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들의 이중성.. 꼭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참 아이러니 하네요.

...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12-08-15 00:37:09

제가 얼마전 손아래 올케한테 뒷통수 맞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올케 한성격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건 본인이 자기입으로 한성격 한다고 한거고

자기 부모님도 한성격 한다고, 그것도 자기입으로 얘기한거구요.

시부모님 말씀에 한마디도 안지고 따박따박 말대꾸하고

시부모님 재산에 눈독들이고 있는 티가 다 보입니다.

 

제가 같은상황, 같은 내용으로 올케, 시누만 바꿔 글을 올렸는데..

(고의는 아니고 처음에 시누입장으로 글 올리니 다들 참으라고..

시누가 오죽 괴롭혔으면 며느리가 그랬겠냐는.. 시누도 한성격 하겠다는 댓글들..)

 

그래서 똑같은 내용에 시누 올케만 바꾸어 올려보니

10분도 안되서 댓글이 20여개도 넘게 달리는 일이...ㅎ

다들 그 시누 가만두면 안된다고...

자기라면 그냥 안넘어간다고...

참.. 3분 정도는 얘기해봤자 못 알아먹으니 그냥 참으라는 분 계시긴 했네요.

하지만 단 한분도 오죽하면 시누가 그랬겠냐는 댓글은 단 하나도 없었어요.

 

상황은 똑같은 상황인데 며느리냐 시누냐에 따라 어쩜 이리 댓글이 다를까요?

앞으로 억울한 시누님들..

역할 바꿔 글 올리세요.

 

요즘 인터넷 보면 며느리들은 다들 천사표고 시댁에 헌신하고 경우 바르고..

시어머니는 전부 경우 없고 막장..

 

좀 심한듯해요.

 

IP : 175.192.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보다 더 심한건..
    '12.8.15 12:40 AM (211.110.xxx.180)

    남녀가 바뀌었을때...
    정말 상황 100% 똑같은데 남녀만 바뀌었다고 반응 완전 달라져요.
    여긴 정말 여자가 쳐죽일 짓을 해야지 '너무 심하네요~ 대화를 해보세요~' 이런 반응 나오고 여간해선 다 남자 잘못이래요.

  • 2. .....
    '12.8.15 12:45 AM (211.207.xxx.157)

    못 된 올케 글 보면, 올케 질타 하는 댓글들도 많아요,
    근데 욕 해 줘서 시원하면 뭐해요,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줘야죠.
    재수 없지만, 올케가 시댁 재산에 눈독 들일 수 있어요, 그래도 시부모님이 현명하셔서 안 주시면 되잖아요.
    아직까지는 아이가 인질이라 여자가 약자인데, 님 올케는 좀 짱이십니다.

  • 3. 저도 며느리입장에
    '12.8.15 9:07 AM (210.97.xxx.3)

    딸만 있는 집이라 올케도 없지만 그런 제가 보기에도 참 한편으로 쏠린 글이 많다 싶어요.
    조언도 없이 자기 시댁에 빙의해서 다짜고짜 던지는 글.

    남자 여자 역지사지해보면 같은 상황에도 남자라서.. 여자라서 다르게 달리는 글 보고 참 왜이러나 싶기도 했어요.

    전 그런 글 보면 꼭 역지사지 해보라는 글 달아요.

    남자여도 여자여도 마찬가지라고 하고요.

  • 4. 천년세월
    '18.8.18 6:19 AM (39.7.xxx.25)

    어느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현명할수 있는건 현인들이나 가능한거죠.일반 범부들은 그런커 절대 못해요. 왜냐면 본인 스스로가 현제의 자기 수준에 극히 만족하고 있기때문에 좀더 상향적 발전의 필요성이 안느껴진다고나 할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410 철지난 옷정리용 리빙박스 있잖아요 6 ... 2012/08/15 3,519
139409 82의 베스트글 제도가 정말 맘에 안 들어요 11 .... .. 2012/08/15 2,359
139408 윗분 이상한 논리피시네-라는 62.155.xxx.68님께 에반젤린 2012/08/15 1,081
139407 조미료는 우리나라만 쓰나요? 15 크래쉬테스트.. 2012/08/15 4,703
139406 지난번 베스트글에 리모델링 잘하셨던 분 블로그 16 99 2012/08/15 3,846
139405 응답하라 1997 오늘꺼 다시 보니까 9 2012/08/15 3,381
139404 남자 외모 많이 중요한가요? 그리고 그외 질문들이에요. 17 흐ㅠㅠ 2012/08/15 4,147
139403 집에서 킹크랩 쪄서 드시나요? 8 ... 2012/08/15 3,521
139402 문창과탑쓰리작가지망생분 글에 달렸던 댓글들 94개까지입니다 64 댓글들 2012/08/15 11,475
139401 위안부 집회에 참석하는 일본인들 1 피곤해 2012/08/15 979
139400 gsi슈퍼 2만원 이상 3천원 할인쿠폰(온라인에서 사용) 필요하.. 5 쿠폰 2012/08/15 1,152
139399 혹시 30대 들어서 예술쪽으로 진로 바꾸는 분들 있나요? 2 작가이야기가.. 2012/08/15 2,325
139398 잠 많은 딸...어찌 할까요... 8 잠만보 2012/08/15 2,354
139397 중국에서 사올만한 선물.. 8 선물 2012/08/15 3,142
139396 생일에 시어머님이 챙겨주시죠? 8 생일 2012/08/15 1,720
139395 1997 은 HD로 안 나오죠? 2 ... 2012/08/15 1,282
139394 30만원짜리 벽시계 사는건 미친짓일까요? 72 ... 2012/08/15 10,190
139393 전직 구성작가분들, 지금 어떤 일 하세요? 6 물어도 되나.. 2012/08/15 2,640
139392 건강검진 2012/08/15 941
139391 여동생이 탑쑤리 문창과 나왓는데요 14 여돈샌 2012/08/15 6,083
139390 4층빌라의 2층에 살고 있는데요.. 5 왔다초코바 2012/08/15 2,320
139389 나이들어 할머니 되어 현금 만질수있는 직업 뭐 있을까요? 칼국수.. 26 노후현금짱 2012/08/15 9,028
139388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했어요 4 바나나 머핀.. 2012/08/15 885
139387 요즘 재테크 뭐하시나요? 8 .. 2012/08/15 4,007
139386 며느리들의 이중성.. 꼭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참 아이러니 하.. 4 ... 2012/08/15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