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표 피아노를 하고 싶은데요

엄마표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2-08-20 11:46:18

일단 저는 전공자도 아니구요

중학교때까지 체르니 40번까지 뗀 게 피아노의 전부에요

쇼팽 들어갔다가 관뒀어요

그 뒤론 피아노는 있지만 띄엄띄엄 친게 전부..

 

제 아이들은 유치원 초등..

 

피아노는 2개월동안 학원 좀 보내다가 관뒀어요..(어드벤쳐 학원)

 

집에 피아노는 있구요(일반피아노)

 

전공시킬것도 아니고 해서 안 보낼까 했으나

그래도 나중에 피아노 치고 싶을때 치면 좋을거 같아서

학원은 부담되서 엄마표로 해볼까 하는데요..

(나중에 여유 생김 학원 보낼지도 모르긴 해요..지금은 영 여유가 없네요..둘이 하면 20만원이라서..ㅠ.ㅠ)

 

한번 어케 하면 좋을지...해서..여쭤볼라구요..

 

선검색 후 글쓰기인데 이번은 어케 거꾸로 되었네요...

조언주실 분 계실까요??

IP : 211.184.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rkemundi
    '12.8.20 12:00 PM (121.166.xxx.175)

    엄마표 공부 에서 제일 중요한건 시간 지키기 인것 같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목표한 시간 만큼 꾸준히, 그리고 집중해서 하는것.

    엄마도 악보를 보실줄 아니 엄마의 실력 여부는 별개의 문제일것 같아요.
    시작한 처음 몇주 동안은
    그시간 동안 집안을 왔다갔다 볼일 보시거나 딴일하지 마시고
    피아노에만 집중 해 주시면 아이도 잘 할겁니다.

    아 교재는 알프레드를 추천 합니다
    레슨교재,테크닉교재,이론,명곡집 등 네권 정도 , 다들 분량이 적어서 할만 할꺼에요

  • 2. ㅇㅇ
    '12.8.20 12:05 PM (203.152.xxx.218)

    저 엄마표로 한 6년 저희딸 가르쳤어요..
    아이 수준이 어느 이상이 되면 가르치고 말고 할것도 없게 되니 뭐
    그냥 옆에서 봐주는 수준까지 다 합하면 6년넘는거 같기도 하고요..
    아이 5살때부터 초 6학년때까지 제가 가르쳤고요.
    저도 어렸을때 7살 무렵부터 피아노 치기 시작해서..
    체르니 50까지는 학원&개인레슨으로 했는데 그 이후에도
    꾸준히 혼자서 피아노 쳤고... 전공은 안했어요. 그냥 취미로 계속 꾸준히 한거죠.. 지금껏

    그런 수준으로 아이 어렸을때 (지금은 아이가 고딩)
    계속 아이와 피아노를 쳤는데 참.. 다시 하라면 못할거 같아요.
    딸아이와 지금껏 사이가 좋은데... 피아노 칠때만큼은 그게 안되더군요..
    진짜 악화일로를 걸었습니다.
    남은 가르쳐도 내자식은 못가르치는 이유가 기대치가 높아서도 있고...
    감정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도 있는것 같아요.
    다른아이가 못하면 이해가 돼도 내 아이가 못하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거죠 ㅎ

    아이는 이제는 공부하다가 머리 식힌다고 피아노 한시간씩 치고 그럴때도 있는데
    다시 되돌이키면 엄마한테 피아노 배울때가 제일 괴로웠따고 하더군요.
    자기가 평생 살면서 그때가 젤 괴로운 기억이라고...

    암튼 원글님이 자녀분 가르치면서 감정조절 잘할 자신 있으면 가르치시는데요..
    아니면 그냥 학원 보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전공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내가 치는것과 레슨은 다르더군요 ㅠㅠ

  • 3. 원글
    '12.8.20 12:20 PM (211.184.xxx.68)

    댓글주신 두분 정말 감사합니다..^^
    네..그..꾸준히랑 감정조절...그게 관건인데...저 그거 솔직히 잘 안 되거든요...요새 맨날 노력하긴 하는데..육아는..정말 끊임없는 인성수련같아요...
    첫댓글님 교재추천 정말 감사드리고. oo님..경험에서 나온 진솔한^^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집에 피아노는 놀고 있고..애들 악기는 만지게 해줘야하겠고..여유는 없고..정말 이 고민 저 고민..고민이 끊이지 않아서 글 올렸는데....댓글주신 분들..늘 행복하시고..늘 웃음이 나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고맙습니다.

