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에게 참 미련하게 툴툴댔네요;;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2-08-18 20:36:27
에고....
남친이 평소에 전화나 연락을 흡족하게 하지 않고ㅠㅠ
제가 먼저 연락하면 자긴 더 연락 안하고 해서 아무래도 뭔가 안맞다 싶었어요.
저를 위해주고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연락을 좀 둔하게 한다거나, 데이트 패턴이 너무 심심하다거나
제가 먼저 데이트 코스를 정하면 좀 시큰둥한 게 불만이었고요.

그래서 지난 이틀간 좀 시무룩하다가 오늘 좀 만나자고 했어요.
남친도 제 눈치를 좀 보고 하는데 제가 좀 요령없이 이래저래 불만이 있다고 말한 것 같아요.
조곤조곤 말한다고 이러저러해서 내 잘못도 있고, 남친도 좀 나한텐 멀게 느껴졌다고..
우리가 소통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남친도 조곤조곤 뭔가 말할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 남자 "아..내가 많이 잘못했구나..미안하네.." 이러고 맙니다.
그러고선 커피때문에 속이 너무 아프다며 헤어졌어요.
저를 바래다 주는 내내 서로 말도 없고 어색하고...

집에 간 후에 연락도 없네요.
아무래도 서로 안맞는거 재확인만 한듯해요.
지나고보니 불만이 쌓이면 이야기하고 풀어야 하지만 저처럼 이렇게 말고
여우처럼 칭찬과 더불어 샥샥 잘 말해야 하는 것 같네요.
저는...곰과의 여자지요ㅠㅠㅠㅠ
제가 말이 잘 안통하면 그냥 헤어져야겠다 생각하고 말을 꺼낸건데 복잡하네요
말하고 나니 이건 뭔가 아쉽고 그냥 헤어지기보다 좀 맞춰볼까 싶어지기도 하고...참 미련퉁이...

에효...이번 연애는 꽝이네요...그냥 혼자 살아야 될래나...
저는 올 겨울 배낭여행 준비나 하고 있습니다.
연애도 재능인 것 같네요. 연애도 잘하고 결혼도 잘맞는 분과 하신 언니들 참 부럽습니다.
IP : 125.176.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12.8.18 8:47 PM (211.207.xxx.157)

    항상 지나고 나면 후회하지요, 그때 쫌 참을 걸.

  • 2. 인연이
    '12.8.18 9:01 PM (112.164.xxx.67)

    아닌거예요. 누군들 연예를 잘해서 결혼하나요? 연애 그런거 못해도 부부의 인연을 타고 나는 사람들이 결혼이라는걸 하는것같아요. 연애 잘하는 사람도 부부의 연이 없으면 결혼성사 안되어요. 원글님 그 남자같은 스타일들은 연애기질이 아닌것은 맞지만 그런사람들이 남편감으로는 또 무덤덤하면서도 진득한 사람일수도있을것같아요. 상대방을 사람으로서 먼저 판단해보시고 길고 긴 인생길 연애만 하다 살것도 아니니 원글님 인생에 그래도 도움이 될것같은 판단이 들면 다시 잘 고려해보시고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 3. 미련
    '12.8.18 9:17 PM (114.205.xxx.254)

    연애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남친이 처음에는 안 그랬을것 같은데요.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불만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대에게 말하는것은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요?
    물론 상대방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고 일방적으로 받으려고만 하며 매번 징징 대는게 아니라면요...

    원글님이 특별히 잘못한게 없어 보이네요.앞으로 더 잘해보자고 한소리인데요..
    보통 이런 경우에 자기의 생각을 상대에게 진지하게 설명하거나 볌명이라도 하는게 최소한의 예의이고
    성의를 보여야 할텐데, 진지하게 얘기했는데 그냥 쿨한것처럼 자기잘못이라며 더 이상 얘기 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네요. 결국 내 잘못이 많으니 너가 어떠한 결정을 해도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연락도 자주 안하고 이미 원글님에 대한 마음이 식은 것 같아요..
    진지하게 얘기 했는데 서먹 서먹 하게 아프다며 집에 빨리 들어간 일이며,
    그 와중에 연락도 안하는것 보니까요...

    그냥 그 동안 만나온 관성이나 의무감에 만남을 이어가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는 그렇게 하지 않지요..특히 남자는..


    원글님께서도 일정부분 포기하고 헤어질 각오를 하시는것 같은데
    님도 어느 정도는 감지하고 있는 듯 한데요.


    님이 느끼는 감정이 가장 정확한 진단이 아닐까 합니다..

