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드라마에 전업 남편이야기가 나왔어요

패어런트 후드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2-08-22 12:36:21

어제 에피소드였는데요..

아내는 유능한 변호사

남편은 전직 건축기사(? 자세히는 모르겠는만) 였는데 불경기에 사정이 어렵자

전업주부가 돼요

6살 딸아이를 키우는데

아내가 둘째를 원해요..

남편도 당연히 원하는 줄 알고, 큰 오빠에게

"나 둘째 계획중이야."

"축하해"

그러고

오빠는 매제에게 "축하하네!" 인사하죠..

그런데 그 남편이 아내에게 아주 화를 내요..

당신은 둘째를 임신하면 9개월 힘들고 육아휴직하고 회사로 가면 그뿐이지만

난 생활이 변한다고.

기저귀도 갈아야 하고, 아이의 인간관계도 신경써야 하고... 등등

왜 내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냐고

(아내는 당연히 남편도 둘째를 원할 거라고 생각한거죠. 자기는 아이가 하나든 둘이든 큰 상관이 없으니까)

그래도 마지막에 나도 둘째 원해 하며서 끝을 맺죠..

드라마 속의 아내가 하는 말이 어쩜 한국의 보통 남편들 하는 말과 같은지..

많이 웃으면서도 전업의 비애는 여자든, 남자든 나라마다 같구나 생각했어요
IP : 117.110.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도
    '12.8.22 12:56 PM (58.143.xxx.184)

    나름의 인간관계와 사회적인 체면까지
    고려해줄 수 있는 전업이면
    아주 훌륭한겁니다.
    남여가 아니라 자기차례 되보면 안다는거죠.

  • 2. ..
    '12.8.22 2:15 PM (118.33.xxx.104)

    전 미혼이고, 좀 다른 이야기지만 남자가 육아에 참여하면 아내들을 많이 이해해줄수 있을텐데 싶었어요.
    예전에 티비에서 어느 다큐를 봤는데 남자 탈렌트가 아이를 능숙하게 케어하면서 우리나라 지하철 남자 화장실에는 아이 기저귀 갈아줄때가 없다고 그러는데..육아를 해본 사람이니까 저걸 알지 안해본 태반의 남자들은 그게 왜 있어야 하나 라고 생각하겠다 싶더라구요.

    전 고양이 키우는데 고양이가 토해서 놀러온 남친한테 나 이거 하고 있으니까 저것좀 닦아줘 하니까 뒤로 슬금슬금 나 못해 하면서 웃는데 정색하고 그랬어요. 너 나중에 애 낳으면 니 애 똥귀저귀는 어찌 갈아줄래..-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356 미국 드라마에 전업 남편이야기가 나왔어요 2 패어런트 후.. 2012/08/22 1,634
143355 처진 가슴은 수술로 해결이 될까요..? 5 저... 2012/08/22 3,018
143354 아토케어 헤파필터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요 1 어토 2012/08/22 3,172
143353 미국인과 결혼한 시누 조카들 선물 6 .. 2012/08/22 1,959
143352 이사가기 전에 뭘 해놔야 되나요? 2 헬프미 2012/08/22 1,504
143351 친정이 잘살면 거의 시집살이 안하 18 높다 2012/08/22 5,593
143350 성범죄자 알림이 사이트 뭐 이따구에요? 3 승질난다 2012/08/22 1,482
143349 아이셋 키우면서 남편도 잘챙겨주시나요? 6 남편과냉전중.. 2012/08/22 1,991
143348 강아지 영양제 먹이는분들~ 7 어떤 2012/08/22 1,541
143347 항암치료중 전복도 좋을까요? 3 ss 2012/08/22 3,448
143346 바디오일 뭐 쓰시나요? 2 2012/08/22 1,922
143345 전세 5-6억, 어디가 좋을까요? (초등입학 생각해서요) 4 어디로 가야.. 2012/08/22 2,440
143344 유방암 1 gg 2012/08/22 1,449
143343 노회찬 “삼성특검 아들 삼성입사는 성공보수” 샬랄라 2012/08/22 1,296
143342 신의를 보면서 3 웃긴 나.... 2012/08/22 2,052
143341 서울역근처 중식당.한정식집 갈만한곳 있을까요 3 광고사절입니.. 2012/08/22 2,752
143340 가을에 초4 아들이랑 홍콩가보려고 하는데.별로인가요 6 조언좀. 2012/08/22 1,888
143339 짠 마늘 장아찌..... 1 달개비 2012/08/22 1,573
143338 살림고수님들께 돼지사태에 대해 질문드려요 2 버선 2012/08/22 1,430
143337 한살림 인터넷장보기 이용하시는 분 6 한살림 2012/08/22 3,259
143336 웃음이 많아서 고민이에요. 8 웃음 2012/08/22 1,379
143335 세상에 무족권이 먼가요? 13 토실토실몽 2012/08/22 5,379
143334 밀레청소기 먼지봉투 갈면 냄새 안나는데 2 2012/08/22 1,948
143333 아이 교육을 위한 이사..동네 추천해주세요 10 .. 2012/08/22 2,160
143332 근데 남자전업 진정으로 가능한 걸까요? 14 2012/08/22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