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20815n01806
이기사의 피해자 남편입니다
저희는 현재 위치한 반지하 방에서 4년전서 부터 살았습니다
결혼식도 못하고 아이를 낳고 살고 지금은 뱃속에 딸아이가 8개월 째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도 아르바이트를 나가서 조금이라도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며 가진것 많지 않지만
하루 하루 꿈을 그리며 살아가는 부부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어렵사리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약간의 의문점이 남아있어서 입니다
상대는 집 근처에 살고 있는 전과 6범이라고 기사에서야 실체를 알았습니다
당연히 남동서 강력반 형사님들이 고생해주신것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리고요
그런데요 형사님들과의 잠깐의 대화중에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처음 사건은 제가 아르바이트 나간 사이 아이가 옆에서 잠들어 있는데 그놈이 집에 들어온것입니다
저희집 구조는 철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첫번째집(현재 공실)을 지나쳐 두번째 저희집문이 있습니다
철대문은 제가 출근하면서 잠그며 나갔고요 그런데 공교롭게 그 대문은 약간 틀어져 있어서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집사람이 잠이 들었다 하더라도 그문이 잠기지 않은 상태였다고 하더라도 문에서 큰소리가 납니
다만 범인은 검거 되면서 그냥 열린문을 열고 들어갔다고 자백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것이 제가 말씀드렸던 잠겨있던문에 대한 의도는 무시가 됐습니다 왜 범죄자가 인정
하는 부분만 기록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하나는 처음에 빈집 털이범이 집에 침입하여 임산부가 하의 속옷에 위에 티셔츠를 입었는데 그순간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치부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그날 제가 아침 출근할때 지갑을 집 입구 앞에 놓고
나왔는데 지갑에 돈은 그대로 있는 상태였고요
그리고 또한가지는 계획적인 범행 같습니다만 그냥 우발적인것으로 결론이 나는거 같습니다
남편이 몇시에 오는지 2회 이상 물었는데 대화의 내용이 7시에 오지 않느냐는 식으로 묻더랍니다
아내는 옆에서 자는 큰아이 때문에 소리 한번 못지르고 당했다고 합니다
순간 순간이 얼마나 무서웠고 힘들었을까 상상이 안될정도록 괴롭고 답답합니다
범인 검거후 형사님들께 얼핏 듣기로는 4-5년 정도의 형을 산다고 합니다 전과 6범에 전자 발찌도
착용되지 않은 사람이랍니다.(듣기론 성폭력및 빈집털이 전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법률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서 어떤 절차로 신병이 인도되는것인지도 잘 모릅니다
혹시라도 법률적인 지식이 있으신분이 계시면 도움의 손길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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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댓글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일단 뱃속에 아이는 다행히 조산기를 피해 갔답니다 ㅜㅜ
산부인과 담당 의사님이 진단해주셨어요
여러분의 온기와 관심으로 딸아이가 잘 태어 날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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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에서 순위를 바꾸기도 하는건가요?
저는 이사건을 이슈화 시켜 많은 분들이 아시고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길
바라기에 힘든결정을 한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사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런 나쁜사람들이 더이상 거리를 활보 하지 못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순위에서 제외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