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파주와 김포에서 10년 가까이 살아보고 내린 결론은,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일산으로 들어가자! 였어요.
그런데 제가 워낙 신도시 새아파트 전세로만 옮겨다녀서 아무래도 새아파트가 좋거든요.
일산에서 입주 2-3년 된 아파트 살기 좋은 곳 어디있을까요?
평수는 30평에서 50평까지, 30평은 그냥 들어가고 그 이상은 융자 받아서 들어가려고 하거든요.
지금 생각은, 대화동이 앞으로 발전이나 자유로 진입이 용이한 걸 봐서 괜찮을거 같은데 이미 10년된 아파트라서요.
구입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덕이동도 봤어요. 거긴 입주 2-3년 된 아파트인데 남편이 자유로 진입이 불편하다고 싫다네요. 남편 회사는
합정동이구요.
운정지구에서 그래도 덕이동에 가장 가까운 쪽 아파트도 살펴봤는데 지도만 봐서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식사동은, 전에 여기서도 몇번 거론되던 문제점들 때문에 저도 딱히 끌리지 않고 가격도 부담스럽구요.
일산 사시는 분들, 부디 조언 부탁드려요. 요즘 같은 때 집을 덜컥 사자니 더더욱 걱정입니다.
그런데 이제 막내도 학교 들어가고, 이사 다니는 것도 늙으니 힘에 부치네요. 이사비, 복비도 자꾸 오르고...
마침 결혼 15년에 전자제품과 가구들도 하나씩 다 맛탱이가 가서 이번엔 제 집 사서 제대로 살림 구비하고 싶거든요.
남편은 그냥 대화동 10년된 아파트 들어가서 올수리 하고 살자는데 그럼 괜찮으려나 싶기도 하고...
남편이 자기 퇴근 전까지 레포트 작성해 놓으라는데 일단 살아보신 분들 말씀 듣는게 제가 부동산 얘기 듣는것
보다 훨씬 나으리라는 믿음으로 여쭤봅니다.
마침 비가 그쳤네요. 쫌만 일찍 그쳐서 아이들 등교길 좀 편하게 해줄 것이지...
그래도 하교길에라도 편히 올 수있음 고맙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