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이가 일명 야설을 보네요..ㅠㅠ

.. 조회수 : 3,640
작성일 : 2012-08-13 11:32:30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새벽부터 보고 있는걸 저한테 딱 걸렸습니다. 또래아이들이 만든 건가본데 내용은 정말 수준 이하의 저급한 글이더군요. 무슨 선생님에게 당하고 집에 가서 오빠에게 다시 당했다는 식의 소설요.. 그런게 버젓이 지식인에 올라와있더군요. 아이가 로그인해서 보는 데 아무 지장이 없더라구요.

요즘 잠을 설치고 일찍 일어나거나 늦게 자는 일이 많았는데 올림픽 기간이라 좀 자유를 줬더니 글쎄 그거 보느라 눈이 벌갰던 모양입니다. 아직 자위까지 하는 거같진 않아요. 본인은 친구들에게 들은 적이 있어 궁금해서 봤다고 하는데.. 여자아이인데 벌써 저러니 창피하기도 하고 너무 실망스럽고..

너무 화가 나서 스마트폰을 던져버렸더니 액정이 깨져버렸네요. 약정만 아니면 당장 내다버리고 싶습니다. 이제 해준지 3개월 됐는데 스마트폰으로 바꿔준 애아빠도 밉네요.
너무 화가 나서

IP : 175.192.xxx.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8.13 11:33 AM (175.192.xxx.61)

    스마트폰으로 올렸더니 내용이 두서없이 올라가네요. 이럴 땐 어찌해야 좋을지 현명한 82분들의 조언 기다립니다..ㅠㅠ

  • 2. 잔잔한4월에
    '12.8.13 11:38 AM (58.145.xxx.183)

    초교5년...대단히 조숙한데요.ㅋ

    지금은 한창 호기심이 많을 시기입니다.
    감정적이고 과격한 대응은 자제하는게 좋아요.

    잘... 상황을 설명하는게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알아서 보는게 아니고
    몰라서 보는것이기때문에.


    -또 아이들의 공통점은 고등학교때까지-
    아무리 설명하고 말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겁니다.

    어른의 시각에서 보지 마시고
    아이의 시각에서 접근해보도록 하세요.

    각종 지역센터에서는 아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함께 참여하시는것도 좋습니다.


    또한가지 지금 초교5년인데 그런것에 관심이 있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런경우는 -왕성한 에너지-를 주체 못해서 발생되는것일수 있음으로
    각종 -체육활동-으로 발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태권도, 유도-와 같은 격투기운동을 찾아서
    시키도록 하세요.



    -여자아이였군요..ㅡ,,-

    별의미를 가지지 않는게 좋습니다.
    단지 친구들이 뭐라해서 호기심에 본것뿐입니다.

  • 3. 곰녀
    '12.8.13 11:39 AM (119.148.xxx.170)

    윗분 댓글에 찬성해요~^^

  • 4. ㅋㅋㅋ
    '12.8.13 11:39 AM (14.36.xxx.171)

    이럴 때 제일 중요한건 무조건 덮어놓고 화를 내시면 안돼요. 윗님이 써놓은 것 처럼 상담가들한테 상담 먼저 받아 보세요. 그분들이 정확하게 설명 해 주실 거임.

  • 5. ..
    '12.8.13 11:46 AM (175.192.xxx.61)

    아이를 너무 어리게만 봤는지 막상 이런 일 겪으니 충격적이네요. 차분하게 대응해야 할텐데 순간 화를 버럭 냈어요. 큰애라 어찌 해야할지도 몰랐구요. 님들 댓글 보니 그냥 눈물이 나네요..ㅠㅠ

  • 6. 에구..
    '12.8.13 11:49 AM (180.67.xxx.11)

    그냥 그 시기의 호기심이에요.
    요즘 아이들이 정신적으론 미숙하지만 성에 대한 접근성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잖아요.
    어린 것이 벌써부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요즘 기준으로는 빠른 게 아닙니다. 남자든 여자든
    당연한 관심이니 무조건 버럭하지 마시고 앞에 앉혀 놓고 찬찬히 설명하세요. 엄마가 순간
    흥분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시고요. 그리고 그 야설에 대해 토론도 벌여 보세요. 현실과 전혀
    다르고, 그 상황 행위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며 얼마나 나쁜 건지 알아야 한다고 주지시키시고..
    단지 아이에게 죄의식은 갖지 않게 엄마께서도 주의를 기울이셨으면 하네요.

  • 7. 에구님
    '12.8.13 11:59 AM (175.192.xxx.61)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 8. ...
    '12.8.13 12:10 PM (110.14.xxx.164)

    세상에
    성인인증없이 볼수있다니..
    초 오면 슬슬 호기심 생길 나이긴한데 그런 잘못된 거부터 배우면 안좋아요
    제대로 된 성을 배워야지요
    엄마가 잘 설명해주세요

  • 9. 자연스런
    '12.8.13 12:23 PM (220.78.xxx.39)

    볼 나이가 됐네요!
    여자아이들은 조숙하잖아요..
    저도 저나이때부터 야한데 관심갖고 그랬는데요ㅠㅠ
    화내거나 윽박지르지 마시고...
    올바른 성교육 잘 시켜주시고..
    야설의 문제점(왜곡된 성관념..)이런 거 잘 설명해주세요^^

  • 10. 잔잔한4월에
    '12.8.13 12:29 PM (58.145.xxx.183)

    참 야설 야동 등 많이 보고 일찍 생리오고 (여성)그러거나
    일찍 성에 눈뜨면(남성) 키 안큽니다.
    그래서 생리 늦게 하려고 운동 시키고, 한약먹이고 그러지요.

