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정도가 모이는데
아예 날을 정해놓고 모이자 약속했는데도
날을 정할때 되는날 안되는날 가려가며
모두 된다고 하는날 정했는데도
막상 그날이 되면 무슨 사정이 생겼다고 너무 쉽게 약속을 어겨버리네요.
이런일이 두번 연달아 반복되니 허탈하네요.
선약이 생기면 무슨일이 생겨도 되도록 지키려고 다른 스케쥴 조정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다들 약속을 쉽게 생각하고
쉽게 약속하고
쉽게 어기고
별일없으면 나오고 별일생기면 안나와도 되고 그렇게들 생각하나봐요.
오히려 약속은 칼같이 지키려는 내가 너무 고지식한 사람인가 되돌아보게 되네요.
게다가 약속이 깨지는 이유가 시부모님이 오셔서~~라니..--;;
지방에 살아서 연례행사로 오는 시부모도 아니고 같은 수도권에 살아 한달이면 서너번은 와서 힘들다던 그런 시부모의 방문때문에 이렇게 쉽게 약속을 깨도 되는건지..
정말 시부모의 방문때문인가 아니면 쉬운말로 돌려대는 말인가 그런 생각도 들고..
일방적으로 전체문자로 시부모방문때문에 내일 모임은 자기 집에서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모임자체를 없애버리니 화가 나네요..
나머지 사람이라도 모여서 얼굴보자하고 모이긴했는데
가슴에 담아둔다고 풀릴 일이 아니라
이러저러해서 이건 아닌거 같다, 추진하는 사람 힘들고 두어번 반복되니 허탈하다.
흔히들 여자들이 약속어길때 하는 말이 시부모 핑계, 아이핑계인데 그것도 좀 그렇다. 등등 이야기하고 나니
나만 까칠한 사람이 되는거같고,나만 그 모임 유지하려고 애쓰는 사람같고..
기분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