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움] 중고차를 사면 안되는 이유

마인 조회수 : 2,934
작성일 : 2012-08-24 11:03:11
여러분들께서 중고차를 사려는데 수리견적이많이나온 차를 꺼리는 이유 한가지가 보통 뭐 수리를 해도 잔고장이 많을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텐데 실제 저의 경험담을 알려드릴게요.

때는 1년전...제가 중고차가 필요해서 차를 좀 아는 친구와 중고차 매물을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허위매물과 진상딜러들에게 엄청시달리다가..한달이 지나버리고 우연치않게
경기도 모 중고차 매매상에서 딱 좋은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찾아가서 사고이력 조회를 해 보니
측면 수리견적이 꽤 많이나와서 찝찝하긴했지만 엔진상태가 최상이었고 가격도 너무나도 괜찮았으며 외관상도 문제없었습니다. 하부도 퍼펙트했구요. 친구놈도 수리견적도 많이나왔지만 제대로 고쳐진 것 같고 엔진이 최상이고 가격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지치기도 지치고 차도 빨리 필요하고.. 경기도 외곽이다보니 해가 빨리져버리더군요 ㅡㅡ;;;
구매직전 시승을 위해서 조수석에 친구를 태우고 제가 신나게 운전을 해 보았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정말 차가 잘나가고 잘서서 아 드디어.내 차가생기는구나.. 한달내내 고생을하니 드디어 보물을 건지는구나.. 생각하며 친구한테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하고 싱글벙글 운전을 했습니다.
근데.. 친구녀석은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하니.. 일단 차 돌리자고 하더라구요.. 뭐 친구가 똥지렸구나 생각하고 차를 돌렸죠..매매상에 도착해서 이제 계약서 도장찍으려는 찰나에.. 친구가 제 소매를 붙잡고 이 차는 절대안된다 하는겁니다.. 시승감도 좋고 다 좋지않냐.. 너도 인정하지않았냐.. 해도 말이안통하더군요.. 저도 기분 확 잡쳐버려서 아무말도 안하면서 같이 버스타고 오다가 물었습니다.
야? 도대체 왜?
하니까 친구말이


이 차 망자사고인가봐.. 아까 너랑 나 말고 한사람이 뒤에더 타있더라..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딜러야 이 병신아 먼저 타있었어

친구:아 그래?

하더군요...


출처: 보배드림
IP : 39.115.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1:09 AM (211.244.xxx.167)

    순간 닭살 돋았음 ㅋ

  • 2. 미도리
    '12.8.24 11:25 AM (1.252.xxx.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아놔~
    '12.8.24 11:25 AM (222.110.xxx.248)

    안그래도 요즘 중고차 산다고 모든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이런 글이 딱!

    아놔~

    그런데 진짜 중고차 겁나요....
    사고 싶은건 중형찬데 새 차는 돈이 안되서 중고차로 선택할 수 밖에 없어서요...

  • 4. 중고차..
    '12.8.24 11:32 AM (218.234.xxx.76)

    중고차는 사서 100만원 정도는 부품교체, 수리비로 나간다 생각하면 맘 편해요.
    중고차 가격+100만원이 실제 구입비용인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780 옜날 삼풍백화점 사건 기억나세요? 25 ... 2012/09/25 10,653
156779 'LANVIN'이라는 브랜드 어떤건가요? 1 푸른새싹 2012/09/25 2,368
156778 지난달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18 울엄마 2012/09/25 7,062
156777 ㅂㄱㅎ가 민주당요구하는 후속조치를 바로 시행했군요. 대단합니다... 9 .. 2012/09/25 2,825
156776 여기는 왜 남자를 부러워하나요? 10 왜남자를 2012/09/25 1,892
156775 아픔이 없다는건 참 좋은거네요.. 1 977 2012/09/25 2,008
156774 글내립니다 35 진짜 2012/09/25 6,440
156773 아이친구찾아 이사 가야할까요? 6 갈까말까 2012/09/25 1,952
156772 (급)아파트내 단지 주차접촉... 5 어찌 해결을.. 2012/09/25 1,824
156771 전국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수가 얼마나 될까요? 4 ,,, 2012/09/25 3,358
156770 19) 눈물이 나네요 41 그냥 2012/09/25 21,508
156769 유치원생 딸아이의 친구관계.. 2 .... 2012/09/25 2,739
156768 상위 3%면 어느 정도인가요? 10 문제집 2012/09/25 5,027
156767 내일 신의 기다려져요 11 최영 2012/09/25 1,889
156766 오랜만에 낯선곳에 버스를 타고 가다 1 ... 2012/09/25 1,148
156765 중고등 맘님들 고액 영어학원 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잘 하.. 4 초등맘 2012/09/25 2,211
156764 갤3LTE로 82자게보기할때 페이지 잘 넘어가나요? 6 혹시 나만 2012/09/25 1,084
156763 그 옜날 연대 자연계 수석이? 24 허허 2012/09/25 5,712
156762 그네님의 사과가 찜찜한 이유는..... 6 -_- 2012/09/25 1,707
156761 남편이 모기잡는 방법-너무한 거 아닌가요? 62 남편평가! 2012/09/25 15,013
156760 도로주행 두번째 떨어지고... 5 어려워요 2012/09/24 1,846
156759 19) 어린 시절 성적인 트라우마 26 ........ 2012/09/24 15,826
156758 쌀벌레 안 생기는 쌀통이요? 8 도와주세요!.. 2012/09/24 4,342
156757 나이드신분들 위한 운동책 3 운동 2012/09/24 981
156756 제가 너무 천박한 거 같아요~~~ㅠㅠ휴 7 돈돈돈 2012/09/24 3,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