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그 상황 리플레이 해서 자신을 괴롭히는 스타일이예요.
얄미운 말, 억울한 말 듣고 순발력 없어 어어.......하다가 끝나면 나중에 괴롭고 막 그렇거든요.
얄미운 말 들었을 때 말빨이 딸리니 논리로 상대를 이기기는 힘들어요,
그리고 이기려는 논리로 막 쏟아부은 가시돋힌 말이 나중에 생각 나 자존감에 타격이 생기고요.
요즘의 제 응대법은.....
그냥 억측이나 얄미운 말에 그냥 대범하게 픽...... 하고 웃어주면
그게 내 상처는 최소화하고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 거 같아요.눈을 정확히 쳐다보면서요,
자기 의견이 상대에게 타격주거나 스며드는 대신, 도로 튕겨나가는 느낌을 받나 봐요.
그리고 굳이 논리로 싸워야 할 경우,
말로 상대를 이기려는 마음을 딱 버리는 순간, 놀랍게도 승률이 높아져요.
승부에 대한 집착이 독설이나 악수를 자처하거든요. 그럼 상대와 똑같이 진흙탕에 뒹굴게 되고, 이겨도 기분 나쁘고.
니가 뭐라 짖든 크게 개의치 않는다, 라는 마음이 들면 상대 '페이스에 휘말려 들지 않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