  • 4. 원글
    '12.8.18 9:31 PM (125.176.xxx.28)

    그러네요.
    인연이 아니라는 말 많이 와 닿아요.
    인연이면 다시 연락이 오겠지, 하고 저는 이제 그만 놓으려고요.
    '인연이'님 말씀처럼 그렇게 무덤덤하고 좋은 사람이긴 해요.
    연애기간에도 문제지만 만약 서로 결혼까지 가게 된다면 대화나 소통이 좀 힘들지 않을까 해서 평소에 조금 염려가 되었던 부분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야기를 꺼냈더니 말이 잘 통하긴 힘들지 않나 싶어요...인연이라면 다시 잘 되겠지요..아님 말죠..뭐..어린 나이도 아니고 저 그만큼 안 좋아하면 저도 말래요..

    '미련'님 말씀 감사해요. 뭔가 꾹 찔리네요.
    처음부터 그랬어요..이 남자...
    저도 언제든 이야기했으면 하고 서로 이야기를 좀 잘 나누었으면 했는데 연애 경험이 별로 없는 남자가 아닌가 싶어요.
    저희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서로 소통을 별로 하지 못했어요..저는 하고 싶었는데 소통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럼에도 함께 있는 순간이나 편안함은 참 좋았어서 아쉬워요ㅠ 그냥 그 뿐...
    마음이 원래 없었을까요, 이 남자...결혼 이야기 나올만 한데 아직 정확히 안나와서 미심쩍기도 했었긴 해요.
    원래 그렇게 말이 많지 않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그냥 인연이 아니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하고 저는 좋아하는 여행이나 떠나야겠어요.

    조언해주신 덕분에 여러 각도로 생각도 해 보고 마음이 살짝 요동이 치긴 하지만, 생각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주옥같은 덧글 너무 감사해요.
    이왕 이렇게 된 것 좋아하는 여행 떠날 준비나 실컷 맘편히 하렵니다.
    저는 결혼은 참 힘든 일 같아요..연애는 뭐 또 다음 차가 오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11 주부님들께 질문드립니다. 5 유리창 2012/10/12 839
163610 오메가3 지온마미 2012/10/12 990
163609 처제결혼이나, 시동생, 도련님 결혼때 보통 얼마정도 축의금 내셨.. 9 SJmom 2012/10/12 4,705
163608 월매출 50억이면 한달에 수익이 얼마라는거에요? 8 궁금 2012/10/12 3,516
163607 남편 외도? 3 .. 2012/10/12 2,616
163606 이거 이행 할수있는 대통후보 있을까요? .. 2012/10/12 774
163605 임대주택 오늘도.. 2012/10/12 897
163604 부침개 비법 하나 알려드릴께요 (고수님들은 클릭금지!!! ^^;.. 7 zizizi.. 2012/10/12 4,956
163603 간장이 너무 믾은데 2 아우 2012/10/12 1,168
163602 살 뺴기 진짜 힘드네요.. 9 2012/10/12 4,122
163601 매트 ,,,,, 2012/10/12 748
163600 페이*샵에서 꼭 사면 좋은 것들? 8 오늘 세일!.. 2012/10/12 2,365
163599 '안 하다'와 '하지 않다'가 사용에 차이가 있나요? 10 글 쓰다보면.. 2012/10/12 2,482
163598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베이글 2012/10/12 1,627
163597 한식에 쓰는 계피가루와 서양 시나몬 파우더와 다른가요? 2 .... 2012/10/12 4,742
163596 예전에 올라온- 신혼부부가 빌라 리모델링한 사이트 12 바다 2012/10/12 3,774
163595 장터 쌀 추천 부탁드립니다. 1 2012/10/12 954
163594 토니모리에서 꼭 사야될것은요? 9 토니모리 2012/10/12 3,920
163593 가죽자켓 보시면 한눈에 진짜가죽인지 레잔지 알아보시나요? 20 막눈이 2012/10/12 4,441
163592 크리스마스때 런던 여행 도움 부탁해요~ 7 째미 2012/10/12 1,582
163591 김종인 “안철수 의석도 없는데 경제민주화 3자 회동?“ 6 세우실 2012/10/12 1,059
163590 히트친 돼지갈비 양념 닭고기에도 맛있네요^^ 7 꼬꼬댁 2012/10/12 3,296
163589 코스트코 저렇게 뒤끝있게 보복하면 27 ... 2012/10/12 6,931
163588 자녀가 스카이 들어간 부모님들은 엄마의 정보력이 도움이 됐다고 .. 21 2012/10/12 4,933
163587 아파트 놀이터를 시청에서 지원받아 다시 만들었는데 너무 허접해요.. 3 00 2012/10/12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