    가능한 딴짓못하도록 바쁘게 돌리면 골아떨어져서 딴생각못해요.ㅎㅎ

  • 11. ㅇㅇ
    '12.8.13 12:36 PM (93.197.xxx.29)

    차분히 생각해 보세요. 성의식은 자아를 찾는 입구가 아닌가요? 저는 적절한 때에
    성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추는 길에 들어서는 것이 늦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급작스러워 놀라실 수는 있으나 아이의 행동에 실망했다는 점은 원글님이
    되돌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당혹스러우시겠지만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셔야 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다만 판단력이 부족한
    나이라 어른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윗 님의 말씀처럼 아이가 죄의식을 갖지 않도록 해 주세요.
    지금 아이는 성과 사랑을 혼동하는 나이고 몸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죠. 앞으로 아이는 이 두가지를 모두 겪고 배우고 깨닫는 긴 과정을 통과할 것입니다. 이것은 아이가 적성을 발견하고 직업을 얻는 일 만큼이나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지나치면 덜어줘야 하겠지만 저는 늦되는 것도 위험하다고 봅니다.
    원글님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아기 성에 대해 자료를 찾아 보시고 상담도 해 보세요.

  • 12. 주옥같은
    '12.8.13 12:43 PM (175.192.xxx.61)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 행동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참에 아이랑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나눠보고 아이의 생각도 들어볼게요.
    아이가 처음 접한 성 이야기가 너무 수준 낮고 저속해서 그 쪽으로 생각이 고정될까봐 염려 스러웠습니다. 건강한 성 관련 책자가 있으면 저도 찾아보고 아이도 보여줘야겠어요.

  • 13. ...
    '12.8.13 12:48 PM (110.14.xxx.164)

    Why 시리즈 성에 관한 책 한권 사서 같이 읽어보세요
    애들도 잘 읽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069 세금 많이 내서 남의 애들 양육비 댄다는 말은 구라입니다. 21 세금 2012/08/14 2,410
139068 받은대로 갚아주마~ 주의의 남편때문에.. 10 지쳐가요 2012/08/14 2,615
139067 ‘안철수’를 찾는 사람들 3 샬랄라 2012/08/14 763
139066 초등문제집구입시.. 1 초등수학. 2012/08/14 847
139065 나만의 하루가 생기면 뭐하고 싶으세요? 6 ^^ 2012/08/14 1,306
139064 사랑아사랑아...요. 7 드라마 2012/08/14 2,104
139063 이런 가방이 꼭 갖고 싶은데 정말 없네요 인터넷 다 뒤져봐도 49 레몬티 2012/08/14 11,603
139062 알콜중독자 가족을 위한 치료는 없을까요? 5 슬픔 2012/08/14 3,451
139061 최근에 '예스24'에서 책 주문한 적 있으신 분~ 4 혹시 2012/08/14 1,557
139060 어느 대학생의 눈물의 참회록 나는 생지옥을 경험하였다 3 호박덩쿨 2012/08/14 2,240
139059 한달식비? 4인가족 7 a 2012/08/14 2,243
139058 성조숙증 1 성조숙증 2012/08/14 952
139057 토요일날 파마했는데, 내일 매직 하면 안될까요? 3 ........ 2012/08/14 1,502
139056 등기 안난 아파트 들어가도 되나요? 12 아기엄마 2012/08/14 2,814
139055 새우젓 안넣고 호박볶음 어쩌면 맛날까요? 8 반찬이없어요.. 2012/08/14 2,313
139054 부모님과 통영여행 1 여행 2012/08/14 957
139053 직업 1 미래고민 2012/08/14 784
139052 쉬는 5일 동안 뭘 하면서 보내면 좋을지 추천해 주세요~ 포로리 2012/08/14 610
139051 노인 지하철 공짜로 탄다지만 놀면서 화대로 수억씩 쓰는 거에 비.. 2 누구나 늙죠.. 2012/08/14 1,106
139050 세상에 집전화번호가 생각이 안나요 ㅋㅋ 4 .. 2012/08/14 849
139049 6살남아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 가르쳐도 될까요? 11 피아노 2012/08/14 2,885
139048 간단한 해외호텔 예약변경 영작 좀 부탁드려요. 답답해 2012/08/14 4,385
139047 서울에 15~18평아파트 알고 계시면 추천부탁드려요 8 독신 2012/08/14 3,629
139046 실속 중심 남친은 싫어해요 9 옥탑방쭉빵이.. 2012/08/14 1,665
139045 싸이 아버지 회사 주식도 상승하고 있다네요.. 11 싸이 2012/08/14 3,088