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플때 신랑분들 어떠세요?
구해주고 걱정하고 신경쓰는말 많이해주고
저희 신랑은 무뚝뚝해서 확 화가나요
물론 여자만큼의 자상함을 바란건아니지만
많이아퍼?한마디하고 테레비 시체놀이하고있어요
섭섭하고 그러네요 저도 이기적인생각이들어오
내몸 내가 지켜야지 너도 니몸니가 지켜라 하는
생각요
1. 원래
'12.8.20 7:40 PM (211.246.xxx.74)남자들이 그래요 어디아퍼? 병원가봐~ 이게 끝. 여자처럼 약 찾아다주고 병원 갔나 확인하고 그런거 못해요
2. ---;
'12.8.20 7:43 PM (112.223.xxx.172)남자들은 그렇습니다 원래..
3살난 아들도 그런다잖아요. 엄마가 칼에 손 베이면
아 조심 좀 하지.. 약발라. 끝.3.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12.8.20 7:50 PM (203.142.xxx.12)오히려 제가 좀 무덤덤한 편이고요.(남편이 아픈거에 아주 정성들여 뭔가 해주는 타입은 아님. 그냥 걱정만..ㅡㅡ;)
남편은 영양죽 일일이 쌀 불려가며 끓여 침대까지 대령해주고, 아픈와중에 뭐가 먹고싶다는 소리 흘려듣지 않고 한밤중에라도 재료 사서 만들어줍니다.
고로 남녀 차이는 좀 있겠지만.. 딱 남자라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4. 울남편
'12.8.20 8:09 P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은 게으르니까 아프지 이런식이고 -_-
바쁘면 아플새도 없다네요. 나 원..
울 이쁜아들은 다치지도 않았는데
엄마 이러면 다치니까 조심해~ 요럽니다.
아들보고 살아요~ ㅠㅠ ♥♥♥5. 훈
'12.8.20 9:12 PM (116.41.xxx.135)엄청 걱정합니다... 입으로만...
병원 빨리 다녀 오라고 전화통에 불납니다.
약먹고 자는데 병원 다녀왔냐, 뭐라더냐, 지금은 좀 어떠냐...
전화를 10통도 더 해대서 두통도 추가 됩니다.
퇴근하면 아프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라하고 본인도 안합니다.
아픈거 나으면 밀린 집안일하느라 몸살 난다죠.6. 병원에 실어다놔요
'12.8.20 9:25 PM (114.206.xxx.64)아파서 살림을 못할 정도 되면 단골(?) 병원에 실어다 놓고 진료 받은 후 영양제 링거 맞추게 해놓고 두세시간 후에 다시 집에 실어다 놔요. 아마도 그게 자기 신상에 좋다고 판단했나봐요. 식사는 밥 정도는 잔뜩해놓고 있는 반찬으로 해결하고 환자는 본죽 사다 주고요. 설거지는 쓸 그릇이 없을 정도가 되면 세척기 정도는 돌리더군요. 제가 볼 때 제 남편이 처신을 잘 하는 것 같아요.
7. ..
'12.8.20 9:37 PM (211.186.xxx.231)아프다하면. 아무대답안해요ㅠㅠ
8. ....
'12.8.20 10:35 PM (211.208.xxx.97)건강 염려증에 잔소리 대마왕 남편.
아프다고 하면 잔소리부터 시작합니다.
운동을 안해서 그렇다, 몸에 안좋은 것만 먹어서 그렇다. 게을러서 그렇다....어쩌구 저쩌구..
잔소리가 지긋지긋 해서
아프면 아무말도 안하고 혼자 병원 갑니다. ㅠ.ㅠ9. 아. 화나네요
'12.8.21 1:07 AM (211.200.xxx.117) - 삭제된댓글아파도 약도 안사줘요
펄펄 끓고 몸살에 살살 기는데.
약 사오랬더니 어디 여는줄 모른다나. 꽥 소리질러서 나는 아냐?
했더니 우째 사왔더군요.
아니.
자기 아플때 어떻게 해주었나 생각해보면 알텐데
모르는건지. 만사 귀찮은 건지.
제 생각은 귀찮은거라 여겨집니다만.
하여튼 화내세요.
하나하나 요구하구요. 다음에 반복하면 용서없다. 협박도10. 대박공주맘
'12.8.21 4:50 PM (1.241.xxx.29)퇴근길에 약 사다줘요....손수 물까지...떠다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