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욕, 흉 잘 보고~ 본인 보고 싶은것만 보시며
모든 생각이 본능적으로 변해갈까요? 늙어 죽는다는 사실보다도
이렇게 변해가야한다는게 더 두렵네요.
나이 든 만큼 좀 더 푸근하게 포기할건 포기하고
자식에게 어떤 부모로 기억될지~자존감~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고 나 먼저 쓰고 싶은거 부담스러워도 먼저 해드리고
해도 가진 재산으로 효도경쟁 시키려하고 나중에라도 뭔가 기대심리있어 주는거라 생각하시네요.
동네가게 아시는 분중 아가씨때 친척이 진 빚때문에 사창가에 넘겨져
거기서 어떤 남자하나를 알게되어
인연을 맺게되었는데 평생 맞아오면서 살았다고 그래도 여자가 끊임없이 가르쳐 사람만들고
지금은 남편이 부인말 잘듣고 산다고 (결국 여자는 진작 골병 심해 병생김) 이걸 미덕으로 생각하시고
말씀하세요. 정말 대화가 되질 않아요. 본인 인생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자잘못 다 가리시면서 호소에 가까운
표현을 하시면서 남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주관적으로 변해요.
부모에게 고맙게 생각하랍니다. 당연 맞는 말씀이신데... 옛날에는 호적에 먼저 올리는 사람이 임자였다고
후처의 자식 안된것도 감사, 시골구석에 안박히고 서울에서 살게 된것도 감사하라고..;;;
자식에게 살아오면서 상처입힌거 미안하다 한마디 하면 될걸!
원망말아라 탓하지 말아라! 입에 달고 사시네요. 다 잊고 기분좋고 식사하다가도 이 말 한마디에
처음 느꼈던 울분이 반복 치밀어 올라요. 노후에 같이 모시고 살까싶다가도 종교적인 부분도
자신이 없어요. 아이들까지 믿으라 강요할테고 안믿으면 다 사탄이라는데
너무 깊어요. 멀리 곁을 떠나고 싶어져요. 슬프네요..
좀 더 품위있게 늙어가는거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