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계산원분들은 따로 메뉴얼이 있나요?

...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12-08-18 18:21:13
자주 느끼는 부분인데요,계산순서 기다리다보면 누구에게나 포인트카드없으면 있냐고 묻고 잔돈 포인트에 넣을까 어쩔까 물으시던데 메뉴얼에 따른 행동인가요?

저는 급할때는 안가고 시간적 여유가 많을때만 가기때문에 오래 기다리는건 상관없는데 귀찮아하고 급기야 짜증내는 60~70대할아버지들한테도 똑같이 묻는걸보니 메뉴얼대로 꼭 해야만하나보다 생각했어요

방금전에도 초로의 할아버지가 잘 못알아듣고 짜증을 내는데도 주민번호 불러달라하고 부르는걸 몇번 잘 못 입력하고 거스름돈을 포인트에 넣을까 돌려줄까 물으니 그 할아버지 짜증,대기인원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 다들 한마디씩 투덜대고......

좀 보기가 안됐다고 할까.....
마트에서 일해보신분들 계심 좀 알려주세요
IP : 211.36.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8 6:43 PM (115.22.xxx.239)

    메뉴얼 있을걸요. 계산 기다리면서 보다보면 생소한 용어때문에 손님들도 당황스럽고, 그 말 꼬박꼬박 해야하는 직원들도 참 힘들겠다 싶어요.
    패스트푸드 점에서도 라지 사이즈 변경하겠냐, 사이드 변경, 포장 줄줄줄 물어보잖아요.

    손님 쪽에서 처음부터 '현금영수증 필요없고 적립은 나중에 할게요' 미리 말하고 나오면 직원도 더 말하지 않더라고요.

  • 2. hotfoodmania
    '12.8.18 6:44 PM (112.167.xxx.205)

    메뉴얼있어요^^ 신입일때 신입이 아니더라도 계속 교육받으면서 일합니다 그리고 계산 하는 기계에도 순서가 있어서 그걸 묻고 패스해야 합니다

  • 3. 교육철저
    '12.8.18 6:48 PM (124.80.xxx.22)

    캐셔는 아니고 판매때문에 마트 면접보고 교육 받았는데요, 응대 하는 순서가 있더라구요. 교육을 아침부터 해서 저녁 나절까지 하는데 장난아닙디다. 지쳐요. 캐셔는 더 하겠죠. 포인트 카드니 뭐니 말 안해주면 왜 안해주냐고 진상떠는 인간들땜에 그럴거예요. 캐셔분들도 똑같은 말을 죙일 반복하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마트에서 교육받을때 들은 얘긴데, 커피나 세제파는 판촉 아가씨들이 치마 입고 무릅까지 오는 양말 같은거 신고 일하잖아요. 부부끼리 와서 커피 시음하고 돌아서다 판촉아가씨랑 남편이 어떡하다 눈이 마주쳤는데 부인 되는 여자가 판촉아가씨가 자기 남편한테 꼬리쳤다고 항의하고 그런대요.

  • 4. ...
    '12.8.18 6:52 PM (211.36.xxx.179)

    바로 제 앞에서 일어난 일이라 어찌나 딱하던지요
    그 할아버지...사실 적립금 몇백원 거슬러주던 포인트에 넣어주던 무슨 상관이겠어요?
    빨리 계산하고 가고픈데 계속 물으니 짜증이 났는지 나중에는 반말로 버럭버럭 하시더라구요

    바로 뒤에 있는 저까지 민망할정도로요

  • 5. ..
    '12.8.18 9:17 PM (121.160.xxx.87)

    지혜가 부족한게 아니예요. 70대 이상인분들도 요즘 포인트카드 현금영수증 많이 하시기 때문에 물어보는거예요,
    안물어보면 왜 안해주냐하고 포인트카드 현금영수증 필요없다 하고 계산 다하고 가면서 다시와서 포인트카드 내밀고 본인꺼 없으면 집안식구들 현금영수증 번호 내밀어요.
    계산중에 핸드폰 저장된거 뒤져가면서요,,, 속터집니다.
    이렇기때문에 줄이 밀리는거예요.
    본인들은 별거 아닌거 같지만 계산하는입장에서는 손님들 줄서 있는데 짜증납니다.
    영수증 취소하고 다시해야하거든요, 취소싸인들어가야하고 다시입력해야하고..
    물어보면 필요없으니 빨리 해달라고 짜증, 안물어보면 왜안해주냐고 신경질, 맞이 인사 배웅인사도 해야하는데 우리도 매번 묵아파가면서 괜히 묻는거 아니예요.
    포인트카드 현금영수증카드 할부개월 미리 말씁해 주시는 고객분들이 고맙기까지하더라구요.

