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그런 프로에 나오는 가난한 다둥이네 글만 보면 속으로 파르르 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아이 너무 많이 낳는 집 부모를 보면 둔감하다고 싫어하는데, 그게 내 마음속에 불편한 뭔가를 투사하는 것 같거든요. 어릴 때 제가 너무 예민한 아이였어서 그런지.
하여간 내마음을 먼저 들여다 보고, 82에서 소모적인 다둥이 글엔 절대 댓글을 달지 말아야 겠다 다짐해 봅니다.
응? 본인이 다둥이 집을 싫어한다는 거예요? 아님 싫다는 사람들이 싫다는 것인지?
솔직히 그런 마음 누구나 조금은 있을 거예요. 다둥이라 행복하게 사는 집도 있지만
그런 프로그램에 나오는 아이들은 좀 안됐잖아요.
시청자로서 부모한테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는 집이 있어요.
제가 아는 집도 꽤 잘 살아서 아이를 많이 낳았는데
한순간에 망하니 대책이 없었어요.
저는 게시판에 남의 이불밑 사정까지 감놔라 배놔라 하는 사람들한테 질렸어요.
산아제한사이트도 아니고 여기가.....
어차피 여기서 아무리 뭐래도 애 낳을 사람은 낳고 안낳을 사람은 안낳아요.....지겨워 죽겠어요 진짜.
저도 이제 댓글 안달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