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터넷 없이 살 수 없잖아요,
인간관계도 까페니 블로그 이웃이니 해서 온라인에 기대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요.
하루에도 몇 번씩 네이버 다음 대문 안볼 수 없는데,
어쩜 저렇게 천박한가요.
지하철역 스포츠신문도 저것보단 양호할 것 같네요.
말초신경 자극하는 단어 몇 개 나열, 그리고 쩜쩜쩜..., 그리고 충격, 경악, 고백
국내고 해외고 잔인하고 끔찍한 사건들만 속속 골라와서 그것도 성범죄 위주로
살인, 성폭행, 성추행...
대선 후보 네거티브 기사도 어쩜 저래요?
아니 뭐 꼬고 꼬아서 혼란스럽게 만드는 정도라도 되어야지...
제목만 원색적 비난 제목 뽑아서 배치해놓고, 막상 들어가보면 관련 내용 하나도 없고...
기사 제목만 하루에 몇 번씩 보고 지나치는 사람들은,
정말 제목에서 형용하는 이미지만으로 편견 생길 거 같아요.
오늘 매일경제, "안철수 오른팔 솔직 고백, 안원장은 독도를..." 제목 단 기사 보셨어요?
안원장이 독도를 어쩌겠다는 기사 단 한 줄도 없어요. -_-
내 참 기가 막혀서.
미디어오늘 "도올, 안철수에게 편지 보냈는데 기분 더럽게 나빠..."
이게 제목이고, 내용 들어가보면 안철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자기가 보낸 편지에 답장을 안했다고 기분이 더러웠다는 문단이 끼어있어요.
아 정말 하고 싶은 욕도 많고, 말도 많은데,
그냥 다 배트맨한테 혼내주라고 하고 싶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