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니다.
지금은 9살 초2학년 남아구요..
시어머니가 이런 애는 열도 키우겠다고 하셨어여..
저도 공감..
딱 100일까지만 약간 힘들었어여..안고있다가 내려놓으면 깨는 수준..
나머지는 거져 키운 느낌이네요..
젖물리면 쌕쌕거리다 잠들고..
돌전까지는 졸려우면 자기 이불 가서 뒹굴뒹굴하다가 잠들고
낮에는 자기 발가락 가지고 놀더라구요..
기어다녀도 뭘 줏어서 입으로 들어가는게 전혀 없었어여..
이것도 신기..
돌이후에 뛰어다닐때 좀 쫒아다닐때 힘들긴 하더라구요..
포레스트검프 수준..
징징거리는 것도 없고 잠투정도 없고 밥도 잘먹고
그냥 알아서 큰 거 같아요..
역시 밥 잘먹고 잘 뛰어댕기니 병치레도 별로 없더라구요..
어디 크게 다치거나 병나거나 그런거 없이 유아기를 벗어났네여..
물론 아이 키우면서 온신경이 아이한테 가 있고 100% 아이 위주로 살죠..
그래도 이게 스트레스고 우울증 오겠다 이런 생각날 만큼은 아니였어여..
아이들이 다 그렇치 뭐 그랬네요.....
삼시세끼 밥 다 해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하여튼 가사도 하고 육아도 하고
내 손으로 3년 잘 키웠내요..그 이후에 어린이집에 맡기고 다시 직장으로 복귀했어요..
모든 아가들이 다 그런게 아니라는 걸 옆집 아가 보면서 알았어여..
그집 아이는 정말 잠을 않자서 놀랬어여..잠 않자고 잘 먹지도 않고..
애기엄마도 그러니 매일 비몽사몽..
아기키우기 정말 힘든다는게 맞는 말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