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도박하는분 있으신가요?

휴휴 조회수 : 2,813
작성일 : 2012-08-22 17:13:34

 

이글 쓰면서도 마음이 쓰리네요 ㅠㅠㅠ

 

신랑 친구이야기인데요. 원래 재산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대부분 땅이긴했지만요.

근데 원정 도박에 빠져 30억원쯤 날린거같네요.

재산이 대부분 땅이나 건물이라서 다 대출받아서 쓴거 같구요.

 

문제는 수개월전에 그 친구가 자기땅에 건물짓는다고 돈을 빌려달라고해서 2억정도되는 돈을 빌려줬는데 그 인간이 건물 짓는거 허가 문제로 그만접고 저희돈을 도박에 날렸다는겁니다.

우리 신랑하고 20년이상 정말 친한친구였구요. 우리 신랑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한테 돈을 빌려준건데,,,,,ㅠㅠ

 

저희 곧 이사해야하는데 그만큼의 돈을 저희도 대출받아야하네요 ㅠㅠㅠㅠ

 

그냥 생각하면 욕이 나오고 너무너무 속상해요.

 

그 사람은 지금도 100만원정도씩 빌려달라고 가끔 전화오는데 신랑이 이젠 차갑게 거절해버렸어요.

 

(아마 그 100만원 가지고도 강원랜드 갈 사람이예요.)

 

그럼 뭐하나요??? 이미 2억가까운돈은 날린건데.

 

이돈 못받을거란거 알아요 ㅠㅠ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착하고 성실한 우리신랑 속상한 내색도 전혀 안하고 그래서 제가 더 마음이 아프네요.

 

그 친구였던 인간은 와이프랑 아이들도 있는데 아무래도 정신차리기는 글른거같아요.

 

지금도 여기저기 지인들한테 50~100만원 빌려달라고 전화온다네요. 그래서 우리 신랑이 절대 돈 빌려주면 안된다고;;

 

제가 듣기론 도박하는 인간들은 손목이 짤려도 멈출수가 없다는데.....(발로 도박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TV나 영화에서만 보던 이야기가 제게 닥칠줄은 몰랐네요.

 

 

 

 

 

 

 

IP : 112.186.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2 5:17 PM (116.43.xxx.12)

    사장친구들중에 도박중독으로 다 날린사람 봤어요.....좀 성실한듯 하다가..도박에 빠졌을때 보면 눈이 약한것 처럼 풀려있어요..손 잘라도 한다는게 도박이라는군요.
    원글님이 걱정이네요..이사핫야는데..사장 절친이었는데...돈 물린거 아직 못받고있고...아직 하우스등을 전전하나봐요..정말 깔끔한 분이셨는데....노숙인 필나서 사무실 왔더랬는데..안되보였어요.,.
    도박중독도 무섭습니다..온가족 다 고통의 나락이예요...

  • 2. ....
    '12.8.22 5:18 PM (222.233.xxx.161)

    어떻게 2억이나 되는 돈을 빌려줄수가 있는지요
    아무리 그 친구가 땅부자엿대도...도박은 정말 끊기 힘들어요
    절대 상종하심 안되죠..

  • 3. ㅠㅠ
    '12.8.22 5:20 PM (112.223.xxx.172)

    저희 동 같은 라인 아주머니 중에 계십니다.
    강원랜드 놀러갔다가 도박의 세계에 들어셨다네요. 벌써 2년도 넘은 얘기.
    이혼 당하고 못본지 오래됐습니다.
    그거 고치기 정말 힘들대요.

  • 4. 웃기는게
    '12.8.22 5:33 PM (175.210.xxx.243)

    강원랜드 같은 사회악이 왜 버젓이 존재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다 있는 놈들끼리 해먹는다는 건 알겠는데 사회를 좀 먹는 좀벌레 같은 사회악이 서민들 돈 야금야금 먹으면서 사람들을 폐인으로 만드는 건 큰 문제 아닌가요?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치는건 불법도박이니 뭐니 하며 잡아가면서 힘있는 지들이 하는건 합법적이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일이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참으로 기가 차네요.

  • 5. ..
    '12.8.22 5:40 PM (175.197.xxx.205)

    저희 친척중에 치과의사하면서 건물사고 부자였는데요
    부인이 도박으로 다 날리고 결국 이혼했어요
    안정환 엄마도 도박때문에 그렇고,여자도 꽤 되는것 같아요

  • 6. ..
    '12.8.22 8:47 PM (220.82.xxx.101)

    아들이 교통사고나서 병원에 실려가 사경을 헤매는 중이라는 연락 받고도 울면서 계속 화투치던 아주머니도 계십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937 오늘 진짜 눈치없는 분들많으시네요 2 ........ 2012/08/28 1,992
145936 딸이 롯데월드 가고싶다는데 가도 될까요? 17 .... 2012/08/28 4,567
145935 뉴스에 나오는 현장기자들 진짜 안쓰럽네요...ㅜㅜ 5 ㅠㅠ 2012/08/28 1,686
145934 한선생님과 오래 하는게 3 레오 2012/08/28 1,267
145933 당신의 담배 연기, 아내 뼈까지 상하게 한다 3 샬랄라 2012/08/28 1,365
145932 태풍-뽁뽁이(겨울에 썼던 것)는 안될까요? 3 .. 2012/08/28 1,367
145931 친절한 시장님... 2 단풍별 2012/08/28 1,353
145930 경기남부-무서워죽겠어요ㅠㅠ 7 볼라벤 2012/08/28 3,598
145929 고양이판 ‘연가시’…감염 여성 자살기도 1.8배 높아 9 샬랄라 2012/08/28 2,799
145928 실비보험질문이예요 9 머리아파요 2012/08/28 1,470
145927 담임쌤이 단원평가 시험전 말해주시나요? 2 초등4사회 2012/08/28 1,015
145926 태풍시 주차를 4 어디 2012/08/28 1,397
145925 가방 사이즈..뭔말인지 모르겠어요 5 좀 알려주세.. 2012/08/28 1,513
145924 아웅.. dma 2012/08/28 728
145923 이 와중에... 미국에서 주급은 어떤 사람들이 받는건가요? 10 ... 2012/08/28 3,018
145922 오바쟁이들 많네요. 19 ... 2012/08/28 3,936
145921 오늘 오후에 82에서 절대 안 보고 싶은 글들 22 단추 2012/08/28 4,640
145920 웹툰 드레스코드와 비슷한 만화 더 없나요? 똘똘이 2012/08/28 1,113
145919 전 창문에 에어캡(뾱뾱이) 붙였어요;; 1 뾱뾱이 2012/08/28 1,337
145918 4학년인데 어떤 운동시키시나요? 5 토욜마다 농.. 2012/08/28 1,386
145917 스마트폰 조건 한 번만 봐주실 수 있을까요? 4 이와중에 2012/08/28 1,194
145916 하필 오늘 이사? 1 어쩌나.. 2012/08/28 1,752
145915 광풍시작~ 1 지온마미 2012/08/28 1,843
145914 마산 입니ㄷㅏ 3 마산 2012/08/28 1,585
145913 아이패드로 동영상 강의는 못 듣나요? 2 응? 2012/08/28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