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만싸우고 싶다고.....엊그제 글 올렸던 글쓴이에요~

ㅜㅜ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12-08-14 14:53:15

 

 

바빠서 못들어와봤다가

리플이 엄청나게 달린거 보고 깜놀했다지요..

 

진심어린 조언들. 너무 감사드려요.

 

물론 질타도 있으시고.... 공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다 맞는 말씀 같아서 새겨듣고, 또 위로받고, 맘을 다시잡고

좀 더 안식처가 되어줄수있는 아내로. 때론 여우같은 아내로.......저 역시 노력해야겠네요.

 

글에서 다 표현을 못했지만

저같은 경우는

결혼 전 제가 학벌이나 직장이 더 좋았으나

임신하면서 회사와의 상황이 안좋아지고 제 건강도 악화되서 그만두고

시댁과 신랑 모두 전업을 원한 상태라....지금까지 전업으로 신랑내조와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는지라.....

저도 모르게 

제가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하고

신랑은 매일 늦고...

그로인해 육아는 다 제몫이고...

신랑은 정말 돈만 벌어오는 사람이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적고...

아이 업고 박스며 분리수거마저 저 혼자 다 해야하고....

날씨좋아서 공원에 가족끼리 저녁에 모인거 보면 부러워서 눈물이 고이고......

 

그냥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있었나봐요..

 

제가 꿈꿔왔던 결혼생활은

각자의 꿈(일)을 하도록 존중해주고 서로 가사분담 나눠서 서로 배려해주고

육아는 서로의 교집합이 되어 주말엔 아이와 함께하고

이런 생활을 꿈꿨는데........

주변 친구들조차도 제가 전업할줄은 정말 생각조차 안해봤다고

그럴정도로 욕심많고 머 그랬거든요..ㅋ

그리고......결혼해서 가사분담하는 맞벌이가  그렇게 어렵고 힘든 꿈인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신랑이 반대할줄도 몰랐고........

(참고로 신랑 직업은 여자의 내조가 엄청나게 중요해요.가끔 신랑일도 많이 도와줍니다.)

 

 

제가 철이없던 부분도 물론 있겠죠..ㅠㅠ

 

 

쨌든!!!!!! 다시 맘 가다듬고.

신랑을 좀 더 이해하고, 저 역시 넘무 힘들면 대화도 시도해보고......

적절하게 결혼생활 잘 유지해볼게요^^

조언해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IP : 211.255.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4 2:54 PM (121.181.xxx.141)

    울남편이 하도 집안일을 안도와주길래 작정하고 모든 쓰레기 베란다에 놔두고 절대절대 안버렸어요..냄새가 나던가 말던가...나는 손목이 아파서 도저히 못버리겠다 하고...남편에게 시키지도 않았어요...그러자..남편이 보다보다 못해서 지가 싹 버리더군요..남편 조금씩 서서히 스스로 하게끔 하세요..

  • 2. ..
    '12.8.14 9:47 PM (58.141.xxx.6)

    저 어제 님글 읽었는데요
    님이 힘드신건 신랑의 공감부족 때문인 것같던데
    집안일을 도와주고 안도와주고의 차이가 아닌 것같았어요
    악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저는 님 마음이 당연히 이해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185 오십견도 실비 실손보험처리 받나요? 4 아프다 2012/08/14 5,413
139184 댓글 달아주세요 """"&q.. 10 낑낑 2012/08/14 1,185
139183 저녁부터 전국에 비 1 비가온다니 2012/08/14 1,576
139182 요오드액... 중국산~ 2012/08/14 734
139181 비행기 국내선 어린이 가격 어떻게 되는가요. 2 대한항공 2012/08/14 1,084
139180 날씨가 좋으니 행복해요 5 바람 2012/08/14 957
139179 잘들었다 하는 보험있나용?? 9 가르쳐줘요 2012/08/14 2,142
139178 현 정부 들어 국토부 산하기관 빚 갑절 1 세우실 2012/08/14 714
139177 참치액 , 어디에 사용하면 좋은가요? 10 알려주세요... 2012/08/14 2,927
139176 아파트에서 살다가 빌라나 타운하우스로 이사가신분 4 이사 2012/08/14 4,001
139175 나꼼수 1 왕초보 2012/08/14 1,402
139174 그만싸우고 싶다고.....엊그제 글 올렸던 글쓴이에요~ 2 ㅜㅜ 2012/08/14 1,544
139173 노래추천 노래 2012/08/14 592
139172 영문 계약서에서 and/or는 어떻게 번역하시나요? 4 영어 2012/08/14 3,406
139171 애가 무척 순해서 아기때 쉽게 키우신 분 또 있나요? 14 .. 2012/08/14 2,841
139170 김미화씨가 박종우선수에 관해 한 마디 했네요. 5 저녁숲 2012/08/14 2,229
139169 고구마줄고 볶음 하려는데 데쳐서 볶나요? 5 요리고수님들.. 2012/08/14 1,360
139168 털잔뜩 복숭아 ;; 6 복숭아 2012/08/14 1,987
139167 뽀로로 테마파크 vs. 코코몽 놀이터 어디가 나을까요? 6 .. 2012/08/14 1,853
139166 아시아 각국 역사에 대한 책을 읽고 싶은데 추천좀 부탁드려요 4 .. 2012/08/14 751
139165 일산 코스트코 클로에 쇼퍼백 4 앨리스 2012/08/14 2,643
139164 세금 많이 내서 남의 애들 양육비 댄다는 말은 구라입니다. 21 세금 2012/08/14 2,507
139163 받은대로 갚아주마~ 주의의 남편때문에.. 10 지쳐가요 2012/08/14 2,711
139162 ‘안철수’를 찾는 사람들 3 샬랄라 2012/08/14 848
139161 초등문제집구입시.. 1 초등수학. 2012/08/14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