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적인건지 다중적인건지 하여간에
그런건 있어요.
결혼할때 꼭 전세금이라도 받아야한다는 주장도 있고
댓글들은, 뭘 꼭 해줘야 하나, 키워줬으면 이제 자기 능력대로 살아야지 하는 글이 다수죠.
전세금을 받고도 시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건 힘들고 억울하다는 주장도 있고,
전세금도 못받았는데 왜 생활비를 줘야하냐, 는 주장이 많죠.
사실
부모님 세대는 둘셋넷씩 낳고 키운다고 자신들 노후준비 못한 사람이 많죠.
시부모 입장에선 노후를 바라고 힘들지만 낳고 키워줬는데
그 공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고,
집해준거 없으면 바라지도 말라는 말에 어이가 없을수 있겠죠.
그냥
다들 제각각 입장이 다를 뿐이고...
늙어 돈없이 노후를 살게 된 부모 입장에선
이럴줄 알았으면 젊었을때 내 노후도 챙기면서 애낳을껄, 하고 후회막급이겠지만,
이미 때는 늦었을 뿐이고....
반면에 젊은 세대는
시부모나 친정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건 좀 희생하는것처럼 생각하면서
근데 돈없다하면서도 자식은 또 둘셋 낳고 싶어하죠.
실제로 둘째 셋째 낳을까 고민하는 글에는 또 꼭 낳아라는 얘기가 압도적이죠. ㅎㅎ
자기도 나중에 늙으면
젊었을때 자식보다 돈이나 챙겨둘껄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데 말이죠..ㅋ
시부모를 보면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요.
자기도 30년후에는 똑같은 처지될거면서 왜그러는지 몰라요.
가능성면으로 따져봐도
자식들에게 호강받을 가능성보다는 설움받는 처지될 가능성이 더 높잖아요.
시부모와 함께라면 일년에 휴가 한번 같이 가는 것도 끔찍하게 생각하면서
자기자식이 결혼하면 자기한테 안그럴줄 알아요.
시부모나 부모님이 자신의 미래라 생각하면
현재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답 나오지 않나요?
자신만은 예외가 될거라고 생각해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