472 제 생일... 4 오늘 2012/08/24 1,198
144471 영화 아저씨의 소미엄마로 나온분 놀랬어요. 함 보고... 4 오우 2012/08/24 7,746
144470 또 한번 드라마속 주인공에 빠질라해요 4 은오야~ 2012/08/24 2,156
144469 [장준하]이털남 김종배 162회-'유골이 말한다' [장준하님, .. 사월의눈동자.. 2012/08/24 1,009
144468 경주 콘도 추천 좀 해주세요 2 온돌호텔??.. 2012/08/24 1,948
144467 인천, 서울 근교분들 가르쳐주세요 9 가는길 2012/08/24 1,457
144466 1년 집 비워두면 집 망가지나요. 1년 주재원 가는데요 10 배관 2012/08/24 8,290
144465 대치해법수학 어떤가요? 2 궁금이 2012/08/24 5,020
144464 박종우선수에 대한 국회청문회(속이 시원 합니다!!) 그랜드 2012/08/24 1,398
144463 살면서 욕실수리 해보신분..기간을 얼마나, 그 동안 욕실 사용은.. 1 ... 2012/08/24 3,233
144462 미국인의 아이폰 사랑은 애국심때문이죠 19 ㅎㅎ 2012/08/24 2,471
144461 태풍 볼라벤,, 2003년 매미급이라네요 7 방울방울 2012/08/24 3,082
144460 (급질)파스타에 화이트 와인...스파클링 넣어도 되나요? 2 파스타 2012/08/24 1,404
144459 애기 엄마들 장마중에 애기랑 뭐하며 놀아주세요? 1 장마 2012/08/24 975
144458 아이패드샀어요~ 어떤거부터 해야하나요? ^^; 초보 2012/08/24 1,221
144457 타코야키팬 너무 너무 갖고싶네요. 1 지름신 2012/08/24 1,405
144456 통3중 전골냄비를 후라이팬처럼 쓰시는 분 계세요? 4 궁금 2012/08/24 2,653
144455 연끊으려했던 엄마와의 관계도 변할수있네요.. 9 ㅇㅇ 2012/08/24 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