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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같이 비오는날.. 비좁은 원룸 사는 싱글.. 뭘 하면서 하루를 보낼지...

원룸사는사람... 조회수 : 4,399
작성일 : 2012-08-15 13:04:57

원래는 아담하지만 주위 편의시설 잘 갖춰진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직장 근처로 이사오느라 베란다도 없는 아주 조그만 원룸으로 이사온지 1년 조금 안됐어요.

원룸 평수가 5평인데..

요즘 서울 집값이 비싸서인지 새로 짓는 원룸들 정말 한사람 잠잘 공간 겨우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살림살이 거의 없고 정리정돈 잘하는 편인데도 집이 좁아요.

이런집 구한 이유가 근저당 안잡혀 있는집 찾다보니 이렇게 된거구요.

평일에는 회사 다니니 집에서 거의 잠만 자서 괜찮은데

주말이나 이렇게 비가 많이 와서 밖에 못나갈때는 답답하네요.

티비도 유선 안달아서 정규방송만 나오고...

그나마 인터넷 하면서 시간 죽이고 있는데...

 

베란다가 없어서 비오면 창문도 활짝 못 열어두고

더위 안타는 체질이라 좀 다행인것 같아요.

집근처 편의 시설이라고는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정도...

버스타고 나가면 가까이에 번화가가 있긴해요.

그래서 날씨 좋을때는 아이쇼핑도 하고 서점가서 책도 보고 운동도 하지만

오늘은 비가 많이오니 나가기도 싫고

 

늦잠도 싫컷 자서 자기도 싫고..

업무관련 공부도 좀 해야 하는데 집중도 잘 안되고..

아침도 빵 한쪽에 커피한잔

점심 먹어야 하는데 지금 빈둥빈둥하고 있네요.

 

다른집에서는 기름진거 볶고 있는지 지금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네요.

참.. 이렇게 옆집 음식냄새까지 스며드는 집이라

집에서 거창한 음식해먹기도 좀 그래요.

냄새배고...

 

집이 작으니 이런저런 공과금 적게 나와서 좋긴한데

불편하네요.

 

다른분들은 오늘 뭐하면서 하루 보내실건가요?

 

IP : 175.192.xxx.1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녀
    '12.8.15 1:06 PM (119.148.xxx.170)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영화보셔요

  • 2. ..
    '12.8.15 1:12 PM (1.225.xxx.77)

    찾아보니 드라마 다시보기 하는 사이트들이 꽤 되네요.
    어제 급한일이 있어 골든타임을 못봤는데 아까 찾아서 봤어요.

  • 3. 저두
    '12.8.15 1:13 PM (221.133.xxx.213)

    점심도 굶고 인터넷하고
    82에 댓글달고 ...
    비발디 사계 듣고 있어요 ㅎ

  • 4. 다운 받아서
    '12.8.15 1:14 PM (211.63.xxx.199)

    어디 나가지 않고 시간 때우기에는 컴터로 다운 받아서 영화보는게 최고죠~~~
    아님 온라인 쇼핑몰 구경하든가요.
    비오니 부침개 해먹고 싶네요~~~ 그리고 이젠 따뜻한 커피를 마셔야겠어요~~
    전 23평 아파트지만 아이둘과 네식구가 작은 거실에 옹기종기 붙어 널부러져서 놀고 있네요.

  • 5. ..
    '12.8.15 1:14 PM (210.216.xxx.251)

    원룸 탈촐하려면 돈 버세요

  • 6. 원룸사는 사람..
    '12.8.15 1:18 PM (175.192.xxx.162)

    210.216..님..
    그저 웃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꼭 이런 사람 있어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만 사람 판단하는...
    돈없어서 원룸 사는거 아니거든요.
    직장 근처로 이사오느라, 거기다 근저당 없는 집 고르려다 이렇게 되었다는..
    그리고 제 명의 아파트 있고 거기서 월 100만우너 가까이 월세도 받고 있어요..
    한달 적금만 310만원 넣고 있는데...ㅎㅎ

  • 7. 쓸개코
    '12.8.15 1:32 PM (122.36.xxx.111)

    210.216.님은 아까 비오는데 집이 찜통이라는 글에도 악플달지 않았었나요? 아닌가?
    남의 속 뒤집는 댓글들을 다는지 이해가 안가요 .

  • 8. ㅡㅡ
    '12.8.15 1:37 PM (220.78.xxx.191)

    저도 그래요
    영화보러 갈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힘들꺼 같고
    그냥 밥해서 밥이나 먹고 영화나 다운 받아 보려고요

  • 9. 스뎅
    '12.8.15 1:38 PM (112.144.xxx.68)

    저런 립흘 싸지르는 이유가 뭘까 도대체

  • 10.
    '12.8.15 1:49 PM (218.48.xxx.236)

    조용히 혼자 원룸에서 빗소리 들을수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오늘 아침차려 먹이고 청소하고 아이둘은 먼지 폴폴날리며 뛰어다니고 싸우고
    남편은 밥만먹고 자고있고

    전 비오는날 좋아해요
    틔히 번둥번개

  • 11.
    '12.8.15 1:52 PM (218.48.xxx.236)

    그냥올라갔넹~
    득히 오는같이 비엄청내리고 천둥번개치는날
    조용히 비를 바라보며 혼자 치킨어 맥주한잔
    하고싶네요

    에효
    애들 또 싸웁니다
    전 이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ㅜㅠ

  • 12.
    '12.8.15 1:52 PM (220.116.xxx.187)

    VOD 서비스로 드라마랑 영화 잔뜩 보고 있어요 ^^
    DVD 보세요 ^^

  • 13. ..
    '12.8.15 2:04 PM (118.46.xxx.122)

    답답한거 아니죠... 평화롭고 여유로운거죠...
    진짜 집 더럽히고 시끄럽게 하고 계속 먹을거 차려줘야하는 제 신세에 원글님 왕창 부럽습니다..
    저라면 커피 내려 창가에 앉아 비스켓 먹으며 비오는 풍경 감상하고 음악듣고 만화도 보고 하겠어요..ㅜㅜ

  • 14. ...
    '12.8.15 2:23 PM (1.229.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 읽으며 내심 좀 부럽다 하고있네요
    제가 혼자 안살아봐서인지 혼자 살면서 느낄수 있는 평화로움같은걸 좀 동경하거든요
    책도 읽으시고 영화도 보시면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5. 슈나언니
    '12.8.15 2:24 PM (211.33.xxx.253)

    그런날은 노트북들고 까페로 피신요.

  • 16. 아...
    '12.8.15 2:42 P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

    원룸에 혼자... 부럽네요.
    더 부러운건 월 310만원 적금.. ㅠㅠ

  • 17. 이런날은
    '12.8.15 4:40 PM (80.203.xxx.221)

    백화점 고고씽.. 영화관 붙어있는 곳으로..

    영화 보고 밥먹고 커피 마시고.... 아 그립네요.. 한국의 백화점 ㅠㅠ 비오는날엔 친구랑 가서 하루종~~일 있다가 나왔는데,,

  • 18. ....
    '12.8.15 10:28 PM (211.234.xxx.93)

    아무것도하지않고보내도나쁘지않아요
    다비워내고다시채우는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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