  • 4. ...
    '12.8.20 4:46 PM (122.34.xxx.20)

    저도 님 정도의 수준이었고 아이들 전공시킬 생각이 아니어서
    제가 그냥 가르친다고 가르치기 시작했었어요

    전 그냥 제가 하다가..공부도 아니고 피아노여서 사실 가볍게 본게 실수였지요
    감정조절이라는게...정말 제 아이한텐 쉽지않더군요
    결국 한달 가르치다가 관두고 학원으로 보냈어요

    피아노 얘기만 하면 별루 좋아하지 않던 아이가
    학원에 가더니 피아노가 제일 좋대요..너무 재밌다고하고 ㅠㅠ

    그 뒤론 , 가끔 학원서 배우고왔는데 잊어버려서 어떻게 칠지 몰라하면
    그때마다 한번씩 쳐주고 연습하는거나 봐주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75 왜? 아랑사또전이나 ‘동이’같은 사극물이 현대인에게 어필될까요?.. 1 호박덩쿨 2012/08/20 1,108
141374 고3되면,,엄마의 역할? 12 고삼맘 2012/08/20 2,730
141373 이민정 어머니 3 .. 2012/08/20 4,568
141372 영어 잘 하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10 영작 2012/08/20 1,429
141371 교정상담시 찍은 사진 달라고 해도 될까요? 교정인 2012/08/20 1,459
141370 에어컨은 언제 사는것이 가장 좋은가요? 4 사자 2012/08/20 2,421
141369 한국여자-외국남자 결혼보면 경상도 지역이 많은 것 같은데 9 궁금이 2012/08/20 2,994
141368 유머)헤어진 여친한테 3년만에 온 문자 2 울고싶어라 2012/08/20 3,025
141367 연근조림 레시피 읽어주는 아들녀석 5 ## 2012/08/20 1,561
141366 다다익선님께서 초대해주신 연극~ ^^* 2012/08/20 682
141365 독도 해저 150조 규모 차세대 에너지원 하이드레이트 가스 매장.. 2 ... 2012/08/20 1,060
141364 강화도 누2팬션타운 절대 가지마세요 1 민주애미 2012/08/20 1,984
141363 시아버지가 아기 예방접종때 태워다 주는거 싫으신가요? 12 ..... 2012/08/20 3,081
141362 대학 선택고민 5 . 2012/08/20 1,474
141361 친정 식구들과 매드포갈릭 갈 예정인데 메뉴 팁 부탁드려요~ 11 외식 2012/08/20 3,595
141360 장터 쟈스민님 소고기중 구이용은 뭐가 맛있던가요? 4 masca 2012/08/20 1,510
141359 커피잔을 처음 사려는데 덴비꺼 커피잔+머그 섞어사려는데 색상조합.. 1 알랍덴비 2012/08/20 2,509
141358 남녀공학보단 여고를 지원하는 게 나을까요? 7 학교 2012/08/20 1,676
141357 뽐뿌나 그런데서 구입한 핸드폰? 3 새벽 2012/08/20 1,414
141356 애교없는 여자와 만나는것도 힘드네요ㅜ 21 123 2012/08/20 17,243
141355 전업욕하는 남자 찌질한거죠 18 화이트스카이.. 2012/08/20 2,172
141354 이불(요) 쓰시는분 계세요? 2 이불고민 2012/08/20 1,322
141353 홍은희가 결혼빨리 한거 아쉽다고 말하는거보니 5 이른 결혼 2012/08/20 4,103
141352 일본영화가 잔잔하니 보기좋아요. ㅠ 8 소소한즐거움.. 2012/08/20 2,388
141351 온라인에서나 여자끼리 같은여자라고 편들지 2 ..... 2012/08/20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