  • 6. 마트캐셔
    '12.8.18 9:52 PM (1.224.xxx.91)

    저는 현직 대형마트 캐셔에요. 지금 현재는 고객만족센터에서 일하고 있지만 얼마전까지는 계산대에서 근무했었죠. 상황 봐가면서 응대하라고요? 사람 차별하냐고 컴플레인 걸릴 일 있나요? 요즘은 초등고객도 포인트 현금영수증 해달라고 들이미는 시대네요. 윗분 말씀처럼 물어보면 귀찮다고 짜증, 안물어보면 왜 안물어보냐고 짜증...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은 질문 반복하는 겁니다. 포인트나 현금영수증은 소비자의 권리지만 그 권리를 본인이 알아서 챙겨야지 왜 캐셔탓을 합니까? 포인트카드 정도는 적립받을 본인이 알아서 내밀어줘야지 꼭 물어봐야 그때서야 주섬주섬 가방 뒤지고 현금영수증 물어보면 일가친척 전화번호 조회하고 심지어는 자리 비운 딸래미한테 물어봐야 된다고 시간지체하는 사람들 때문에 항상 밀리기 마련인 계산대... 많은 사람 상대하려면 늘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되기땜에 같은 질문 반복하는 거네요. 모든 직업엔 나름의 비애가 있겠지만 그럴수 밖에 없는 마트캐셔 탓을 하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537 나주 성폭행범.. "술때문에.." 28 mm 2012/08/31 4,034
146536 감마리놀렌산 드시는분... 1 은새엄마 2012/08/31 1,526
146535 오전에 일하는중에 사무실에 어떤할머니가들어오시더니.. 12 2012/08/31 3,802
146534 웨딩 검진 하려는데 산부인과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8/31 1,924
146533 전세기한 2개월 남았는데... 전세 2012/08/31 863
146532 도시가스도. 카드되나요??? 8 고정 2012/08/31 1,948
146531 흡혈진드기 아시나요? 3 너무가려워요.. 2012/08/31 2,985
146530 깻잎 삭히기 질문 2 보리 2012/08/31 6,628
146529 신용불량자도 해외여행 갈수있나요 6 여행 2012/08/31 4,227
146528 친구한테 메세지를 하면 꼭 일주일뒤에 답장을 해요. 정상이라고 .. 11 에라잇 2012/08/31 3,296
146527 마이클럽에 사람정말없네요 4 화이트스카이.. 2012/08/31 2,654
146526 밖에서 누가 고추를 말리는데요 4 ... 2012/08/31 1,765
146525 전기료 누진제의 불공평 17 유감 2012/08/31 2,942
146524 아기는 관심없는데 제가 사고 싶은 장난감들이 있어요. 9 아웅 2012/08/31 2,024
146523 뒷물 꼭 해야하는건가요? 5 므므므 2012/08/31 4,410
146522 예쁜 라디오 사고 싶어요 .... 2012/08/31 1,241
146521 (무플절망)금인레이가 떨어졌는데 잇몸에서 고름이나요 3 해바라기 2012/08/31 2,147
146520 우리나라에도 표범이 살았군요 4 억척엄마 2012/08/31 1,504
146519 가슴이 너무 아프고 손이 떨려서 일이 눈에 안들어 오네요.. 12 엘리216 2012/08/31 4,338
146518 응답하라 1997 울면서 웃으면서 보네요. 11 아.. 2012/08/31 3,004
146517 성폭행당한 아이 엄마랑 성폭행범이랑 새벽에 같이 pc방에 있었다.. 159 엄마 2012/08/31 29,743
146516 발등이 스치듯이 아려요.. 증상 2012/08/31 903
146515 FTA 발효 이후 서민생활 밀접품목의 가격 변화 3 난다 2012/08/31 1,641
146514 나주 성폭행범은 이웃집 20대남 15 2012/08/31 3,638
146513 핸드폰, 유심카드가 인식이 안된다고하는데.. 몹쓸 고장일까요??.. 자장자장잼잼.. 2012/08/31 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