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를 당해도, 선생님이 때려도, 급식판을 들고 바닥에서 개처럼 밥을 먹어도 누구 하나 말리지 못합니다.
성추행 성폭행을 당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선생님에게 말해도, 주위 어른들이 보고 있어도,
"세상에나..." 혀를 끌끌끌
하지만 누구하나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저 예비교사입니다.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 혹시 옆 반 선생님이 아이를 학대하는 걸 봤을 때..
나서서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할 수 있을 지..
우리반에 부모로부터 학대당하는 아이가 있을 때 신고할 수 있을 지..
옆반 담임이 아이를 성추행 하는 걸 알았을 때 나설 수 있을 지
제가 과연 교대를 졸업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 듭니다.
저 또한 제 친구가 선배로부터 구타당하고 성추행을 당할 때... 그냥 있었거든요
아무도 말리지 않았습니다. 말리지 못합니다.
나 또한 악마이자 동조자가 되어야 그들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친구를 볼 자신이 없습니다.
나 하나만 잘하면 된다고 주위에서는 말 하지만..
이제는 회의가 듭니다. 그리고 내가 무섭고 사회가 무섭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